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 거북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래요.그것도 한물가긴 했지만 한때는 잘나가던 수탉 성악가 카실도에게 말이지요.왕년의 카실도였다면 타고난 음치 거북이들을 가르치지 않았을텐데때마침 집주인이 밀린 집세를 내라고 독촉하고거북이들은 두둑한 레슨비를 주고어찌 이 일을 그만둘 수 있을까요?수탉 카실로가 거북이들 배신하고 말 거라고조마조마하며 읽었는데맑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 거북이들 앞에서무너지고 말았네요.거북이들은 이미 원영적사고를 하며사소한 일에도 럭키비키잖아를 외치는 여유대회 우승을 바라지만정작 대회에 나갈 수 없더라도즐기는 마음거북이가 대회에서 우승하는 해피엔딩이 아니었지만그 이상의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조금 더 극적인 요소를 더한다면영화로도 좋겠다 싶은 스토리지금 이 순간 밀린 일상들 속에서좀 안되면 어떻고실패하면 어때요.'거북이되기'를 통해순간의 행복과 감사함을 누리자구요.🎁출판사로부터 도서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