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순신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사 인물
김경민 지음, 송진욱 그림, 황은희 감수 / 계림북스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으로 보는 이순신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사 인물


- 이 순 신 -


 


​방학동안 아이와 우리 역사 공부를

많은 책들을 통해 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역사 속 인물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

그 깊이와 내용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서

아이가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갈 수 있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 꼭 껴서 읽는 것이 위인전이었는데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어릴 때 읽었던 적은 페이지의 내용과 그림책으로 접했던지라

좀 더 많은 글과 자료들을 더한 책으로

다시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기에

이 책에 눈길이 갔다.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시리즈의 1권을 보고선

이 책이 참 재미있게 잘 쓰여있어서 부담이 없다고

아이가 한권 한권 애정하던 책이었기에

인물 이야기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란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이순신으로 혼란한 나라를 일으켜세운

위대한 영웅 이순신의 업적과 정신을 이 책 깊숙히  찾아 읽어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조선의 바다를 지킨 거북선과 판옥선을 우린 기억한다.


그리고 한산도 대첩과 학익진은 지금도

아이가 가장 인상 깊은 전쟁으로 기억한다.


암초가 많고 좁아 싸우기 힘든 곳이기에

판옥선처럼 큰 배는 서로 부딪힐 위험이 있는 그곳에서

일본군이 조선 수군을 쫓아 넓은 한산도 앞바다로 나왔을 때

도망가려는 일본군을 에워싸고 화포와 불화살을 쏘아

한산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두 번의 백의종군을 겪었던 이순신..


이순신을 모함하는 조선 조정..


수많은 모함과 갈등 속에서도

쉴 곳이 없었던 그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백의종군하여 전쟁에 뛰어들어야 했기에

부모님의 장례를 치를 수도 없었던 이순신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그리고 우린 기억한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칠천량 해전에서 크게 진 조선 수군에게 남은

12척의 배와 300척이 넘는 일본군 배..


일본군의 많은 배를 보고 사기가 땅에 떨어질만큼 바닥까지 떨어진 시점에서

그는 이 말을 남긴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1597년 9월 16일 명량 대첩은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물리친 기적 같은 전투임을 우린 기억한다.


영원히 잊지 못할 전투로 후손들도 기억할 것이다.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대첩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은 치열한 전투로

일본군이 쏜 총탄에 이순신을 숨을 거두고 만다.


백성의 마음속에 단 한 번도 일본에 지지 않은 훌륭한 장수이자,

백성과 군사를 자식처럼 돌본 어버이.. 이순신...


책을 덮고서 가슴이 먹먹함에 그저 말이 없어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누군가의 뜨거운 땀과 피의 흔적과

싸우고 투쟁하여 자신의 목숨마저 희생해 얻은 지금의 값진 이 나라에

내가 속해 있다는 것이 참 가슴 뭉클해진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을

우리 아이들이 꼭 기억하고 가슴에 새겨

지금 내가 있을 수 있었던 건 이들의 희생과 수고였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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