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검사들검찰은 언제부터 '국민'이 아닌 '힘 있는 자'의 대변인이 되었나? 무소불위의 권력 '검찰'의 흑역사를 되짚고, 나아가 '진짜 검찰 개혁'이 무엇인지 근본적 물음을 던지는 《얼굴 없는 검사들》검사들에 대해 사실 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그런데 가끔 텔레비젼 채널을 돌리다 보면양면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어요.<유퀴즈>방송에서는 정의롭고 멋진 검사님들쉼없이 일해야하고 처리할 일이 한 가득이신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워주시는 훈훈한 분들<뉴스>에서는 비열하고 정의롭지 못한노력에 비해 편하게 수직상승하신 분들의 최후정의의 저울을 개인이 이기심으로 재어내는 분들이 책은 <뉴스>에서 마주하는 검사들의 모습으로 가득채워져 있어요. 평소 내 일이 아니다 싶어 쓱쓱 지나쳤던 그 수많은 기사들이 생각나면서 잠깐 반짝했다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도 모른 채 넘어가는 일들.솜방망이 처벌들 그로 인한 계속되는 악순환검찰은 왜 존재하는 것인가? 시민들은 무관심한 채 그냥 그들에게 맡겨두어아 하는 것인가?책장을 넘기며 이렇게 세상에 무지할 수 있었나 싶더라구요. 책을 덮고도 먹먹했어요. 신문도 뉴스도 잘 보지 않는 제가 부끄러워지더라구요. 왜 어른들이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았는지 세상이 바뀌기 위해 노력하셨는지 이제야 알 거 같았어요.그래도 다행인건 이렇게 세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의로운 사람이 있다는 것.부패한 검찰이라지만 그 안에 외압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가는 검사들이 많다는 것.그리고 무지했던 제가 이 책을 읽었다는 것.최정규 변호사님은 이 책에서 시민을 중심에 둔 '진짜 검찰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어요. 그저 그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 믿고믿는 도끼에 발등 찧지 않게우리들이 알아야 할 권리 바꿀 수 있는 권리 행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각자의 자리에서 그 역할을 바르게 하는지 지켜보는 건 시민들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그럴러면 기성세대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정의롭고 바른 세상이 되기 위해 우리 함께 검찰의 문턱을 낮추고 진짜 검찰 개혁이 되길 응원해 봅니다.📔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