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언젠가 꼭><여름이 온다>,<파도야 놀자>,<그늘을 산 총각>으로 이수지 작가를 처음 만났어요. 그런데 이수지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2022년 ★한스크리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대요.<우리 다시 언젠가 꼭>은 이수지작가가 그리고 팻 지틀로 밀러가 글은 썼대요. 두 분이 함께 호흡을 맞추어 그림작업을 하고, 글은 이수지작가가 직접 번역을 해서 그 완성도가 <여름이 온다>라는 책을 본 분들이라면이수지 작가의 그림 느낌 알려나요?굉장히 생동적이고 역동적이고 여름 빗줄기 물놀이 등이 정말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느낌이었어요.<우리 다시 언젠가 꼭>은 기존의 선이 좀 역동적이었던것과 다르게 입체적으로 표현 한 거 같아요. 지난 시간 코로나라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이 발생했어요. 그래서 늘 아무렇지 않게 하던 일들도 할 수 없게 되었죠. 그 중 가장 힘들었던게 무엇이었나요?저희집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들을 영상통화로만 하고 코로나 좋아지면 만나자. 조금만 더 있다가 만나자. 그 말이 희망고문이었대요. 어스순간부터는 보기는 볼 수 있는거냐며 의심도 하더라구요.이 책 속에는 귀여운 손주가 있어요. 할머니를 향해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했어요. 이야기는 손주의 귀여운 말투로 이어져요. 할머니의 공간과 손주의 공간이 입체적으로 표현되구요.손주는 당장 만날 수 없는 할머니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소통을 해요. 편지쓰기, 그림그리기, 사랑을 모아 할머니가 계신 그곳으로 쏘아 올려요.기나긴 팬데믹 속에서 아이들도 만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응하며 배워간 거 같아요. 그 속에서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제일 몸으로 배웠던 거 같아요. 가족에 대한 그림움 일상에 대한 그리움. 그 그리움을 이겨내기 위해 제일 많이 한 활동이 그림그리기와 글쓰기였던거 같아요.할머니 보고싶어요. 우리 곧 만나겠죠.로 시작하던 편지는코로나가 너무 미워요. 우리 잘 이겨내요. 를 거쳐이제 지쳤어요. 언젠가는 만나겠죠 뭐. 냉소를 배우고이제는 정말 만나는 거지? 슬금슬금 희망도 가져보는그런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그리고 마침내 .우리 언젠가 다시 꼭. 그렇게 만났어요.살짝 서먹했지만 아이들이 부쩍커서 할머니 놀람이었지만 그렇게 다시 조금씩 일상의 기쁨을 찾고 있어요.책 속의 손주는 어떤 귀욤, 재치를 보여주는지 한 번 책을 펼쳐 보세요.이수지 작가만의 신박한 느낌의 그림과 글이 잘 표현된 <우리 언젠가 다시 꼭>.따뜻한 위로와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을거예요.📔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