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 혼자 살아갈 나의 딸에게
강성화 지음 / 봄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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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강성화

초록의 자연을 좋아한다. 자연이 우리에게 베푸는 아낌없는 선물에 늘 감동을 받고, 고마움을 느낀다. 드넓은 초원에 비치는 한줄기의 빛처럼 따뜻함과 미소,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저서로는 《행복산책》이 있다.

카페 회원 수 1,200여 명의 직장인 독서모임 산책(LIVING BOOK) 운영자로 6년여 동안 활동했다. 연탄 봉사 모임 주최, 시민단체 임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했고, 2021년 시민상을 수상했다. 상담심리학을 전공했고, 아이에게 더 좋은 엄마이자 멘토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먼저 인생을 살아본 선배로서

따뜻한 응원과 조언이 가득한 글 속에서

엄마가 딸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나에게까지 그 감동이 그대로 전달되는 책이었다.

이같은 말을 듣고 자란 자녀라면

인생의 험난한 여정을 분명 굳건히 이겨내고

지혜롭고 용기있게 살아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올바른 가치와 삶의 태도들을

주제별로 잘 다듬어 이야기 해주고 있어

삶의 모든 지혜가 책 속에 녹아들어있는 듯 했다.

굳이 무얼 하지 않아도 절로 빛나는 젊음은 우연이지만,

빛나는 중년 은 노력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두었으면 해.

훗날 나이가 들어서 그동안 자신이 오래 살아왔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나이밖에 없다면

그 얼마나 슬픈 일이겠니.

우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세월이 아니야.

그러니 나이가 들어도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해.

p42-43

나이가 들어가는 건 서글픈 일이다.

젊을 때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늘어가는 주름과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와

바닥을 치는 체력을 보면

내 삶을 지탱하던 젊음이라는 영양분이 다 세어 나가고 있음에 탄식할 때가 많다.

그럴 때를 나도 중년이 되어보니 저절하게 하게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느닷없이.

눈에 보여지는 노화를 막을 순 없지만

나이가 들어 더 성장하는 부분들을 무시하지 못하는

삶의 지혜와 여유로움은 나이들어가는 나를 더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좀 더 도전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느리지만 즐기면서 할 수 있 수 있는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남은 인생은 좀 더 내가 하고 싶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삶을 천천히 꾸려가며

유연하고 노련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어 기대가 되기도 한다.

언젠가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누군가가 이렇게 답했어.

"비로소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내 삶까지도 바뀔 수 있게 된다는 의미야.

엄마도 독서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사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란다.

p157

자녀에게 꼭 물려주고 싶은 습관 중 하나가 독서이다.

읽고 쓰는 삶을 권하기도 하지만

삶의 지혜를 내향인인 나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하지 못할 땐

책에서 도움을 얻고 위로를 얻을 때가 많았다.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는 건

품을 수 있는 마음이 넓어지는 걸 의미하기도 하고

생각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는 것도 의미한다.

그 넓이와 깊이를 키워나갈 수 있는 것에

책은 좋은 도구가 된다.

반려생활 중 책읽기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오랜 동반자처럼 내 삶에 함께 할 것이다.

앞서 인생을 살아온 부모님으로부터의 지혜를 듣는 시간이 가치있는 것이란 걸 알게 된다면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얼마나 달라질까.

아직은 서툴고 어린 우리이기에

내 자녀 또한 부모의 잔소리로 쓴소리로 듣게 되는 말들이 아닌

편안하게 듣고 받아들여지는 소통의 통로로 이 책을 마주할 수 있길 바래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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