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미국에서 유치원 다니다가 한국에 온 미나.서울 학교 적응할 즈음 엄마가 갑작스런 미국행으로시골 할머니 집에서 살기로 해요.그렇게 전학온 학교에서 만난 지수.그런데 지수가 이상해요.미나의 이쁜 스팽글 파우치를 빌려달라지 않나미나의 머리띠 만져 본다더니 부러뜨리고방과후 수업도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하고막무가내 심부름까지 친구의 도를 넘어서는데그런 지수에에게 미나는 똑 부러지게 말하지 못해요.한국말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표현이 서툴기도 하고무엇보다 한 명 뿐인 친구 지수가 떠날까 겁이나기도 했거든요.미나의 이 마음을 같이 사는 할머니는 공감해주지 못해외로워요. 이 때 미국에서 엄마가 미나를 위한 선물이 도착해요.선물은 바로 미나의 마음을 공감해 줄 친구 '로봇 토라'미나는 '토라'와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받고 위로받아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도 알려주구요. '토라'로 인해 미나는 마음이 편안해져요.[금쪽같은 내새끼]프로그램을 보면 코끼리가 아이들 속마음알아보는 시간이 있어요. 저 그 때마다 아이들이 꽁꽁 숨겨둔 마음을 이야기 해 줄까 두근거리더라구요.사실 저희집에도 감정표현이 부족한 친구가 있어요.본인의 마음과는 다른 말을 하기도 하고상대에 대한 배려가 좀 적기도 해요.그 무엇보다 본인의 감정을 명확하게 알려주지를 않아 늘 저랑 부딪히기도 하구요.그래서 그 코끼리가 아이들에게 질문하고 답을 할 때면 우리 아이에게도 코끼리가 좀 물어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그 마음으로 코끼리가 어떻게 질문하나 들어보면,질문을 하고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요.질문과 관련된 답을 하지 않아도 공감을 해 주어요.거기서부터가 시작인거죠.미나도 그랬던 거 같아요.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토라'친구가 온 이후로아영이라는 새 친구도 사귀게 되고자신을 이용하는 듯한 지수에게도 감정을 전달하기 시작해요.그런데 말이죠.지수는 왜 미나에게 심부름도 시키고 미나의 물건도 막 건드리고 심지어 사과하는 줄 아는데 사은품으로 받은거니 너나 하라고 말해요. 지수는 왜 그런걸까요?꼬인 지수와 미나 그리고 미나의 내 친구 아영은아름다운 우정을 가꾸어 갈 수 있을까요?정답은 '토라'에게 물어보는 게 어떨까요? 오늘 밤 저희집에 감정표현 안하려는 그 친구에게 읽어주어야 겠어요. 본인도 공감로봇 '토라'가 필요하다 할까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말이죠☆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