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분만! 북멘토 가치동화 29
허윤 지음, 이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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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분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허윤
저자 허윤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 때, 맛있는 걸 먹을 때, 동화책을 읽을 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동화를 쓸 때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세상을 만들어 어떤 주인공과 함께 무슨 일을 벌일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2015년 제13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복실이와 고구마 도둑』,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아빠가 감기 걸린 날』, 『따로를 찾아라』, 『우리 동네 위험인물 1호, 2호』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형진
그린이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쑥쑥 자라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어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제일 좋아했고, 철들어서는 만화를 그리고 싶어 했어요. 대학에선 만화가를 준비하다가 졸업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린 책으로 『고양이』, 『안녕 스퐁나무』 등이 있으며,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는 『코앞의 과학』 시리즈 등이 있어요.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는 『끝지』, 『명애와 다래』, 『뻐꾸기 엄마』, 『리리 시리즈』, 『작은 씨』 등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북멘토 가치동화 29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제목의 '딱 10분만!'은

이 책의 다섯 이야기 중 하나인 단편동화이다.

이 책 안에 자라는 집, 딱 10분만!, 콩이 관찰 일기, 짝짝이 축구화, 백건수가 뿅!

이렇게 다섯개의 단편동화들이 실려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와 이야기거리들로

책읽는 재미를 더해줄 북멘토의 가치동화 시리즈는

언제 보아도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마지막 '백건수가 뿅!'​은

아이들에게 웃음과 함께 상상력의 재미를 더해준다.


뭔가 생리적인 현상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더 개그 코드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겐

책읽는 동안 익살스러운 행동에 푹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어떻게 방귀를 뀌면 로켓처럼 발사해

순간이동 할 수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흥미롭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인삼 사탕 맛같은 약을 모르고

먹어버렸는데 그 약의 정체는

관절염 약이라는 것..


하루 종일 배가 아팠던 것이 바로 그 때문이었을까..


단체 줄넘기에서 늘 자신때문에 걸려서

친구들에게 불편을 사는  건수는 긴장한 탓인지

또 배가 아파오더니 방귀도 같이 나와버린다.


역시 결과는 순간 뿅 사라지더니 보건실로 와 있는 것이다.


동해가 수건이라고 놀릴 때도 뿅!

발표 차례가 되어 가슴이 콩닥거릴 때도 뿅!

공부 시간에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을 때도 뿅!


난처하거나 급하게 피하고 싶은 자리가 있으면

나도 방귀 한번 뀌고선 뿅하고 순간 이동하고 싶다며

신통방통한 건수의 방귀가 탐나보인다며 큰 아이는 부러워한다.


뿅하고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이렇게 상습적으로 사용하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


할머니가 만드신 그 약의 신통함이

반할만도 하기에 약발이 다할 때마다

할머니의 약이 그리워질 건수를 보면서

내심 나도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약은 약사에게..라며

웃으며 건수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며

다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큰 아이를 보면서

현실과 상상을 오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재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저마의 색으로 다채롭게 쓰인 재미있는 스토리로

책읽는 재미를 더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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