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희망 - 최신 개정판
버락 H. 오바마 지음, 홍수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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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희망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버락 오바마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당선자(2009년 1월~2017년 1월)이자 200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1961년 8월 4일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변화무쌍한 삶의 이력과 다양한 인종이 혼재된 가계도를 갖게 되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던 시절에는 높은 범죄율과 실업률로 얼룩진 시카고 빈곤 지역에서 공동체 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 환경뿐 아니라 국가의 법과 정치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하버드 대학원에 들어가 법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때 권위 있는 법률 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Harvard Law Review》의 흑인 최초 편집장이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시카고주 인권 변호사 및 시카고 대학 로스쿨 교수,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08년 흑인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012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뛰어난 통찰력과 매력 넘치는 연설,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모든 사회 문제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온 진보 정치인 버락 오바마. 그는 퇴임 후에도 분열된 미국을 화해와 통합의 길로 이끌 주역으로 평가받으며 여전히 전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저서로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 From My Father》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이 있다.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은 그의 두 번째 책으로, 2004년 그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어준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 ‘담대한 희망’을 토대로 한다. 현 사회의 수많은 당면 과제들을 풀어가기 위한 그만의 정치적 비전이 간결하고도 힘 있는 문체로 펼쳐진다.


[예스24 제공]







진정한 통합의 대가 오바마, 그 정치 인생의 서막



오바마 대통령이 보여준 희망 정치를 국민들도 알거니와 한 인간으로서

고되고 힘든 순간의 허들을 넘어서는 인간적인 부분까지도 자전적인 그의 이야기를 통해

 더 깊은 사색을 느낄 수 있어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그의 가치체계, 헌법, 정치, 기회, 신앙, 인종,국경 너머의 세계, 가족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가 끌어낸 정치적 이념과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지

책 속에서 더 가까이 바락 오바마를 이해하고 알고 싶은 마음로 책을 살폈다.


특히나 하나된 공동체 의식 속에서

그의 사상과 이념을 다룬 자전적 이야기라 관심이 갔다.


계층과 인종,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놀라울 정도의 지속성과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가치들이 사실과 체험을 통해 검증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한,

또 말뿐이 아닌 실천을 요구한다는 점을 잊지 않는 한 우리는 그런 가치를 우리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품성을 포기하는 일이 될 것이다.

p111


미국인들의 희락에 대해 언급하며

다음 세대에게 남겨줄 산더미 같은 부채를 지적한다.


가족으 형태가 위태로운 생활 구조 속에서

가장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한 기준을 가장 관심있게 살펴보았다.


이 장을 보면서 확실한 그의 신념이 드러나 보여서 좋았다.


국가 전체를 볼 때, 상대편의 처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마음을 키움으로서

현재의 정치가 균형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건

서로를 돕는 일이라는 그의 이념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어머니로부터 배운 '공감'은

가장 핵심적인 윤리관이기에 괌싱이 갔다.


단순한 연민과 자비의 감정을 뛰어넘어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는 태도가

내 가치의 기준이 되어 살아간다면 개인은 물론이고

사회, 국가적으로도 균형된 모습을 보일 것에 기대가 된다.



미국 사회의 문화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주기적으로 닥치는 '창조적 파괴'라는 태풍에 휩쓸려

빈곤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에게 별다른 동정의 눈길을 보내지 않았다.

성공하고 부자가 되려면 정부의 보호에 기대할 것이 아니라 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 밑바탕에 깔려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회 안전망이라고 해보았자 민간 자선 단체가 베푸는 하찭은 도움이 고작이었다.

p238


경제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경제 위기의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규제 시스템을 만들어 냄과

기업과 노동자가 사회적 계약을 맺도록 지원하는 등

비인간적인 노동 조건으로부터 보호 받기 위해

빈곤을 구제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날로 심해지는 경쟁 구도 속에서 낡은 경영 관리로 지속적인 이윤을 기대하기란

모순된 형태가 아닌가.


경제 문제에 대해서 국민적 합의를 어떤 형태로 나타낼지에 대한 그의 고민도 함께 실려 있었다.


정부가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지 않으면서

노동자의 임금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고,

은퇴 후 노후 생활을 영위하 수 있는 사회 보장제의 핵심을 유지하면서

지급 능력을 강화해야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함에 동의한다.


미국의 미래와 희망에 대해 다루면서도

정치적 모순에 대한 비판도 언급하고 있어 적당한 균형감을 가지고 있어 읽기 편했다.


그가 소명을 품고서 하나 하나의 주제 속에서

다루고 있는 신념에 대해 어디서 에너지를 창출해가는지

그 궁금증을 해소해 나가면서 많은 영감을 얻게 된다.


그가 보여주는 희망과 관용이 진실된 자기 고백이 보여지는 이 책 속에서

미래의 국가와 희망 정치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싶지 않다.


기대가 현실로 입증되는 세상을 기다린다. 그러고 싶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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