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 - 사춘기 아이가 두렵고 불안한 부모들에게
정윤경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대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윤경
저자 정윤경은 지역사회 학생기자와 영어 역사 해설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중학교 2학년인 저자는 친구들에게 ‘동기부여가’, ‘아이돌 작가’로 이미 유명하다. 십대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며 공부에만 매여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진정한 행복과 성공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저자 역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부모님과 갈등을 빚으며 방황할 때도 있었지만 이러한 과정들은 더욱 자신을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십대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만큼 어른들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며 더 나아가 십대와 부모, 선생님들이 서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까지 속 시원히 이야기해 준다. 현재 십대들을 위한 〈10대의 꿈을 응원해 주세요!〉라는 꿈 찾기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전국 각지의 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다니며 강연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보물지도3》,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36가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춘기 아이가 두렵고 불안한 부모들에게..



사실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건지..

지금 사춘기가 시작된 건지 모르게

요즘들어 아이와 틱틱거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기에

이 책에 더 집중하면서 살펴보게 되었다.


더욱이 이 책의 저자가 중학생이라는 것에 너무 놀라웠고,

그래서인지 더 십대들의 고민하고 생각하는 바를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들의 마음을 변론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사춘기가 되면 허세와 반항이 심해지면서

부모와 갈등 구조 속에서 답답해한다.


그런데 학생들 입장에선 중2병이란 말이 얼마나 듣기 싫은 말일까.


한순간의 말과 행동으로 어른들의 심기를 건드려

'너 중2병이니?'라는 말로 아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건 우리 어른들이 아닐까.


이 책에서 엄마의 행복이 곧 아이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에

아이들은 많이 눌리고 힘들어한다는 걸 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들은 엄마가 하고 싶은 것, 엄마의 행복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마치 답이 나오지 않는 무한 소수 같기도 하다.

그리고 엄마의 만족감은 '미지수'이다.

대체 우리는 어디까지 해야 잘한 것이고 어디까지 해야 못한 것일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엄마의 행복과 우리의 행복은 다르다.

엄마가 요구하는 것이 대로는 우리가 정말 하기 싫은 일 일수도 있고 처음부터 싫을 수도 있다.


- 책 중에서 -



우리 집도 마찬가지로 엄마는 늘 잔소리꾼이라고

아이가 심기가 불편하면 그렇게 투정을 부린다.


사실 최근 들어 같은 말을 여러번 반복해서

아이에게 말하고, 행동이 수정이 되기까지 반복하는데

이런 잔소리로 아이의 행동이 바뀌진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잔소리를 하게 된다.


이런 불필요한 감정들이 둘 사이를 더 멀게 만들어 놓는 것 같아

나조차도 답답하지만 여전히 풀기 힘든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것도 더 성숙한 시간이 흘러야 하나 생각이 든다.


사실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건 그렇게 큰 것이 아니다.


엄마, 아빠의 따뜻한 말 한마디!!


어른들의 따스한 응원이 십대들도 힘내게 하는 걸

우리 어른들은 왜 알고 있으면서도 잘 하지 않는 건지..


사실 나도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그런 말들을 많이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만

눈앞의 현실을 보고 아이의 비뚤어진 행동을

잠잠히 속으로 삼키는 것이 참 버겁기도 하다.


그러나 자식이기에 더 품고 안아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더 넓은 마음은 어른인 나에게 있지 않은가.


있는 그대로의 어떤 모습이든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아이를 믿어주는 조건없는 사랑을

더 많이 내비춰줄 필요가 있겠다란 생각에

오늘도 부족했던 내 행동과 말에 반성하게 된다.


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이 시간을

좀 더 지혜롭게 보내고 더 성숙할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