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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평점 :
📚죽음이 물었다
ㅡ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이 책은 가제본부터 지금까지 많은 리뷰가 올라오고 있는 책이예요. 그래서 아마 그 내용은 책을 읽지 않아도 무엇일지 예상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많은 결혼 소식과 귀여운 아가들 돌잔치 소식이 많았어요. 만남과 기쁨의 날이 가득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는 이별의 소식이 자주 들려왔어요. 그 소식들 앞에 저는 사실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 어떻게 슬픔을 나누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어요.
생각해보면 그 이별의 시간을 어떻게 하라는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더욱이 이별을 맞이하는 일에 대해 생각을 안했던 거 같아요.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방법을 배우는 의과대학에서도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배우지 않는대요.(📖나는 의과대학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사망은 거기 포함되지 않았다.ㅡp45) 그런데 여기
"죽어가는 사람을 돌보고 있어요."라고 커밍아웃 한 의사가 쓴 죽음에 관한 책이 있어요.
📖죽음이 삶의 결과물이듯이 노년은 중년의 결과물이다. 어느 날 갑자기 노인이 되지는 않으므로 지금부터라도 무엇을 차곡차곡 채우고, 또 무엇을 비워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건강하고 찬란한 노년의 마무리는 영원한 삶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것을 숙지하면 답이 보일 것이다. ㅡp19
생각하고 싶지 않던 죽음을 숙지해야 찬란한 삶을 살아낸다니 아이러니하지만 이해가 되더라구요.🥲
죽음을 생각하지 않은게 아니라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만 생각 안 할 수가 없는...
📖세상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죽음은 삶으로 이어지는 다리이다. ㅡp27
🌁죽음은 삶으로 이어지는 다리🌉
라는 말이 쿵 하고 다가왔어요.
책은 말하기 꺼려하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누군가의 마지막 시간을 돌보는 의사가 경험한 삶과 죽음의 모습,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완화의료의 현실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다정한 시선으로 전하고 있어요.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아무도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는 죽음의 순간을 통해, 저자는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려주서요.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처럼 사는 삶을 택하지만 모두가 살아 있는 상태로 죽을 권리를 갖고 있다."
결국!! 오늘 이 삶이 어떻게 죽음의 모습으로 비추어지는지 말하면서, 남은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 이 순간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라고 해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저자는 돈 미겔 루이스가 쓴 《네 가지 약속》을 통해 변화를 가졌다고 해요.(pp216.219)
☝️말을 조심하자
☝️속단하지 말자
☝️모든 걸 자기 중심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늘 최선을 다하자
📖어쩌면 삶을 잘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상 속에서 다음의 다섯가지를 지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감정을 표현하기, 친구들과 함께하기,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스스로 선택하기, 일하는 동안만이 아니라 삶 전체에서 의미를 지니는 일 하기. 그러면 어떤 후회도 남지 않을 것이다. ㅡp221
📢 "지금 이 순간 원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 그런거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제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후회가 남지 않게 현명하게 삶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잘 건너 이 세상 재미있는 소풍이었다며 아름다웠다 말할 수 있길 노력해 볼게요.
📔 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