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재취업 공부법 - 한 권으로 끝내는 재취업의 기술
이시현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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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재취업 공부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시현

[한국재취업연구소] 대표
경력 단절 드림코치, 재취업 코치
커리어 컨설턴트, 여성진로상담 전문가

20대 시절, 화장품 세일즈를 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점장으로서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했지만 결혼과 육아로 인해 8년간의 경력 단절을 겪었다. 자신의 꿈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재취업에 도전해 성공하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많은 경력 단절 여성들과 나누고자 [한국재취업연구소]를 설립했다. 그곳에서 작가 자신이 20대부터 쌓아온 인재 양성, 능력 계발, 높은 업무 효율성 등을 무기로 경력 단절 여성들이 자신의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드림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경력 단절 여성들을 만나 그들의 진로 방향과 커리어 성장에 대해 컨설팅해 주고, 인생 2막의 비전을 제시하는 재취업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장·단점을 극대화시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바꾼 책 쓰기의 힘》, 《버킷리스트17》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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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두 아이의 터울이 많아서 더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육아에 대한 부담이

어느 날 갑자기 훅 깊게 다가올 때가 종종 있다.


전업맘으로 충실히 살아가지만

뭔가 내가 상실된 아쉬움들이 내 주변을 감싸안고 있다.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으로 충분히 역할을 다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나에 대해서는 소홀히 살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끼니를 아이들 우선으로 챙기다 보니

정말 내 취향인 음식을 혼자 해먹기도 그래서

아이들 위주로 식단이 짜여지고

어느 땐 엄마의 밥이 그리워서 혼자서 아이들이 잠든 밤에

서러움에 눈물을 보일 때도 있었다.


그렇게 나로만 살아왔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엄마가 해주신 따뜻한 밥이 그렇게도 힘이 났던 것 같다.


그런데 온종일 아이들에게 시달리다보면

과연 나는 이 엄마라는 삶을 빛나게 살아가고 있는가 싶다.


차라리 완벽하지 못하면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좀 해보고 살껄 싶다.


나또한 경단녀의 반열에 올라 선지 오래되었고

이 책을 보면서 나 역시 꿈을 꾸던 나로 시선을 돌아보고자 읽어보고 싶었다.


경단녀라는 현실은 나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지금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디서 기쁨을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나를 찾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p98


외모는 세월과 함께 사라지기 마련이다.

외모보다 내면을 가꾸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성은 세월과 함께 아름다움도 돋보이게 된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여성들이 존재한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어떤 것이라도 인정을 받기 위해 확고한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아픔이 따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아름다움은 다듬어질 것이다.

나와 같이 아름다움을 가지기 위해 꿈이 있는 여자가 되길 바란다./p218


지친 육아의 탈출구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다보니 나를 더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지만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 안의 열정들이 샘솟아서

나를 기운차게 하는 에너지를 느낀다.


그래서 지금도 꾸준히 책을 읽는다.


어떤 목표에 다다르기보다는

지금은 몸풀기 단계처럼 많이 탐색하고

많이 알아가는 이 여정만으로 참 행복하다.


언젠가 나 또한 꿈을 이뤄가는 엄마로

부쩍 성장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싶다.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실제로 내 안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많으면

아이들도 기분을 금새 감지한다.


그렇기에 엄마가 먼저 내 맘을 행복으로 가득 채우면서

가족 모두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싶다.


지금은 어떤 목표에 도전하고 성공해야 한다란 생각보다

그저 소박한 꿈이라 할지라도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고 설레이며

이를 위해 준비하며 책을 읽는 내가 참 대견하게 느껴진다.


스스로에게 격려하며 오늘도 내 행복을 찾아

부족한 엄마이지만 성장하는 엄마로 꿈이 있는 엄마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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