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협찬] 주관적으로 읽고 기록합니다.스물두 바퀴.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거기까지.틸다는 매일 수영장을 찾았다.엄마의 술, 동생의 울음, 거기에 더해진 무거운 책임감.그 모든 곳에서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수영장에서 틸다는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매일 스물두 바퀴를 돌았고,그 의식 속에서 아마도 스스로자신만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생존의 리듬이 아니었을까.어린 나이에 감정과 욕망을 누르고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가는 삶.그 스물두 바퀴 덕분에 감점 대신 책임을 선택할 수 있었고결국은 자신을 구해내는 선택으로 이끌어진 게 아닌가...삶이 너무 복잡하고 무거울 때,틸다처럼 내가 숨을 레인은 어디일까?그 레인 하나만 있다면 틸다처럼 삶이 복잡하고 무겁더라도 버텨낼 힘이있을테지.가끔은 도망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조금 숨는 것 또한 살아갈 힘을 줄 수 있을거란시작의 틸다는 안쓰러웠지만숨을 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틸다의 성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