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지식 ⓔ 4 - 함께 사는 사회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4
EBS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김잔디 그림 / 지식채널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 지식e-4


<함께 사는 사회편>

 

 

 

 

이번에 만나본 지식 채널e의 4편

'함께 사는 사회편'은 좀 더 감성적인 부분에서

감동과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지식편이었다.

 

주제가 좀 더 따스하고 우리가 사는 사회를 돌아보고

나아가서는 지구 전체의 문제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폭넓은 사고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더욱이 반가운 건 짧은 영상에서 주던 티비 속의 시청각적인 자료를 뛰어넘어

글과 그림으로 다시 만나는 책이라 더 반가웠다.

 

짧지만 강렬했던 지식 채널e의 포커스는

어른들에게도 꽤 인상깊은 감동을 남겼다.

 

이 책이 다시 아이들을 위해 재구현되는 느낌이라

좀 더 친숙하게 지식을 알리고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켜 나가기에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든다.

 

이번 함께 사는 사회 편은..

나눔, 평화, 인권, 환경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각 주제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기대가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긴다.








 

 

얼마 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던 지구 환경을 생각해보는 책을 보며

그와 연관해서 보기 참 적절한 책이란 생각에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주제로

아이와 나눌 이야깃거리가 참 많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1부 나눔이란 주제편에서는 아이가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어느 가난한 케냐 청년의 이야기를 꼽았다.

 

우리집엔 많은 책들이 있다.

 

그 넘쳐나는 책들 중에는 안보고 방치되고 있는 책들도 있는데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진다며

케냐 청년의 이야기를 읽으며

쓰레기 더미에서 뒤진 책 한권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는 감동적인 일화를 읽고선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는 딸아이를 보면서

어떤 가르침보다도 스스로 깨닫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으리란 생각에

아이의 생각을 깊이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2부 전쟁과 평화에선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평화의 소중함도 함께 느껴보며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에서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아이와 이야기 해보았다.

 

3부 인권과 평등에선 장애우에 대해 살펴보면서

스무 명 중에 한 명인 장애인들이

우리와는 어떻게 다른지..

또 내 가족, 내 이웃이 그런 아픔 속에서 힘들어 한다면..

그리고 내가 만약 장애를 가졌다면 어땠을지

한가지 주제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그들에 대한 무관심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환경과 자연편에서는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고 자각하지도 못하는 무심코 하는 행동과

생활 속에서 지구는 점점 파괴되어져 가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더이상 이렇게 있을 수는 없겠다란 생각에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지킬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 보았다.

 

책 한권 속에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하듯 많은 대화가 오고 가는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어른인 나에게도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지구의 반대편에선 가난에 목숨을 잃기도 하고

배움에 목마르며 병마와 싸우는 힘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걸 알면서도 평소의 우리의 행동이나 삶은

풍족하다 못해 넘치고 넘치는 삶 속에서

부족함없이 지내는 것이 너무 사치스러울 정도로

나 자신이 너무 편하게 살고 있었지는 않았는지

지금 서 있는 내 자리부터 내 위치부터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자라나는 아이들 역시 올바른 가치관 속에서

'함께 사는 사회'라는 모토 속에 자연히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힘써 나가야함을 깨닫고

자신의 위치에서 좀 더 최선을 다할 수 있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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