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쥐다! 이야기 별사탕 3
한태희 글.그림 / 키다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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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별사탕 03.


으악, 쥐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한태희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1997년 첫 개인전 <동화 속으로의 여행> 이후로 지금까지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장아장 아기 산책>,<봄을 찾은 할아버지>,<손바닥 동물원>,<휘리리후 휘리리후>,<구름 놀이> 등 다양한 책이 있으며, 유익하면서도 따듯한 정서가 담긴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야기 별사탕의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으악, 쥐다!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 책을 예전에도 만난 적이 있는데
간단히 소개하면,

이야기 별사탕 이란 이 책의 시리즈의 특색을

1970~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그림책이란 걸 먼저 집고 넘어가고 싶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불과 우리 어머니, 아버지때에는 이런 쥐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상이었던 그 때가 있었다.


주인공 석이네 집도 예외는 아니다.


석이는 쥐를 잡으려고 고양이 치타와의 모습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밤마다 천장에서 쥐들이 찍찍거리는 소리에 시끄러워 잠을 못드는 석이네..


명희는 "야옹,야옹" 고양이 소리도 내본다.


학교에서는 쥐잡기 체험 글쓰기 대회가 열리고,

잘한 학생에겐 상을 준다는 얘기에 석이는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저마다 쥐를 잡은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석이는 어떻게 쥐를 잡을 지 저녁밥을 먹으며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아빠는 멋지게 쥐를 잡아보겠다며 큰소리치지만,

정작 엉뚱한 데만 휘둘러 쥐를 놓치고 마는데..


쥐덫을 놓아도 도통 잡히질 않는 쥐..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책을 보면서

그런 요술 피리가 있다면 좋겠다며 생각한다.


엄마 심부름을 위해 시장을 가게 된 석이는 우연히

쌀가게에서 고양이를 보게 되는데,

고양이 한마리를 얻어가게 된다.


이름을 '치타'라고 지어주고, 정성을 다해 고양이를 돌본다.


치타는 정말 고양이를 잘 잡았다.


게다가 석이는 글짓기에서 상도 받게 되는데,

갑자기 치타가 아파서 지극 정성으로 석이는 간호까지 한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절 쥐가 많았던 그 때, 여기저기 병균을 옮기는 위생 문제로

쥐잡기에 열을 올렸던 그 때 그 시절..


지금의 아이들은 이해하질 못하겠지만,

그 시대를 살아왔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옛 감성을 그대로 느끼며 가족의 이야기로 훈훈한 옛이야기에 즐거운 시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지난 날들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런 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어

잊혀져 가는 옛 이야기들을 다시 재조명해서

우리 아이들 세대가 알면서 살아갈 수 있게

그 감성 그대로를 전달해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아이도 엄마도 추억 속 이야기에 또 한번 추억이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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