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표 영어 - 짐이 아닌 힘이 되는 우리 아이 영어 공부, 2020년 개정 증보판
아이걸음 지음 / 혜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표 영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아이걸음
정혜현

미국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다. 아이들 한글책 정보를 얻기 위해 육아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엄마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을 접하게 되었다. 육아만으로도 무거운 엄마들 어깨에서 영어책에 대한 짐을 덜어주고 싶어서 시작했던 블로그가 인기를 끌며 네이버 대표 블로그가 되었다. 전직 엔지니어ㆍ연구원답게 많은 양의 영어책 정보를 꼼꼼히 수집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아이들 영어 공부의 보물 창고로 불리고 있다. 영어책에 관한 질문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육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엄마들이 꾸준히 찾는 좋은 안식처로 인정받고 있다. 앞서 달려가는 옆집 아이가 아닌 바로 내 옆에 있는 우리 아이를 바라보고, 세상이 원하는 속도가 아닌 우리 아이의 보폭과 속도에 맞춰가며, 엄마가 앞장서지 않고 아이 뒤에서 한 걸음씩 아이를 따라가며 엄마표가 아닌 ‘아이표 삶’을 살게 하고 싶다는 소망을 ‘아이걸음’이라는 이름에 담았다. 지난 12년간 아이걸음이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아이표 삶과 아이표 영어를 실천하려 했던 노력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비교와 경쟁으로 지치고 불안한 엄마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다.

BLOG.NAVER.COM/RANHEEJEONG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엄마표가 아닌 아이표..

영어 공부에 대한 시작과 진행에 대한

막연한 부분들을 어떻게 접근해야 좋을지 생각들만 많았는데

여기저기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은 너무도 많고

사실 정리해서 아이에게 적용시키기까지가 정말 힘이 들었다.

 

지금도 엄마의 뚝심으로 시작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가

흘러가고 있는 방향이 올바른지

앞으로의 계획을 잡아주는데 있어서 더없이 좋을 방법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제 막 입학한 막내의 경우 아니 큰 아이 역시 영어 사교육을 시키고 있진 않다.


집에서 간단히 dvd 시청과 영어책 읽기로

홈스쿨링이 가능하고 독학이 가능한 부분이 영어가 아닐까란

잔뜩 자신감이 부분 때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진행하려고 엄마가 힘을 주면

그게 주도권이 엄마가 되어버리고

아이는 흥미를 잃게 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주위에서도 실패담이 들려오고 있다.


이 책이 영어 학습의 문제점들을 짚어주고

방향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책이 되길 기대했다.



듣기는 읽기를 시작한 후에도 계속해야 해요.

영어 공부의 첫 번째 단추가 듣기라는 말이지, 듣기 이후에 다른 분야를 공부하면

듣기는 소홀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영어 공부를 진행할수록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실력 향상은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해요./p87


파닉스에 연연하는 엄마들이 많다.


이게 영어 시작인 것처럼 말이다.


충분한 듣기가 먼저라는 걸 이 책에선 강요한다.


이로 인해 말하기 쓰기 모든 실력 향상에 연관지어 있다는 것이면

중요도의 우선순위를 바꿀 필요를 느낀다.


해리포터 원서를 읽는다면 모든 영어 공부의 끝인것만 같은

목표설정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정도의 원서 읽기 실력이면 정말 영어의 끝판왕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올바른 읽기 실력의 지표가 되지 않는다고 책에선 말한다.


아이가 읽어 내는 책 한두 가지로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말이

뼈를 때리는 말 같았다.


하루 5분 쓰기로 무작정 시작해도 되지만, 아이가 말하기로 대체하고 싶다면 허락해주세요.

녹음이나 녹화를 해서 같이 보고 들어주세요.

그림 그리기로 대체하고 싶은 아이도 있어요.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스토리텔링 하는 것도 말하기와 쓰기의 연습이라고 생각해주세요./p171


쓰기라 함은 정말 힘든 벽에 부딪힌 느낌이라

다들 학원으로 전향해야 함이 옳다고들 한다.


사실 방법적인 면에서 크게 어렵진 않다.


아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취해서

틀려도 좋으니 부담없이 접근하는 것이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문장으로 쓰지 못하고 단어와 그림만 그리더라도 말이다.


빈 종이만 있으면 한글책 만들기를 좋아하는 터라

놀이가 되도 좋으니 영어책 만들기도 못할게 있겠는가.


거창한 문장을 완성하고 처음부터 기대에 부풀어

실망하는 건 엄마의 몫이 되는 비참한 현실 앞에 너무 좌절할 필요도 없다.


좀 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패턴이나 아웃라인이 필요했기에

영어를 시작하기에 좋은 때에 기본 코스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간다.

진행해 나가야할 영어책의 단계를 잘 짚어주고 있어

참고해서 읽어두어야할 베스트들만

 모아두어서 책 속에서 찾아보면

아이표 영어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어서 참 좋다.

한마디로 엄마의 수고를 좀 더 덜고

찾아보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이 책 안에 자료들이 좋은 참고서가 된다.

​시작은 쉬워보이나 깊이 들어갈 수록 어렵다.


진행과정과 속도를 엄마와 아이가 잘 조절해야 할 줄 알며

서로의 상호관계도 신뢰할만 해야 한다.


엄마표 영어가 좌초하게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건 빨리 뛰는 것보다

천천히 갈지라도 멀리 오래도록 뛰는 것.


지치지 않는 체력과 책임, 성실함으로

영어 공부의 꾸준함이 마스터의 꿈을 맛보게 할 것이다.


어떤 것이 내 아이에게 더 잘 맞는 방법인지를

보완할 수 있는 건 책에서 얻게 되는 지식과 현실에서의 적용 사이의 간격을

좁혀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이표 영어 학습으로 돕는 이로써 엄마가 존재하고

아이가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좋은 배경과

좋은 참고 자료들이 실려 있어 더없이 친절한 교육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영어 공부에 시작을 하려는 엄마들.

이미 쓴 맛을 보고 다시 초심을 찾으려 하는 엄마들.

학원안에서 내 아이를 내몰고 싶지 않은 엄마들.

내 아이 영어 공부로 오늘도 사투 중인 엄마들.


좋은 참고 자료가 되는 책으로

그 방향과 길을 헤매더라도 다시 길을 찾아 갈 수 있는 시간을

엄마가 읽고 공부하며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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