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해 먹고 살지?제목을 읽으며 ㅡ하나는 오늘 무슨 메뉴 먹을까?(엄마의 숙제)둘은 어떤 직업으로 먹고 살까?(엄마의 꿈)제 마음 속으로 두 가지 질문으로 들리더라구요.그리고 책을 한 장 한 장 넘겼어요.이 책은 다섯 가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 다섯 가지 직업을 그리고 있어요. 그 일들이 마무리 될 즈음 짜잔 하고 나타나는 맛있는 음식들~~매일 밥상을 차리며 드는 생각이 있어요.메뉴를 정하고 재료를 다듬고 썰고 볶고 뚝딱뚝딱밥을 차리는데 1시간 이상이 걸려요.그런데 밥을 먹는 시간은 길어야 30분이예요.그리고 다시 뒷정리 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리지요.먹는이들에게는 간단하고 쉬운일처럼 보이지만사실 생각도 많고 예상외로 할 일이 많아요.더운 날 불 앞에서 짜증이 나기도 하고명절은 밥상차리고 설거지 하고 앉기도 전에 다음 끼니를 시작해야 해요. 벌써 생각만으로 아찔해요.매일 아침 눈 뜨면 식탁이 쫙 차려져 있었음 좋겠고설거지는 누가 뚝딱 해 주면 좋겠는 마음모두 그런거지요?작가도 가족의 끼니를 책임지는 주부였대요.집에서 음식을 하던 작가는 문득, 그 모든 과정이 일하는 과정과 많이 닮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대요. '먹고 사는' 일이 '먹고사는' 일과 이어져 있다는 생각! 그래서 치열하게 일하는 모습에 음식 만드는 과정을 창의적으로 대입해 《뭐 해 먹고 살지?》를 완성했다고 해요.처음에 책을 펼쳤을 때는 갸우뚱다시 펼쳤을 때는 음~~그리고 읽었을 때는 아~~~두 번 세 번 넘기며 평범한 일상을 뒤집는 이 특별한 이야기들이었어요. 다 제가 좋아하는 메뉴라 더 마음이 갔나봐요~~📔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