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의 살림 일력 365 - 일상을 돌보는 다정한 시간
정이숙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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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해 보신 분들은 잘 알거예요.
해도 표가 크게 나지 않고
안하면 티가 팍팍 나는 거요.

그리하여 삼한사온의 겨울날씨처럼
삼(일)열(심히)사(일)농(땡이)
하고파 지는게 살림 같아요. 😮‍💨

이 고달픔. 그럼 안하면 되지 않냐구요?
안하면 마음이 더 불편해지는 제 마음
아마도 #살림병 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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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할 수 없는 살림병을 다독여 줄
막강한 약 💊 을 찾았어요.

하루 한 장 넘기며
살림 고수의 살림을 엿볼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 주었거든요.

졸린 눈 비비며 국 데우는 버튼 누르며
살림일력 한 장을 넘겨요.

11/25 미리 크리스마스

주워온 나뭇가지로 꾸미는 방법
트리가 없어도 충분한 걸 알려주네요.


11/27 작은 소품 수납법

미니 서랍장에 분류해 넣고 찾을 수 있게 해요.
저는 작은 바구니마다 용도별로 나누어 담았는데
미니 서랍장사러 다**가고픈 유혹.

11/28 귤도 씻어 먹어요.

나만 유난스럽게 씻어 먹나 했더니
역시 당연한 거였어요.

11/30 맛의 기억

언젠가 문득 제가 해준 음식의 맛을 떠올리며 한없이 따스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늘 그런 마음으로 부엌으로 향하는 거 같아요.
힘들고 지칠 때 제가 해 준 밥상이 떠올랐음 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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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넘기며 배우고 공감하고 생각하게 되는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 부모가짐을 위해 넘기는 일력이 아니라
오롯이 살림하는 부엌의 주인으로 넘기게 되니
제가 더 전문적이고 큰 일을 해 내는 사람같은
대접받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365일 저의 살림에 따스함을 더해주는 일력
자랑해 보았습니달😉


&도서 선물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넘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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