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5미터의 행복
다카시마 다이 지음, 전화윤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반경 5미터의 행복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다카시마 다이
저자 다카시마 다이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면서 행복한 가족, 행복한 인간관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1,500만 엔을 자기계발에 투자하여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법을 익혔으며, 미용, 대리점, 방문판매 등 인간관계가 핵심인 분야에서 단기간에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15년 동안 7만 명이 넘는 사람을 만나고, 그 경험을 토대로 페이스북에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연재하여 육아 중인 부모뿐 아니라 부부와 연인에게도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 유명인이 아닌데도 아내와 아이에 대한 애정이 담긴 그의 메시지에 하루 평균 3천 명 이상, 누적 100만 명이 ‘좋아요’로 공감을 표했다.

요즘 그는 행복, 사랑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구체적인 방법을 유쾌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강연으로 일본 전역에 ‘반경 5미터의 행복’을 전파하고 있다.

역자 : 전화윤
역자 전화윤

어떨 땐 먹고 자는 일보다 책 생각을 더 많이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사람들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시간을 견뎌 왔는지가 궁금해 책을 통해 그 시간들을 상상하고 있다. 저자의 마음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역자, 독자에게 울림이 되는 책을 소개하는 기획자를 꿈꾼다. 한국외대 일본어과와 통번역대학원 한일과 졸업 후 국내 기업에서 통번역사로 근무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죽음은 두렵지 않다》, 《힘만 조금 뺐을 뿐인데》, 《스무 살의 원점》, 《내가 사랑한 화학 이야기》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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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5미터..

내 주변에 뿌려진 행복을 찾아보았다.

그 안에 너무도 일상적이고 작은 행복들이

너무 빼곡히 있었다는 걸 왜 몰랐을까.

더 늦기 전에 그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가치의 기준을 바로 두는 좋은 시간을 가져보았다.​


아내는 나의 아내이기 이전에

딸아이의 엄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여자이자 인간이니까.


누군가의 아내이자

누군가의 엄마로서의 기쁨을 느끼며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괜시리 이 글을 보면서

내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


나도 때로는 그냥 나로 살아가고 싶다란 걸 생각할 때가 있다.


하루하루가 내 손길이 닿고 아이들과 남편에게

쏟는 에너지와 정성이 나를 돌보는 것보다도 훨씬 크다.


그렇기에 내 기분과 생각을 우선적으로 둔 적이 그렇게 많진 않다.


적어도 내 일은 미뤄두더라도 아이들 일이나 남편 일을 먼저 돌봐주고

남은 시간은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자고 마음 먹지만

이마저도 잘 안될 때가 많다.


그런데 내 남편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오롯이 날 위한 시간을 쓰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참 고맙고 감사할 것 같다.


아마도 언제 힘이 들었냐는 듯

나도 웃고 그간의 서러움이 씻겨 내려갈 듯하다.


뭔가 나도 대접받고 나도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이지 기분이 좋아진다.


혹시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혹시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지금 보고 있는 것

지금 듣고 있는 것

지금 만지고 있는 모든 것이

반짝반짝 빛나 보일 것이다.


지나치게 평범한 것들이 다 특별하고

소중하게 생각될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있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는 것..


이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사실 늘 같은 하루가 반복되고

아이들과 남편이 내가 머무르는 이 곳에

늘 배경처럼 있기에 소소한 이들과의 대화나 일상의 작은 몸짓이

남아 있는 나날이 많지 않다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상의 소중함을 채 잊어버리고

불만 불평할 때가 많았기에 스스로도 참 부끄러워진다.


이 책 속에서 느껴지는 가족간의 소소하지만

참 흔한 사랑이 참 가치있고 소중해보였다.


무엇이 중요한지 그 우선순위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면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 눈 앞의 행복을

반드시 붙잡고 하루 하루 행복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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