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마녀와 마녀대회 행복한 책꽂이 15
정란희 지음, 한호진 그림 / 키다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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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마녀와 마녀대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란희
저자 정란희는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극작을 전공했습니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무척 좋아해, 지금도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우리 이모는 4학년』,『행운 가족』, 『우리 가족 비밀 캠프』, 『괜찮아 아빠』, 『엄마의 팬클럽』, 『나쁜 말은 재밌어!』,『우등생 바이러스』,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 『슈퍼보이가 되는 법』 들이 있습니다.

그림 : 한호진
그린이 한호진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여 주기 위해 오늘도 쓱쓱 싹싹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청소부 토끼』를 쓰고 그렸으며, 어린이 책 일러스트에 푹빠져 그림책을 공부하고 만들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 『단추 마녀의 장난감 백화점』, 『숙제 왕이 나타났다』, 『그저 그런 아이 도도』, 『딴짓 대장』, 『음악의 섬 무사이』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학교 도서관에서 단추마녀 시리즈인

단추마녀의 수상한 식당을 시작으로

단추마녀의 장난감 백화점까지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새로 나온 단추마녀 책에 반가운 마음과 설렘 가득함을 느낀다고 좋아한다.


물론 이 책도 받자마자 그 자리에 앉아

굉장히 유쾌한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단추마녀 아랫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머루와 다래네.


생각하면 오싹하고 어떻게 그곳에서 견디며 살 수 있을까 싶지만

꽤나 유쾌하게 그 곳에서 생활하는 모습에

주변의 걱정은 더 이상 걱정이 아닌 호기심과 재미로 가득 찬다.


오후 2시 단추 마녀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인 차 마시며 단추를 세는 시간에

아이들의 소리에 골칫거리 이웃이 생긴 것에 굉장히 심기불편해 한다.


아이들 웃음소리, 깔깔거리며 신 나게 노는 소리는 단추 마녀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이사 떡을 건네주는 머루에게 잔뜩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지만,

조금도 무서워하거나 피할 기색이 없어보이는 머루와 다래를 보며

단추 마녀를 어려워하지 않았다.


"우린 할머니가 그냥 이웃 할머니여도 괜찮고,

단추 마녀여도 상관없어요. 우린 그냥 할머니라고 부르래요."


아이들의 친화력이 참 돋보여보인다.


그렇게 단추 마녀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자 사악 마녀의 등장으로

두 마녀의 대립이 시작된다.


동생 다래가 없어져서 단추마녀에게

단추마녀대회에 나가게 해달라고 한다.


본격적인 소동의 시작을 알리게 되는데

역시나 사악마녀의 방해는 계속 되고

동생을 찾지 못하게 될까봐 낙심에 빠진 머루..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회장 마녀에게 말을 하게 되면서

사악마녀의 사악함을 잠재울 수 있었던

회장 마녀는 사악마녀를 단추로 만들어버린다.


아이는 흥분하면서 너무 기뻐했다.


다행히 동생을 찾게 된 머루를 보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지만,

이 모험 속에서 주는 교훈도 크다.


동생을 지키려는 그 진실한 마음은

거짓을 뛰어넘어 반드시 진실됨이 승리함을

아이들 마음에도 희망을 가지며 살길 바란다.


더불어 거짓됨이 정직함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또 다른 희망이 되기도 한다.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사회가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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