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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브라유 - 점자를 만든 천재적 발명가, 여섯 개의 별이 되다 ㅣ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7
차은숙 지음, 윤종태 그림 / 두레아이들 / 2016년 9월
평점 :
루이 브라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차은숙
저자 차은숙은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어린이들의 마음에 꿈의 씨앗을 뿌리고 햇살을 비추는 책을 쓰는 게 꿈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다가 책 읽고 만드는 어른이 되었다. 쓴 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초록띠』, 『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 이야기 2, 3』 등이 있다.
그림 : 윤종태
그린이 윤종태는 계원예고 서양학과와 경원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서울시 캐릭터 공모전과 동아?LG 국제 만화전에서 입상하고,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황후 심청>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다. 디자인으로 참여한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 이 뉴욕광고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연탄길』, 『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 『무덤 속의 그림』, 『흥원창 어린 배꾼』, 『간서치 형제의 책 읽는 집』, 『모래소금』, 『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점자를 만든 천재적 발명가, 여섯 개의 별이 되다
도서관에 자주 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늘 점자도서코너는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불편할까를 아이들도 짐작하고 있겠지만
실제로 이런 점자를 어떻게 교육하고 읽게 되는지도 굉장히 궁금해한다.
그래서 일부러 점자도서 책을 꺼내서
펼쳐보기도 하니 점자라는 것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루이 브라유'라는 인물을 통해 어둠에서 빛의 보게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선천적인 시각장애가 아닌
사고로 인해 후천적으로 시각을 잃게 된 루이 브라유..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배움이 길을 걸을 수 있을지
나또한 점자가 없던 그 이전 시절엔 어떻게 글을 익혔을지 궁금했다.
보이지 않는 괴로움보다도 배우지 못하는 괴로움이 더 컸을 이들이
분명 많이 있었을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파왔다.
그래서 루이 브라유는 발명가라 하지만,
세상의 등불을 쥐어준 천사처럼 보인다.
눈먼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살게 될지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고되고 힘겨웠음을 짐작한다.
아이도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며
깊은 감동을 받으며 책을 읽었다.
돋음 문자 철자 하나하나를 읽을 순 있지만
단어를 연결하고 문장을 이해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 이상으로
돋음 문자를 배우지 못한 학생들도 더러 있었다는 것도 참 안타까웠다.
무릎 위에 올려놓으면 다리가 아플 정도로 무거운 책..
어린 아이들에게 장애만큼이나 아픈 현실..
루이는 고민하고 고민하며 발명에 매달린다.
점필로 수없이 많은 구멍을 뚫으며 연구했던 야간 문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점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맹인들을 위한 문자..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식의 문을 열어 준 루이 브라유..
그러나 건강이 점점 나빠져 결핵까지 걸리게 된 루이를 보며
그 안타까움은 깊은 탄식으로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다.
새로운 행성이 발견되면 고유의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 가운데 브라유의 업적을 기리자는 의미에서 붙인
소행성 '9969 브라유'가 있다.
정말 루이는 진짜 별이 되었다.
한 권의 책을 보며 뜨거운 감동과
그 열정에 큰 찬사를 보내고 싶으며
정말 빛을 잃은 사람에게 별이 된 점자를 만든 루이는
우리 마음의 별처럼 늘 함께 할 것이다.
미쳐 알지 못했던 그를 지금이라도 알게 되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보고픈 건
어딘가에 있을 루이를 떠올리고픈 마음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그를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