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분석 바이블 - 치과아저씨의 투자 스케일링과 함께하는
치과아저씨(팀 연세덴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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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는 여러가지 방법과 노하우가 있다.하지만 어떤 특정한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수도 없으며, 유명한 기법이 특정 시기에는 잘 맞아떨어졌다가 또 특정 시기가 지나면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받기도 한다. 투자와 관련된 많은 시장들은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은 더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투자를 하기 위해서 준비해야할 것들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기술적 분석을 알아야 할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정보는 바로 숫자와 차트이다. 이 숫자를 시각적으로 표시한 것이 바로 차트이며, 차트를 잘 읽어낼 수 있다면 직관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들을 함께 얻을 수 있다. "차트분석 바이블"은 바로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 투자에 다가가려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다. 팀 연세덴트는 이 책을 통해서 투자에 이렇게 접근하려고 한다. 종목 선택은 기본적 분석을 통해서, 사고 팔아야 할 시점에 대해서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고, 그것이 연속되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이 유기적으로 잘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전제에서 투자를 바라보고 쓰인 책이다.

이 책은 장점은 바로 기술적 분석의 초보에서부터 고수에게까지 모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모으고 정리해서 책에 담아두었다는 사실이다. 투자의 초보라면, 기술적 분석에 대한 입문자라면 이 책의 두께를 보고 겁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다. 이 책은 마치 기술적 분석에 관심을 가진 초보 투자자가 기술적 분석의 원리를 하나씩 깨달아가면서 성장해가는 그림을 그려놓은 듯하다. 실력이 조금씩 늘면 심화 부분을 익히기 시작하면 된다. 무엇보다 책에서 소개하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근거를 잘 읽어보자.

기술적 분석의 기법에는 여러가지가 지금까지 공개되어 있는데, 사실 기술적 분석 사이에서도 어떤 기법을 추종하느냐에 따라서 투자자들의 성격과 투자 기간, 투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기술적 분석이라는 카테고리는 단순하고 좁은 우물 같은 것이 아니다. 각 기법의 실제적인 내용과 활용법을 다루려면 이 정도의 전문성과 내용이 함께 담겨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추세선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과 지지와 저항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다르며, 둘을 적절히 배합하여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의 투자 스타일 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내용을 스스로 익혀가며 조화롭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종합적으로 기술적 분석에 관한 정리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기술적 분석을 익히려는 입문자에게도 손색없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려는 사람에게도 좋고,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는 정보들과 지표들까지 활용해서 기존의 자신의 투자법에 적용해려는 고수에게도 적합한 책이다.

인간은 어떤 현상에서 패턴을 발견하는 능력을 가진 동물이지 않는가? 그것이 인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처럼, 투자 시장에서도 무의미해 보이는 숫자와 반복 사이에서 인간은 패턴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리고 그 근거를 찾으려 한다. 이 책을 통해 기술적 분석을 익혀놓으면, 그 투자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차트로 표현 가능한 대상이라면 모두 적용해서 트레이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기적인 선물이나 코인은 기본적 분석으로 접근하기가 어렵다. 기술적 분석에 능한 사람이라면 각각의 대상에 따른 기법을 달리하며 접근이 가능하다. 책을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구독권과 학습 자료를 추가로 더 제공하고 있으니, 보다 심도있는 공부를 하려는 사람에게 유용하겠다.

-책과 콩나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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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홋카이도 (삿포로·오타루·비에이·후라노·하코다테) - 2024-2025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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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레터"를 보고 동경하게 된 곳이 있다. 바로 홋카이도, 눈부신 설산과 맑고 새하얀 풍경들을 간직한 곳, 아련한 추억과 사랑이 녹아 있을 것 같은 곳. 영화가 보여준 분위기와 감동은 홋카이도가 가진 매력에 실려서 내 마음을 흔들기 충분했다. 이 매력덩어리를 어찌 외면할 수 있으랴. 하지만 해외여행을 준비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내가 가진 시간, 비용을 계산해야하며 핫스팟, 동선, 코스, 교통시설, 숙소, 환전, 물가, 음식 메뉴 등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여행을 잘 계획하고 떠나려면 그만큼의 준비도 필요한 건 당연하니까.

길벗의 "무작정따라하기, 홋카이도" 는 혼자서 여행을 계획하는데 어려움을 자주 겪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우선 도시와 지역도 변화를 겪는만큼 여행지의 정보도 갱신되어야 하는데, 과거의 정보에 의지하다가 여행을 망치는 일이 종종 있다. 이번 책에는 24~25년의 최신 정보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니,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구매하자. 작은 돈 아끼려다가 여행지에서 큰 고난과 맞닦드리기 싫다면 말이다.

