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황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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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오늘이 지치고 내일이 두렵지만 넌 결국 모든 날, 빛나게 될 테니까


샤이니 '방백', 온앤오프 '사랑하게 될 거야', NCT 127 '나의 모든 순간'  이 노래들 아시나요?
이 노래들 모두 작곡가 황현이 쓴 곡들이래요.


🎶날 보며 웃을 때 마다 맘 속 깊은 곳에선
심각해지는 병이 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널 안고 싶어
느끼고 싶어 함께 꿈꾸고 싶어 ㅡ방백.샤이니

🎶가나다라 설명 못 해 그냥 감정이 익숙해
우린 사랑했었거나 사랑할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ㅡ사랑하게 될거야 .온앤오프


황현님의 노래들 들으니 아픔보다는 달콤쌉싸름한 느낌이 더 많은 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글들이 다 밝을 줄 알았어요.
사랑에 설레이고 심쿵하고 잔잔히 아플 줄 알았더니
그러면서 조금은 다른 특별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글에서 특별하지 않은 그저 각자의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사랑에 빠지면 전략적이지 못해서 실패하고,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잊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매일을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모습….
주저앉아 울고 싶은 날, 누군가 말없이 건네는 위로 한 조각에 마음이 녹아들기도 하는 평범한 저의 삶을 마주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


📖돈이 없었다.
네게 어울리는 옷을 사주고 싶었고,
늦은 밤 함께 택시를 타고
집 앞에 데려다주고 싶었다. (중략)

돈이 생겼다.
차고 넘칠 만큼은 결코 아니지만
'어느정도'생겼다. ......
그런데 이제 내 곁에는 네가 없다.
어떤 것으로도 나는 너를 채워줄 수 없었다.

나는 너만 있으면 되는데 ㅡpp107.108


📖그날 나는 '위로'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했다.
말없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는 것.
아니, 어떤 순간에는 침묵을 견뎌주는 것만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ㅡp194


📖나조 시스투스 알비두스처럼 나를 태워서 음악이라는 씨앗들을 뿌리고 있는 걸까. 나는 이 꽃의 꽃말을 바꾸고 싶어졌다.
'나는 내일도 살아갑니다' ㅡp272


황현은 지금껏 삶의 다양한 날들과 감정을 '초 단위'로 복기하며 곡을 써냈고, 이번엔 음표가 아닌 책의 문장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해요. 때때로 불안하고, 자주 외롭고, 가끔 기쁘다면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아프거나, 외롭거나, 슬프더라도 살아 숨 쉬는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빛나고 있다고. 


🏷더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모든 순간 빛나고 있어.





📔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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