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앵무새 노란돼지 창작동화
심소정 지음, 정설희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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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앵무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심소정은

섬진강과 지리산이 어우러진 악양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지금 동화를 쓰면서 사는 삶이 꼭 마법 같답니다.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마법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꼭 이루길 바랍니다. 동아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월간 아동문학], 201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작가가 되었으며, 첫 책으로 《파란 자전거를 찾습니다》가 있습니다.


그린이 정설희는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6년간 중학교 미술교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립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자기와 다른 이들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우리 할아버지》, 《별난 요리사의 행복 레시피》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울보 엄마》, 《고릴라 코딱지》가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인자해 보이시는 할머니의 미소가 눈에 띄는 표지를 보면서

손녀와 함께 앵무새를 좋아하는구나란 느낌을 받게 된다.


웬지 마음 가득 따뜻한 내용일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갈수록 가족 수도 많이 줄어들어

대가족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집 또한 드물고,

가끔 명절에나 얼굴을 뵐 수 있으니 말이다.


할머니의 새로운 가족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앵무새를 짐작하고 있었지만,

주인공 한솔이가 혼자 살고 계신 할머니께서 외로울까봐

벗이 될 수 있는 앵무새를 선물한다.


처음엔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는 눈치였는데

금방 앵무새에 정을 주신다.


책까지 열심히 읽으시며 새 박사가 되신 할머니..


열정만큼이나 애정이 가득해졌다.


앵무새 초롱이가 아프면 돌봐주고

초롱이가 할머니의 가슴 한켠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었다.


"옛날에는 식구가 많았는데, 다 집에 가고 나면 외로워."


"초롱이가 있으니까 깜깜한 밤에도 무섭지가 않아.

초롱이는 등불처럼 내 마음을 밝혀준단다."


- 책 중에서 -


웬지 마음이 짠해진다.


할머니가 외로울거란 생각에 딸아이도 마음이 아픈거 같았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흰머리도 주름도 많아지고

아픈 곳이 하나 둘 생기는 할머니..


한솔이 할머니를 보면서 우리 할머니가 생각난다고 말한다.


그런데 한솔이가 할머니집에서 혼자 초롱이를 돌보는 중에

작은 실수로 그만 초롱이를 새장에서 풀어주게 되어

초록이를 잃어버리게 되어

벽보를 만들어 초롱이를 찾아 나선다.


다행히 초롱이는 할머니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게다가 초롱이에게 새 친구까지 만들어주게 된다.


할머니라 하면 뭔가 푸근하고 여유있는 미소와 사랑이 느껴진다.


나도 할머니의 사랑의 많이 받았기에

딸아이도 마찬가지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늘 있다.


가끔 뵙기 때문에 더욱 더 그리운 할머니..


책을 보면서 더 할머니 생각이 많이 드나보다.


책을 읽고선 할머니 생신 선물을 어떤 걸 사드릴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아직도 한참 남은 생신을 말이다.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과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당신이 너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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