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 음미하라 - 한 줄 성경 말씀으로 나를 위로하고 채워가는 성장일기
쇼나 니퀴스트 지음, 한성자 옮김 / 아니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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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음미하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쇼나 니퀴스트
저자 쇼나 니퀴스트는 아마존 종교 서적 부문 베스트셀러 작가. 산타바버라의 웨스트몬트대학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했다.

일리노이주 배링턴에서 빌 하이벨스 목사의 딸로 태어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애런과 결혼해 두 아들 헨리와 맥을 키우며 현재 시카고 교외에서 살고 있다. 저서로는 『빵과 와인』, 『반짝이는 날들』, 『괜찮아, 다 잘하지 않아도』, 『완벽하기보다 현존하기』 등이 있다.

역자 : 한성자
역자 한성자는 독일 보쿰대학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화여대 독문학과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강의했으며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영문판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역서로는 『살아있기 때문에 저항한다: 나딘 고디머의 문학과 삶』,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 『토니오 크뢰거』, 『안데르센 동화 전집』, 저서로는 『한국의 독일문학수용 100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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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이것저것 조금은 정리되지 못한

어수선한 마음과 함께 신앙도 느슨해진 느낌이 들었다.


교회도 옮기면서 뭔가 마음의 분주함과

새로운 환경 속에서 내 믿음 생활에

새로운 둥지를 트는 것이 아직까진 마음도 붕붕 떠있는 기분이다.


올해 성경 일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벌써 여러번 읽은 분들도 많지만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고픈 마음이 조금씩 서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내 마음에 성경 통독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천천히 음미하듯 이 책을 읽으면서

말씀에 대한 묵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 당신이 어떻게 지내는지 나는 모른다.

기쁜 일이 있는지 슬픈 일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그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지금 쓰디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그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즐거워하고 사막이 기뻐하며 꽃피울 것이다.

수선화처럼 활짝 피어나 크게 기뻐하며,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 이사야 35:1-2 -


삶이 늘 평탄할 순 없다란 걸 안다.


그렇지만 영원한 건 없기에

아픔도 기쁨도 오늘과 내일의 날씨가 다르듯

변하게 되는 걸 보면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누군가에게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라는 마음을 일깨워준다.


나에게도 이 말을 늘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고 싶다.


나에게 행복한 일들로 가득 찰 때는

영원할 것만 같이 기쁘다.


그러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은

그리 만만치 않은 시련과 아픔을 나에게 덜컥 선물하기도 한다.


그 슬픔이 영원할 것만 같아 마음이 무너지고 힘이 든다.


그러나 모든 것이 영원한 것은 없다.


잊지말자..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은 없다.


기도를 하면 내 안에서 길을 잃고 갈팡질팡 하던 뭔가가 편안히 쉴 곳을 발견한다.

기도를 하면 이 우주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든다.

나를 감싸주는 아주 촘촘하고 단단하게 엮인 망이 계속 짜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비록 연약한 존재이지만 세상에는 강력한 힘이 있고,

그 힘을 가진 그 존재는 선하며 우리를 위해 악과 싸우고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기도 생활이 나에게 큰 필요이고

활력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늘 깨어 기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믿음 안에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눈물 흘리던 간절하고 뜨거운 기도는

차가운 가슴 속에 숨어 있다란 걸 느끼고 있다면

바로 지금이 기도해야 할 때임을..


그럴 때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왜 기도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되묻고 싶다.


행복을 찾고 있다면

지금 바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나아가보자.


어떤 예배의 자리든 어떤 찬양의 자리든

하나님이 기뻐하실 모습으로

내 모습 이대로 하나님 앞에 내어드리자.


느슨해진 다짐들을 다시 다잡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깨어 있고자 한다.


그런 걸음을 뗄 수 있도록 순간 순간의 잊고있던 내 안의 믿음을

일깨워주었던 이 책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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