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육아, 두밤 여행ㅡ다시 만드는 너와 나의 관계, 그 일 년을 담은 이야기 🔖사는 날 동안 꼭 그렇게 살아. 무엇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넌 멋있는 어른이 될 거야. 꼭 될 거야.철부지 여자가 있었다. 결혼을 했고 아이를 가지면 그냥 엄마가 되는 줄만 알았다. 그렇게 준비없이 엄마가 되었고, 그렇게 추운 겨울 길목에 아이를 만났다. 아이는 세상이 조금 많이 낯설었던 것인지 준비 안 된 엄마를 혼쭐 내는 것인지 예민함 가득 안고 태어났다. 그래도 감사했다. 이만하길 다행이고 얼른 엄마품에 안겨주어 여자는 행복했다. 내 품에서 사랑만으로 온실 속에서 키우려고 했다. 그렇게 사랑만 줄거라던 그 여자는 아이가 성장했고 성장하면서 욕심을 부린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너는 할 수 있어 라면서 아이에게 강압했고때론 이렇게 살면 세상 속에서 살아남지 못할거라고 비난했다. 그렇게 사랑만으로 키우겠다 마음 먹었는데어느새 세상의 잣대에 맞추에 휘두르러 하고 있었다.그렇게 힘겨루기를 하던 어느 날 여전히 철부지 여자임을 깨닫고 다시 만드는 아이와 여자와의 관계그 틈에 초록빛 기운 가득한 책을 만났다📗 📗어떤 육아, 두밤 여행장애가 큰 특징이기는 하지만그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밝은! 아름다운 아들 희랑이와 엄마의 지난 일년간 두밤씩 떠난 여행 이야기이다.학교를 다니다 다시 홈스쿨을 선택한 아이와 엄마와의 다시 만드는 관계 그 속에서 두밤씩 떠나는 여행 이야기겨울 봄 여름 가을 여행다닌 지역, 캠핑장의 정보도 있다 📖아이를 두고 내가 그리는 꿈의 목표는 <자립>이다.🔎자립ㅡ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섬 ✍내가 아이들에게 그리는 꿈의 목표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바로 <자립>이었던거 같다. <자립>이라는 이름 아래 기초는 알아야지 애워하며 공부해라 부르짖었던거 같다. 꼭 공부만이 <자립>은 아니었는데!! 내가 왜 공부를 잘 해야 한다고 했을까? 생각해보니살아보니 공부를 잘 했음 더 쉽고 편하게 살았을거란 내 욕심이 앞섰던거 같다. 나도 그리 공부안해놓고 그 후회의 맘과 걱정의 맘으로 부르짖었던건 아니었을까?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나름으로 찾은 방법은 거리를 두는 것이었다. 자발적 외톨이가 되기로 선택한 것이다. 벅찬 학교 시스템을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아이를 갉아 먹고 있었고,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겨 왔던 아이의 자존감이 바닥으로 곤두박질하는 하루하루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ㅡpp11.12 ✍지난 겨울 내 마음은 사실 많이 힘들었다. 6학년이 되는 1호를 바라보며 내 마음이 많이 휘둘리고 있었다. 이렇게 공부해서는 따라갈 수가 없는데 기초라도 있어야 어느날 네가 마음 먹었을 때 시작할 수 있을텐데 그런 앞선 걱정들로 아이에게 인생의 차가운 맛들을 나열하며 비난을 더해갔다. 결국은 내 마음 긁어가면서까지 아이와 힘겨루기를 했고 서로 지쳐가고 아이는 슬금 방으로 들어가기 바빴다. 더 이상 잔소리를 하고 싶지 않을 때 책을 붙잡기 시작했고 어느정도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여전히 내 마음 갈대 같아 아이를 갉아먹기는 하지만 희랑맘을 만나며 나도 용기내 보고 싶어졌다. 📖나는 모든 불안함을 끌어안고 내일도 혼자 나간다는 아이를 허락할 것이다. 그게 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기 때문이다. 내 품이 아니라. ㅡp68 ✍나도 내 불안함을 끌어내려야 했는데늘 걱정과 불안함이 앞서 나의 온실에 꽁꽁 두고 싶었다. 이제 그 모든 불안함 끌어내리고 아이를 세상 속에 당당히 보내고 싶다. 나의 불안함을 극복해야 할 과제! ✏함께 두밤 여행을 읽는 내내나는 왜 이렇게 용기내지 않았을까아마도 귀찮기도하고 용기가 나지 않았던거 같다.아이보다 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던 거 같다.내 아이도 참 많이도 징징거렸다. 새로운 공간에 대한 거부감도 컸고 낯선 사람들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컸기에 나 또한 그 공간 속에서 징징거리는 걸 이겨내지 못했던 거 같다. 내가 그 때 희랑맘만큼만 용기가 있었더라면 다른이의 시선이 신경쓰이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내 아이를 편안하게 세상과 대하는 법을 알려 줄 수 있었을까? 그래서 읽는 내내 다짐해 본다.이제 따뜻한 봄도 오니월 1회는 아이들과 꼭 캠핑을 가겠다고월 1회는 아이들과 등산을 가겠다고🙋♀️장애 비장애 아동. 모든 아동들의 엄마들이 읽어도 공감할 이야기. 용기낸 희랑맘을 응원할 이야기.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가장 흥미로운 공부를 할 것이다.그럴 때 우리가 행복하고 빛이 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book_n_design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