여행에서 참고할만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이드 북을 구매하지만, 어떤 책들은 백과사전?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부담스러워서 편하게 읽을 수나 있을까? 그러나 무작정 따라하기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테마파트와 가이드파트로 나눠서 독자들을 홋카이도로 안내하는데, 나는 테마파트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제한된 시간에 여러 곳을 방문하지 않는 이상, 여행에는 항상 테마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여행자가 해외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보는 즐거움, 식도락, 쇼핑과 체험거리로 나누어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상상하고 즐기기 원하는 내용을 잘 소개하고 있다. 사진과 내용 정리가 깔끔해서 마치 여행 잡지를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설레게 만든다.

가이드 파트는 말 그대로 핫 플레이스에 대한 정보와 동선, 지도 등의 상세 정보를 실어두어서 직접 여행지를 찾고 즐기는데 필요한 알짜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일본의 시대적 변화와 그것이 반영된 명소들 역시 눈에 띄기 시작한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인데도 여행지와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따라서 여행지에서 겪을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 이 책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위해서,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전달되는 낯섬과 친말감의 사이의 미묘한 교차를 즐기기 위해서 이 책을 활용한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러브레터"의 영향으로 홋카이도는 겨울에만 눈 덮힌 산과 도시의 풍경 만이 뛰어난 명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참고하면서 다양한 계절에,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었다. 이 책 덕분에 실제 여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더욱 풍부해질 것같다. 이 책 한 권이면 어디든 못갈까? 만약 당신이 홋카이도로 꼭 한번 떠나고 싶지만, 여행 계획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말 그래로 무작정 이 책의 안내를 따라서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성이 가득 담긴 여행 잡지이자 가이드 북으로 손색없다.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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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사업자의 세금상식 - 세금 기초용어부터 절세 노하우까지 세무사도 알려주지 않는 세금상식 A to Z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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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길고 특이하다. '물어보기 부끄러워서 묻지 못한 것'이라? 대학생에 다닐 때 필요에 의해서, 타 전공과목인 회계학과 수업을 들어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회계와 친밀하지 않았지만, 무작정 회계학과 수업을 찾아가서 처음 듣게 된 것이 '회계원리'였다. '원리'라고 하니 일단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다. 전공자들 사이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들과 빠른 진도 빼기에 당황하며 허우적되던 악몽 같은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는 수업이 진행되면 말 그대로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물어보기 부끄러워서' 묻지 못한 내용들이 한가득이었다. 매 수업마다 그런 수업 내용들이 쌓여서 회계와 관련된 것은 그 후로 쳐다보기도 싫어졌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공인회계사이자 세무회계학과의 교수로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특히 실무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세무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덜컥 사업에 뛰어들거나 일을 벌이는 경우를 봐왔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사업자가 되고 싶지만,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세무 상식들과 내용들을 알지 못한 채, 무모한 도전을 실행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다. 사업 아이템이 좋아보인다고, 시간 싸움이라는 생각에서 우선 일을 벌여놓고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은 사업세무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에서부터 기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항들을 잘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사업의 준비기, 정착기와 같이 사업의 시기를 총 5단계로 구분하여 각 시기마다 필요하고 알아둬야할 내용들을 나누어서 정리한다. 각 장은 기본 개념 소개에서부터 시작하여, 실무에 필요한 정보들로 확장해나간다. 사업자가 사업을 꾸려나갈 때 반드시 부딪히는 질문들, 손익분기점은 어디지? 사업 자금은 얼마나 빌리는 것이 좋을까? 간이과세자로 등록하는 장점은 무엇이지? 법인을 설립하는게 유리할까? 사업규모별로 과세방식은 어떻게 다르고 그에 따른 세무리스크는 어떻지? 와 같은 실무에서 반드시 알아두고 활용해야할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실무에서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은 재무제표와 친해지는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땐 세금 관련 내용만 단순히 다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갈수록 사업자와 경영의 구조가 보이고, 구체적으로 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내며,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세금은 사업체가 벌이는 활동 요소 요소에 면밀히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기에, 투자자의 관점에서 한 기업을 분석하고 판단할 때 알아야할 문제들과 사항들도 보다 잘 들여다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업실무에 관한 초심자들도 좋다. 그리고 이미 사업을 꾸려나가는 분들에게도 좋다. 그리고 투자자로서 기업에 관한 식견을 보다 갖추기 원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과 콩나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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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재무제표 상식 -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재무제표 상식 A to Z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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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를 다루거나 투자를 위해서 특정 회사의 발자취를 살펴봐야할 때가 있다. 물론 회사가 홍보하는 홍보 영상 속 내용들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의 건강 상태와 미래 성장성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보다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파트너로 삼아야할 회사나 법인의 건강 상태를, 나의 귀중한 투자금을 투자해야할지를 남의 말만 듣고 판단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워보이는 재무제표와 친해져야 한다.



