흙을 망친 범인을 찾아라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8
신현수 지음, 지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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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망친 범인을 찾아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신현수
글쓴이 신현수는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며 작가가 되었다. 동화부터 청소년 소설, 지식 정보책까지, 그리고 역사, 예술, 과학, 인권, 세계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하람이의 엉뚱한 작전》 《플라스틱 빔보》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제비 따라 강남 여행》 《용감한 보디가드》 《우리들의 따뜻한 경쟁》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 《분청, 꿈을 빚다》 《무서운 걸 어떡해》 등이 있다.

그림 : 지문
그린이 지문은 건국대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국어린이그림책연구회, 일러스트그룹 지지미, 인디만화그룹 OZONE 소속 작가로서 《우리 집에 전기 흡혈귀가 산다》 《수학 플러스 사회》 《왜 역사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 《어린이 인권 이야기》 《우리 옷 이야기》 《훈민정음 해례본》 《한눈에 펼쳐 보는 전통문화》 《지구를 깨우는 화산과 지진》 등에 그림을 그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8번째 이야기..


토지 오염에 대한 경고를 주는 듯한

흙의 소중함을 다룬 이 책 또한 아이와

환경오렴과 자칫 흙이라는 것에 대해

그 중요함을 잊고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그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되는 책이었다.


책 표지만 봐도 단번에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유독 긴장하며 땀을 삐질 흘리고 있는 화학 비료..


도시화와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토양이 오염되는 것 또한 참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이에 우리가 참 민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어지면

더이상 흙이 흙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셈이니

이로 인한 여러가지 생태계의 변화와

생명의 모든 터전이 되는 그곳이

병들고 죽어간다는 건 사람 또한 병들고 죽을 수 있다는 일이니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이 책의 시리즈를 한 권씩 찾아서 읽을 정도로 아이가 좋아한다.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 문제에 대해

잘 풀어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읽기 부담없고 이해도 빠르며 더욱이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 시리즈의 책으로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기농 재배와 친환경 농업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건 우리의 먹거리와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했기에

환경에 해를 주지 않은 친환경 식품에 대해

더욱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 왜 농약과 화학비료가 흙을 망치게 되는지

아이 또한 궁금해 했는데..

해충을 없애고 농작물의 성장을 빠르게 한다며

제초제와 살충제 같은 농약을 뿌리게 되는데

처음에는 병충해를 예방하고 수확량도 크게 느는 것처럼 보이지만

갈수록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흙의 성질이 산성으로 변해 흙에 이로운 미생물들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사람이나 동물들까지도 그 해를 입게 되는데

지하수 오염과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농사를 이롭게 하기 위해서 사용한 화학비료와 농약이

이렇게 생태계 전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하니

참 끔찍한 생각이 든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똥거름 퇴비는 건강한 거름인 것이다.


처음엔 똥거름하니 아이가 어감이 좀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 그 이점을 살펴보고는 똥오줌이 새삼 이렇게 소중한 것이었나 생각해보게 된다.


흙을 건강하게 만들어 농작물이 쑥쑥 자라게 하는

영양덩어리인 셈이다.


토양오렴을 일으키는 흙을 망치는 범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서움을

이 책 안에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나보았는데

정말 흙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으니

우리가 흙을 오염되는 걸 막기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하나씩 뭔가 해볼 수 있는 것들 또한 생각하게 되었다.


적어도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을 조금씩 줄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기에 당장 그것 부터 하나씩 실천해보기로 약속했다.


우리의 생명 터전인 흙을 소중히 생각하고

이 땅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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