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천사 구미호
제성은 지음, 혜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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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천사 구미호>


구미호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있나요?
바로 이 무더울 때 방영되던 전설의 고향 주인공
꼭 구미호는 이쁘더라~~~
그 공식대로 이 책에서도 구미호 이쁘네요~~~
그 이쁨이 아이가 쉽게 책에 손을 가져갑니다.


매달 달빛이 차오르고 하늘이 어스름해지면 알 수 없는 기운에 숲속을 헤매던 구미호. 한 여인에게 도시로 가서 인간들에게 들키지 않고 백 일을 보내 인간이 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요. 꼭 인간이 되고픈건 아니었지만 또 되어볼까 싶은 구미호는 여인이 건넨 책과 열쇠, 옷과 신발을 가지고 도시로 향해요. 그렇게 구미호는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조용한 나날을 보내는데,
어느 날, 아랫집에 한 가족이 이사를 오고 시도 때도 없이 아랫집 아이의 울음소리와 남자 여자의 고함 소리가 들려요. 도대체 왜 이렇게 시끄러운가 싶어 아래를 내려다보던 구미호는, 구미호의 정기를 모아 두는 귀한 구슬이 아랫집 베란다로 떨어져요. 아뿔사~~ 현관으로 들어갈 수 없어 아랫집 베란다로 사뿐히 내려갔는데.비오는 12월의 밤! 그 추위에도 내복 차림으로 쫓겨난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9일만 참으면 인간이 될 수 있는 구미호는 그 아이가 걱정되기 시작하는데 과연 구미호은 선택은?


저희집 아이의 선택은 일단 무사히 인간이 되고나서
그 나쁜 부모로부터 아이를 구하겠대요. 역시 정의로운 내 딸
구미호로는 아이를 구해 줄 수 없으니
무사히 인간만 되자고 부르짖었지요~~~

아이에게 구미호의 오싹함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동학대의 무서움을 알려주었네요😢

■아동 학대는 가정 안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가족의 문제로 치부해야 할까요? 아니요.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ㅡ작가의 말 中

아이에게 천사로 보인 구미호
아이의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는 구미호는
인간이 되었을까요?



☆도서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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