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잘 할수 있어 괜찮아 시리즈 1
양태석 글, 전병준 그림 / 킨더랜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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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려서..조금 몰라서..조금 틀려서

그래도 괜찮아!

 

너도 잘 할수 있어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양태석은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배운 뒤, 1991년 월간 《문학정신》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어요.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다락방》과 동화집 《아빠의 수첩》, 《내 맘대로 할 거야》, 《사랑의 힘 운동본부》,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들이 있고, 어린이 책으로는 《나의 꿈 하늘까지》, 《마음이 쑥쑥 크는 불교 이야기》 들이 있어요.


그린이 전병준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배우고, 지금은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2002년 아시안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수상을 하고, 일본 순회 전시도 했어요. 작품으로는 《목왕의 기나긴 여행과 사랑》, 《고양이 다리 넷 솜장수 넷》, 《팥죽할멈과 호랑이》, 《호랑이와 곶감》, 《어린이를 위한 이기는 습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오천년 우리 과학》, 《어린이를 위한 선택》 들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웃는 모습이 귀여운 한 아이의 듬직한 모습이

꽤 인상적이 표지를 마주했다.

 

제목처럼 너도 잘 할수 있어란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자신감 충만해 보이는 모습이 참 흐뭇해 보였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의기소침한 면이 있는

딸아이와 유쾌한 마음으로 읽어보기 시작했다.

 

입학하고서 수학에 점점 자신감이 잃어가는 아이에게

격려과 응원을 보내기보단

아이 스스로 그저 알아서 해주길 바랬던 엄마의 욕심이

너무 컸던 나 스스로도 반성하는 시간도 함께 보냈다.

 



 

 

대부분의 것들이 성적과 석차에

표면화된 부분을 너무도 많이 생각하고

과열된 경쟁 구도가 아이에겐 언젠가 짐처럼 생각되기 시작했다.

 

이런 현실을 마주대하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 아이를 성적에 맞추다면 정말이지

소리치며 아이에게 강제적으로 공부하라고

강요하게 되는 것이 너무도 싫다.

 

그렇지만,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세상의 낙오자가 될 것 같아

오늘도 아이를 잡는 많은 엄마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말이지 조금 느려서.. 조금 몰라서.. 조금 틀려서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아마도 목표달성을 바라는 부모의 이기심이 문제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걱정하지마.

으뜸이 아니라도 괜찮아.

친구가 먼저 손을 들어도 괜찮아.

친구가 먼저 답을 맞혀도 괜찮아.

조금 늦으면 어때?

꼭 으뜸이 아니라도 괜찮아.

 

-책 중에서-

 

괜찮아..괜찮아.. 첫 장부터 마음을 편하게 한다.

 

짧은 말 한마디...괜찮아!!

 

엄마인 나는 아이에게 얼마나 많이 말했던 말인가 생각해보았다.

 

모르는 것을 하나 배우고

모르는 것을 둘 배우고....

하나하나 알아 가면 돼.

한꺼번에 다 알 수는 없어.

하나씩 하나씩 알아 가면 되는 거야.

 

-책 중에서-

 

아이에게 많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 하나를 알면 둘을 알아야지."

그게 당연한 줄 만 알고 아이에게 윽박지르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하나씩 알아나가도 되는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면 되는데

뭐가 그리 조급했었던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

용기를 내!

그러면

"앗! 이렇게 쉬운 거였어?"

"까짓것, 이런 것쯤이야!"하고

큰소리치는 날이 올거야.

 

-책 중에서-

 

자신감 회복이 중요한 키워드이다.

 

괜찮다고 자기 스스로를 잘 달래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는 것!

 

자신감..

아이에게 늘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말만큼 현실의 높은 담을 바라보면

자신감에 상처 입힐때가 많다.

 

마법의 주문처럼 나를 달래는 말..

 

나도 잘 할수 있어!

 

아이와 함께 큰소리로 외쳐보았다.

 

언제나 힘이 들때면 주문처럼 외쳐보자고 다짐하며

한결 편안해진 얼굴의 표정을 보면서

지금처럼 조금씩 한걸음씩 나아가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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