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1권에서는 구판과 번역에 차이가 많이 느껴졌는데2권에서는 1권에서 이어져서 그런지 익숙해진 느낌 구판과 큰 차이가 안 나는 느낌이 나기도 했어요. 이야기 전개가 조금 빠르게 이어지 느낌이 조금 있기는 했는데 그건 아마도 제가 한 번 읽었기에, 내용을 알기에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구요.2권에서는 인물들을 조금 더 세세히 살펴보게 되었어요.노아, 모자수 3세대에 대해와세다대학을 지망한 노아가 파친코 직원이 된 이유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고뭉치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모자수가 파친코의 직원에서 사장이 되기까지조선인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의 한계바르게 정직하게 파친코를 운영하더라도야쿠자로 낙인이 될 수 밖에 없고부를 이루어도 일본 사회에 진입할 수 없는영원한 외국인3세대에 이어 4세대 솔로몬일본에서 태어났고 일본에서 자라고일본교육을 받고 미국 유학을 하고 고국 일본으로 돌이왔지만 여전히 외국인이라는 한계.그렇다면 그 뿌리 한국으로도 남으로도 북으로도 갈 수 없는 모습을 보면서 솔로몬은 그 어느곳으로도 가지못하고결국은 파친코로 갈 수 밖에 없는 삶.📖 꿈에서 한수는 선자가 어렸을 때 본 모습 그대로 활기찼다. 선자가 그리워하는 것은 한수도, 심지어 이삭도 아니었다. 선자가 꿈에서 다시 보고 있는 것은 자신의 젊음과 시작, 소망이었다. 선자는 그렇게 여자가 됐다. 한수와 이삭과 노아가 없었다면 이 땅으로 이어지는 순례의 길도 시작되지 않았으리라. 이 아줌마의 삶에도 평범한 일상 너머에 반짝이는 아름다움과 영광의 순간들이 있었다. 아무도 몰라준다고 해도 그것은 사실이었다. ㅡpp362.363다시 읽을 때는 선자의 여자로의 삶을다시 마주하고 싶다.오롯하게 사랑만 받아도 되는 선자의 모습을ㅡ📔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