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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쓰는 할머니 ㅣ 맑은아이 19
신현경 지음, 박재현 그림 / 맑은물 / 2023년 2월
평점 :
품절
백화점에 가면 2층 3층 부티끄 매장, 마담 매장이 있어요.
어릴 땐 그 매장 돌면 으~ 윽 싶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해요.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이 곳에서 옷을 사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아니 촌스럽게 보였던 그 옷들 가격이 얼마나 비싸든지요.
나이들어 2층,3층 에서 여유롭게 쇼핑하자면
일단 돈이 있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네모반듯한 걸 잘 만드는 네모할머니는
떡도 네모반듯, 두부도 네모반듯하게 만들어 팔았대요.
나날이 돈이 쌓였고
할머니는 꼬박꼬박 돈을 모아서 가장 갖고픈 걸 사기로 했대요.
그것이 바로 네모반듯한 집.
역시 돈은 부동산으로부터 시작하나봐요.
할머니는 또 차곡차곡 돈을 모아서 꼭 필요한 것은,
쓸모있는 것을 사고나서는 장사를 그만두었어요.
"집도 있고, 소파도 있고, 네모까지 있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네."
그런데 말이예요. 더 이상 바랄 게 없었는데
가지고 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할머니는 생각해요.
"나는 그 동안 이웃이랑 떡 한번 나눠먹지 않았어. 남을 돕는 데 돈을 쓴 적도 없고. . . . . . "
그래서 그 날 이후 할머니는 돈을 더 잘 쓰기로 마음먹었대요.
과연 어떻게 돈을 쓰기 시작했을까요?
👧나라면 더 최신형 네모를 사기 위해서 돈을 더 잘 쓰기 마음먹을 거 같아요.
👩엄마 생각에는 할머니가 이웃을 위해 무언가를 하시지 않을까?
👧에이. 엄마가 그랬잖아요. 사람은 쉽게 바뀌는게 아니라구요.
아마도 할머니는 할머니를 위해 더 잘 쓸거 같은데요.
👩아니야. 가끔은 노력하면 사람도 쉽지는 않지만 바뀌기는해~
아 오늘 돈 잘 쓰는 할머니를 부러운 마음으로 만나려고 했는데
2호👧의 한 방에 훅훅 쓰러집니다. 👊👊
과연 돈을 잘 쓴다는 건 어떤걸까요?
나는 돈을 잘 쓰고 있는 것인가?
오늘도 물음표를 남겨보는 그림책 입니다.
□□□
출판사에서 선물받은 덕분에 저의 노년 워너비도 생각해 보고,
돈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책의 표지처럼 할머니의 돈에 꽃이 필 거 같아요. 저희 가족도 돈에 꽃이 피도록 아름답게 사용할게요. 이렇게 또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