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안녕
유월 지음 / 서사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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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김 선생, 지도는 영토가 아니에요. 너무 가까이 있을 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조금 떨어져 있어야 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지요.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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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랩비보가 선택한 첫 장편소설
✅️드라마 제작 확정
✅️밀리의서재 밀리로드 연재 월간 1위
✅️송은이가 발견하고 최강희가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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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조정 사건을 다루는 가사 조사관 도연.
타인의 불행을 기록하는 그녀이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에는 늘 침묵한다.

타인의 말에서 진심을 찾아내고
그 진심을 문장으로 정리하면서도
자신의 고통에 말을 아끼던 도연은
열아홉 소녀 '시재'를 만나면서
조금씩 열려간다.

그럼 시재는 누구?
시재 또한 상처가 가득한 아이.
날이 선 말투, 무너질 듯한 눈빛, 자랄 수 없었던 마음.
시재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도연이지만
이상하게 시재와 함께 있음 편해지고 끌린다.

완벽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정들
그 작은 떨림들이 느껴지는 소설.

담백하게 시작된 글은
촉촉하게 뒤흔든다.
아픈데 따숩고
쓸쓸한데 위로가 된다.

"너는 충분히 버텼고, 이제 괜찮다고.
마침내 안녕이라고 인사해도 된다고."

삶에는 늘 필요한 이별의 감정들, 사건들, 관계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 모든 불편함에서
조금 더 나를 끌어안는 방법을 속삭여 주는 소설.

마침내, 안녕.



@서사원 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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