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여행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7
피터 시스 글.그림, 최현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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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여행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피터 시스
저자 피터 시스는 1949년 체코에서 태어나 프라하와 영국 왕립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1988년에 미국 시민이 되어 한동안 카투니스트와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다. 그동안 뉴베리 상, 칼데콧 상, 보스톤 글로브-혼 북 상 수많은 상들을 받았으며, 어린이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일러스트 부문)을 받았다. 지금까지 15권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26권의 그림책을 작업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용이 사는 섬 코모도》, 《공룡 목욕탕》, 《소방차가 되었어》 등이 있다.

역자 : 최현미
역자 최현미는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있다. 주로 책과 관련된 기사를 써 왔다. 어린이책 《불할아버지》, 《꼬마 궁금이》, 《1가지 이야기 100가지 상식》 등과 그림책 서평집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공저)을 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7번째 이야기..


워낙 네버랜드 그림책을 좋아해서

1권부터 여지까지 나온 그림책을 소장하고 있기에

이번에 나온 그림책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새로운 신간이 나올때마다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있기에

이 무더운 여름에 꽤나 어울리는 제목에 먼저 이끌렸다.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듯이

우리 집 두 아이도 서로 다투다가도 아이스크림 하나로

화합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많다.


더위를 식혀줄만한 시원한 이야기와 함께

아이스크림 여행이라는 설레임이 주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보았다.


이 책은 아이스크림의 맛있는 역사 이야기가 소개된다.


아이스크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이의 호기심과 재미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마냥기분 좋게 만드는 아이스크림 아닌가..


아이스크림 한 스쿱이 50센트인데

내 주머니에 2달러가 있다면 몇 스쿱 먹을 수 있는지

재미있는 수학 문제부터 시작해서

아이스크림 중심으로 해석되는 이야기들이 참 흥미롭다.


그리고 세계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2000년 전, 첫 번째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마르코 폴로가 비단길을 여행하고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전하게 된다.


게다가 아이가 최근에 읽어 본 토머스 제퍼슨를 보고 꽤나 반가워한다.


그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뭔가 더 친근해진 느낌이 든다고 한다.


유럽의 퀘이커 교도들이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미국으로 가지고 간것에서 비롯해

조지 워싱턴은 개인 아이스크림 기계까지 산다는 이야기와

1813년 즈음 아이스크림은 미국의 공식 음식이 된다.


이처럼 미국을 만든 대통령도 아이와 같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스크림과 화합된 느낌마저 가지게 만든다.


우리가 요즘 흔히 먹는 막대 아이스크림은

해리 버트가 아이스크림을 초콜릿 물에 담갔다 빼는 실험으로 탄생하게 된다.


정말 특별한 여행을 마친 기분으로

웬지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땡기는 그림책이다.


이 책을 덮고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서

이제 시작되는 방학을 얼머나 멋진 시간을 보내야할지를 고민해본다.


흔히 알던 아이스크림 이야기가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 거기에 얽힌 역사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진 그림책이었다.


이와 함께 일상 생활에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소재로

새로운 사실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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