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키티 1 : 우당탕탕 글쓰기 수업 배드 키티 시리즈 1
닉 브루엘 글.그림, 김경희 옮김 / 상수리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배드키티


1. 우당탕탕 글쓰기 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닉 브루엘
저자 닉 브루엘은 미국에서는 ‘닥터 수스(DR. SEUSS)’ 시리즈보다 인기가 많은 ‘배드 키티(BAD KITTY)’ 시리즈를 쓴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닉 브루엘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글을 쓰고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현재 뉴욕에서 부인 카리나와 딸 이사벨, 그리고 고양이 에스메랄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역자 : 김경희
역자 김경희는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책들을 쓰고 번역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올림포스 여신 스쿨’ 시리즈, ‘올리비아’ 시리즈와 『나쁜 학교』『기억의 상자』『깡통집』『인형의 비밀』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큰 아이들도

글쓰기를 막연해 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굉장히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큰 아이를 책읽기에만 집중시킨 나머지 글쓰는 것엔

취약한 부분이기에 어떻게 접근할까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형식적인 부분을 먼저 앞세우면

글쓰는게 재미없고 지루하게 생각할거 같아서

아이에게 흥미롭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이 책을 보여주게 되어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작가는 글을 쓰기도 하지만

일러스트 또한 자신이 그렸기에

책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몰입을 도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글쓰기란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썼다.


이 책의 등장인물인 배드 키티가 그려지는 과정도 참 흥미로웠다.


따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작가가 설명하는데로 따라 그려도보고

디테일한 점을 잘 묘사해서 스토리가 전개되기도 전에

벌써 몰입하게 만든다.


마지막에 시원하게 칠해지는 검은 잉크는 꽤나 강렬하면서도 임펙트함을 느끼게 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등장인물의 소개는 물론이고

갈등 구조와 상대역, 플롯 포인트와 글쓰기에 중요한 요소들을

책 속에서 하나씩 알아볼 수 있다.


책속의 또다른 책을 만나는 기분이 참 묘했다.


그 중에서도 플롯 포인트가 무엇인가 몰라 했던 딸아이도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개입되는 걸 알고는

한번이든 여러번이든 플롯 포인트가 이야기의

흥미를 더 이끌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중간중간 '척척 박사 머레이 아저씨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도

난해하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을

짚어서 더 확장이 되는 글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다.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건

네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글을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에선 주인공도 등장인물도 내 마음대로 등장 시킬 수 있고,

행동과 말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래... 내 이야기이니까.


그렇게 나만의 글쓰기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면 참 설레이기도 한다.


결론까지도 뻔하지 않고 흥미롭고

재미있게 쓰여진 이 책을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금새 읽어낸다.


이젠 글쓰기가 넘기 힘든 벽이 아니라

나에게서 즐겁고 흥미로운 또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재미있는 글쓰기란 주제를 충분히 만족시킨 책이다.


이젠 부담없이 글쓰기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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