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제안하는 십 대를 위한 사전
김경일 지음 / 다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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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공부사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경일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아트 마크먼 교수의 지도하에 인간의 판단, 의사 결정, 문제 해결, 그리고 창의성에 관해 연구했다. 현재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학은 물론이고 국내 대기업이나 TV에서 강연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으며, 그의 강연은 2015년 매경MBA포럼에서 역대 최고 강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전문가를 위한 한국형 심리부검》(공저)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지혜의 심리학》《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부...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고민하는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쏟아지는 공부법에 관한 책들 중에

손에 쥐고 보기에도 편안한 크기에

부담없이 읽기 좋은 공신들의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부담없이 읽기 좋았고,

무엇보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는 아이에게

이 책을 보며 궁금한 점들을 함께 찾아서 읽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와 내가 요즘 많이 고민하는 바들을

가장 먼저 찾아 읽어보면서 아이 생각과 비교하며 읽어보았다.


원치 않는 공부를 한다는 건 입시 준비를 해야만 했던

고등학교 과정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당연히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고, 그에 대한 결과로 좋은 학점을 받기도 힘들다.

학점이 좋지 않다면, 과연 부모님이 바라는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을까?

단정적인 결론은 내리지 않을 것이지만, 각자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p81


원하는 대학과 원하는 학과 둘 중 하나를 고르라 한다면

학과를 고르라고 말하고 싶다.


엄마인 나또한 부모님꼐서 바라시는

국공립대학교를 원하셨기에 내 점수에 맞추서

별로 공부하고 싶지 않은 공학 공부를 하느라 꽤나 애를 먹었다.


사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와는

정반대의 것을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과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지 대학 시절의 공부는 괴로운 시간들로

나를 괴롭혔던 기억들이 많다.


적어도 내 아이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해 볼 기회들을 가지면서

만족감이 높은 학과에 들어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의 경험에 비춰서 그런 생각으로 기울게 되기도 하지만

아이도 이 부분에선 생각이 같다.


적성이나 취향을 고려하지않은 공부는

정말 괴로울수 밖에 없다.


부모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

좀 더 나은 삶이 자신들이 그려놓은 설계대로

아이를 짜맞춰 넣으려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도 어긋난 생각이란 걸

나부터 좀 더 내려놓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밀고 붙이며 나가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


불안함믈 줄이고 싶다면

오히려 '잘된다.'라는 확신을 주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진짜로 '나는 잘 될 수 있다'라는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p105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내가 가장 자신없는 부분을

오히려 할 수 있다는 긍정문으로 바꿔

생각해보고 메모를 붙여놓는 방법을

나도 공부하면서 많이 쓰고 있는 방법이다.


생각만으로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이런 암시가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순 없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말실수도 조심해야 하는 법이다.


수학을 못하는 딸아이에게

자꾸 못하는 수학으로 아이를 얕잡아 보거나

윽박지르면 아이는 더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것처럼

싫어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공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그 기본기를 탄탄히 짚어주는

군더더기 없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공부 방법이 궁금해서 읽긴 했는데

아이에게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취해서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찾아서 읽는 맞춤형 처방처럼 읽어보라고 권해보았다.


이 책이 십대로 살아가는 큰 아이에게

어제의 나보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멋진 나로

공부하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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