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입문 - 무의식 속에 숨은 기억을 찾아 인간의 정신을 치유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우리글발전소 옮김 / 오늘의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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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 입문





정신분석의 기초적 입문을 다룬 책으로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좀 더 세밀하게 찾아 읽어보기 좋은 학문서로서 이 책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책이다.

단번에 쉽게 읽어지지 않지만 정신분석 이론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프로이트의 이론을 한번쯤은 찾아서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의식을 탐구한 <꿈의 해석>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읽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일생을 걸처 연구해 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저술활동으로

다양한 이론들을 책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영광이었다.

도전이 살짝 망설여지는 책이긴 했지만,

단숨에 읽어내기 힘들긴 해도 프로이트의 입문서로서 꽤 괜찮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자기만의 독자적인 소망 충동, 독자적인 표현 양식,

보통 때는 활동하지 않는 고유한 정신적 메커니즘을 가진 특수한 정신 영역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꿈의 해석을 통해 뚜렷이 밝혀낸 꿈의 잠재사상은 이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도 생각하려면 생각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의 잠재사상은 역시 무의식적이다.

p274

의식 생활의 성격을 가진 무엇을 <낮의 잔재>라 표현하는데

무의식의 영역에서부터 나오는 것과 결부되어 꿈이 형성되고

꿈의 작업이 수행된다고 본다.

꿈의 본질을 밝히는 건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

더 깊은 심적 영역을 규명하기 전에는 뚜렷하게 밝히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꿈의 잠재사상과 무의식적 성격과

유아성의 영역에서 구별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낮의 잔재는 무의식적인 소망과 같은 것이 아니기에 다른 영역에 속한다고 한다.

특별한 메커니즘을 가진 것에서 유래하는데

노이로제라는 현상을 또한 덧붙여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뭔가 하나의 이론의 뒷받침하는 부가적인 설명과

연이어지는 의문에 대한 답변들이 계속 앞의 내용을 유추해서

찾아 읽게 만드니 책을 읽는 호흡이 길어진다는 것에 유의하시길.

학문으로서 정신분석의 특징은 그것이 취급하는 소재들이 아니라

그것을 구사하는 기법에 있다.

정신분석의 기법은 그 본질을 그대로 가지고 문화사, 종교학, 신화학,

그리고 노이로제론에 적용할 수 있다.

정신분석은 정신생활속에 있는 무의식을 발견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의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그것을 완수했다.

p500

정신분석의 광범위한 연관성을 탐구한 이 책을

지적 호기심이 많은 교양인들이 본다면 어떨까.

여러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의학의 한 장에 불과하다고

가볍게 생각할 수 없었던 조금은 심오한 책이었지만

프로이트의 공로를 인정하고 감탄하며 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고자 했던 집요한 연구과정을 집대성한

다양한 이론과 중요한 개념들을 통해 그가 밝혀내려 했던

정신분석학의 세계와 심리적 관점을

탁월하게 방증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프로이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망설임없이 도전해보라 말하고 싶다.

의문과 해소되지 않는 마음으로

심리학의 이모저모를 찾는 분이라면 이 입문서와 함께

그의 세계를 탐구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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