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독서수업
남미영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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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독서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남미영

한국독서교육개발원 KREDI 원장, 독서교육학자, 국어학자, 동화작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다.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아동문학으로 석사학위를, 청소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브레인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국어교육실장으로 재직하며 초중고 국어교육과정, 교과서, 교육방법을 연구하던 중 독서능력과 학습능력이 비례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국내 최초로 ‘독서능력진단지’를 개발했다. 현재 한국독서교육개발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독서와 글쓰기 교육, 인성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제1회 해송아동문학상, 제34회 소천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문화관광부 게임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 정신건강지킴이 홍보대사, 한국지역사회협의회 부모교육위원, 한국우수도서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며 KBS, EBS 등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등지에서 독서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질문교육에 대한 교사 및 학부모 대상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독서 기술』,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하루 15분 생각쓰기』 시리즈,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시리즈가 있고, 유아동화집 『꾸러기 곰돌이』 시리즈와 분단의 아픔을 그린 동화 『소년병과 들국화』가 있다. 그 외 독서 에세이 『사랑의 역사』와 『오래된 책이 말을 걸다』가 있다.

[예스24 제공]





책을 읽고 딱히 독후활동을 하는 편은 아니다.


자칫 부담이 될까봐도 그렇고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건너뛰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처음엔 의욕이 넘쳐 아이와 책 읽고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접근법이 좋지 않아서인지

책읽고 나서 이야기 하는 걸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았다.


질문을 즐기는 아이가 되지 못하나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엄마인 내가 하는 질문법에 스킬이 부족했던 것을 깨달았다.


질문의 이점이 많기에 이 책에서 좀 더 테크닉적인 면을

독서수업으로 배워볼 생각으로 찬찬히 살펴보며 읽었다.


열린 질문은 사실 확인보다 상황맥락이나 응답자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다.

열린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

따라서 다양한 답변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질문자와 응답자 간에는 갑을관계가 아닌 평등관계가 형성되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어진다.

이때, 응답자의 두뇌는 생각탱크를 열어짖히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기 시작한다./p164


아마도 난 아이의 부담감으로 위축된 대화를

애써 해왔는지도 모르겠다.


닫힌 질문으로 사실 확인만을 바랬던 나머지

좋지 못한 질문의 형태로 답을 유도했던 것이

잘못된 부분이었음을 말이다.


이런 페쇄형 질문이나 닫힌 질문으론

아이를 책으로 가까이 끌어오는 게 아닌

반대 방향으로 틀어지는 결과를 얻게 되는 걸 경험한 바이다.


그렇기에 좀 더 면밀하게 지식의 깊이를 종합적으로 알아보는

질문법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게 되었다.


책에선 엄마 아빠랑 놀면서 하루 15분 질문놀이를 할 수 있는

상황과 적용 팁을 잘 예시로 정리해주고 있다.


밥상머리에서 쇼핑을 하면서도

아이와 요리를 하면서도 사진첩을 보면서도

일상적인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

질문이 스며들듯 어색하지 않고 아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것에 대한

질문놀이가 다시 질문으로 대화를 끌어나갈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쉬운 것부터 아이와 적용해 볼 생각이다.


미래형 두뇌를 가진 아이를 원하다고 하지만

정작 내 아이가 책과 가까이 하도록

질문으로 생각을 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선

잘못된 방법들을 더 많이 적용했던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가 지치거나

아이가 흥미가 없다란 핑계를 대왔다.


독서교육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질문하는 독서 교육은 나에게도

아직은 잘 맞는 옷처럼 편하게 여겨지진 않지만

아이가 편할 수 있도록 잘 유도할 수 있는 것도

부모의 몫이라면 좋은 방향으로 노를 젓는 법부터

배워나갈 수 있는 좋은 책으로 배워보면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


평생 내 아이가 책을 통해 소통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며 자유롭게 다른 사람들과도

독서 안에서 거침없이 자유롭길 바란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독서지도법을

이 책 한권으로 알뜰하게 배워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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