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그림으로 인형 만들기 - 아이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김효선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내 아이 그림으로 인형 만들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효선은

멋진 그림을 보는 것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광고회사와 기업 홍보팀에서 일하다가 조카의 그림으로 인형을 만든 게 계기가 되어 아예 직업을 바꿔버렸다. 아이의 그림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인형을 만드는 포쉐뜨 아뜰리에를 운영하게 된 것!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그림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

아뜰리에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린 그림으로 인형을 만드는 ‘행복한’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평소 좋아하던 디자인 소품과 직접 디자인한 인형들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인형 디자이너를 꿈꾼다.

홈페이지 WWW.POCHETTE.CO.KR

블로그 HTTP://BLOG.NAVER.COM/HI_POCHETT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만나기 전에 딸아이가 이런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터라

친한 언니가 이쁜 그림이 그려진 천을 선물로 줘서

쿠션을 만들어 주었었다.


물론 그 때도 인형같은 쿠션을 끌어안고 참 좋아했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생각해본다면

이 책의 아이템들이 참 기발하고 신선한 작품들인 것은 분명하다.


아이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인형으로 만들어 주면

더 특별하고 각별한 마음이 들거란 생각이 든다.


사실 이런 그림 인형은 처음 만난다.


집에 있는 재봉틀을 가지고 패브릭 쿠션이나 소품류는 만들어보긴 했지만,

어떻게 아이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뭔가를 만들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었다.


기본적으로 아이 그림을 인형으로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면..


아이가 그린 그림을 a4용지에 복사해서 각 부위별로 잘라두고,

그림과 어울리는 원단과 실을 골라둔다.


부위별로 자른 종이를 원단에 대고 본뜬 후, 원단을 재단하고,

재단된 원단 조각을 바탕 원단에 지그재그 패치워크를 한다.


퀼팅풋노루발을 사용해 핸들 자수로 선을 표현하고,

아이 이름이나 이니셜을 박은 라벨을 달아

바탕원단과 뒷면 원단의 겉면끼지 맞댄 후 재봉해준다.


곡선 부위에 가위집을 낸 후 창구멍으로 원단 안팎을 뒤집어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마무리 한다.









기본적인 만드는 법부터 준비물,

기본 재봉질을 익히고서 책을 넘기면

가장 베이직한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벤자민이란 이 인형이 눈에 띄였는데

책장을 넘겨보니 다양한 인형 친구들이 가득했다.


기본 스케치된 그림고 함께 사용된 원단까지 잘 표기해두어서

원단을 고민할 때 참고하면 참 좋을 듯했다.


원단을 어울리게 준비하는 것이 준비과정으로 꽤 고민이 될 법도 한데

좋은 팁이 되기도 한다.


본을 그려 잘라서 재단한 원단들을 고정해

지그재그 패치워크하면서 핸들 자수도 하는 전체적인

재봉틀 작업들이 상세한 컷으로 나눠어져 설명되어 있다.


집에 있는 재봉틀이 지금 고장난 바람에

아이 인형을 당장 만들어주진 못하지만,

정말 한동안 엄마가 작업하지 못하고 흥미를 잃고 있었던

홈패션에 또다른 재미를 가져다 줄 것 같다.


딸아이는 개인적으로 린다와 소꿉놀이를 마음에 들어했다.


인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도 만들 수 있다.


책에 소개된 소품으로는

가렌더/캔버스 액자/브로치/소꿉놀이 장난감/

낮잠 담요/장난감통이 소개되어 있다.


예전에 아이가 그린 그림같이 단순한 아이 그림의 자수가 넣어진

브로치를 비싸게 산 기억이 난다.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을 팁으로

그 때 산 브로치보다도 더 이쁘고 더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만들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책을 보는 내내

뿌듯한 기분이 계속 이어진다.


마치 모든 작품을 내가 만든 것처럼..


이젠 엄마와 아이도 함께 인형을 만들면서

내 아이만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인형을 선물한다면

정말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런 시간을 추억할 수 있고,

늘 아이방에 자리잡고 있을 이 인형을 바라보면서

흐뭇하고 즐겁길 바래보며

좋은 책으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