하지만 재무제표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라 전문용어와 수많은 숫자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읽어내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도 질려버리거나, 처음부터 거부감을 느끼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서 회계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이 책을 썼다. 재무제표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자신에게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목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회계와 재무제표에 관련된 기초적인 내용부터 쉽게 다룬다. 이를테면 재무제표의 기본적인 구성, 계정항목들의 의미와 소개, 투자시 참고하는 주요 지표들을 초심자들을 눈높이에서 잘 설명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재무상태표는 회사의 체격과 체성분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손익계산서는 기초체력으로, 현금흐름표는 혈행으로 비유한다. 재무제표를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비유가 얼마나 적절하고 초보자들에게도 이해하기 쉬운지 알 수 있다.

재무제표에 담긴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는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반드시 우리가 마주쳐야할 내용들이다. 그리고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역시 관심있는 회사의 정보라면 빠트릴 수 없다. 이런 수많은 정보들 중에, 무엇을 우선으로 봐야하는지, 왜 투자시 특정 지표들을 참고하는건지, 감사보고서에 담긴 의미와 주석은 어떤 목적으로 활용해야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머리 속에 담아둔다면 재무제표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어떤 원리로 이익의 증가가 순자산의 증가로 이어지는지, 이익과 현금흐름의 차이는 무엇인지, 재무제표를 공부하면서 제대로 정리되지 않는 항목과 내용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역시 이 책을 통해 공부하면 된다.



재무제표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건, 자신의 언어로 이해해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특정 계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자신이 이해한 쉬운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 때 나의 실력이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재무제표와 더 친해져보자.




           -책과콩나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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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인데 아직도 내 몸을 몰라? - 만화로 배우는 여성을 위한 성교육 교과서
다카하시 사치코 지음 / 라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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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문제가 아닐까? 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문화, 그래서 성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음담패설 속에서 존재하거나 가까운 지인이 아니면 나누지 않는 풍토. 이 책의 제목처럼 30세가 되었는데도 자신의 몸과 자신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는 여성들이 많다. 학교에서 성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도 가물 가물하다. 여성인 이상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당연함에도 왠지 산부인과를 멀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성은 그리고 성과 관련된 문제들은 가치 중립적인 문제다. 그러나 왠지 부끄럽다는 이유로, 패쇄적인 환경에 의해서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변화들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뭔가 족쇄처럼, 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적어도 모든 여성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쉽다. 만화를 통해서 주제를 제시하거나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보다 중요한 내용이거나 정리가 필요한 사항들은 글로써 정리하여 전달한다. 그래서 내용 정리가 깔끔하고, 평소 자기 자신의 몸과 감정 등의 변화에 대해서 예민하게 신경쓰지 못했던 여성들에게 좋은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여성은 주기적으로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서 몸의 변화를 겪는다. 그 과정에서 보다 예민하거나 우울한 감정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일이나 생활에 대한 의욕을 잃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임신이라는 문제는 특히 여성에게 중요한 문제이기에 잘 이해하고 준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큰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저자는 애인이나 남편이 존재하는 경우, 적절한 피임법은 무엇인지, 특정 피임 방법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성병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여성은 어떻게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아가고 만족할 수 있는지,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기는 이유와 그 기간동안 어떤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등에 관련한 내용을 다루면서 여성의 전반적인 삶에서 찾아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함께 나눈다. 산부인과를 찾아가야 하는 경우와, 산부인과에서 필요한 검사, 진찰 내용 등도 다루고 있으니 꼭 읽어보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책을 읽는다면, 남자친구나 남편과도 관련된 정보들을 나누면서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성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몸을 알고 자신의 건강을 항상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기에 이 책은 쓰여졌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줄 가까운 사람과 이 책에 담긴 정보들을 공유하고 나눈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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