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처음공부

기업분석 처음공부 - 누구나 전자공시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ㅣ 처음공부 시리즈 6
체리형부 지음 / 이레미디어 / 2023년 12월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투자금이 아니다. 투자금이 아무리 많다고 한들,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밑 빠진 독에 물붇기식 투자가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래서 투자자라면 자신이 어떤 투자를 해나가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잃지않는 투자를 위해서 어떤 전략을 만들고, 어떻게 투자금을 배분하고, 어떤 업종과 기업을 선택할지 그리고 시간적인 판단은 어떻게 내려야할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투자보다는 '묻지마' 식의 매수, 공포에 의한 매도, 누가 그러던데~ 라는 식의 '카더라' 매매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투자를 위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으며, 정보는 어떻게 걸러야하며, 거른 정보를 제대로 분석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그것을 실제 투자와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제대로 공부해보고픈 사람이라하더라도, 복잡한 용어들, 어렵게만 보이는 숫자들과 재무제표 앞에서 좌절하고 건실한 투자자가 되기보다, 한탕 식의 투기자가 되버리기 쉽다.

진지하게 투자를 고민하며, 기업이 가진 정보에 접근해서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기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서 저자는 이 책을 썼다. 투자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전자공시 DART를 중심으로 기업을 어떻게 분석하고 투자에 접목시킬 것인가라는 질문과 답을 6장에 걸쳐서 펼치고 있다.

기본적 분석에 속하는 정량적 분석은 차트 분석과는 다르다. 투자자의 전략은 각자 다르겠지만, 여기서 차트 분석은 다루지 않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이는 숫자와의 싸움이며 특히 재무제표와의 독대다. 그리고 기업의 스토리를 통해서 성공 가능성을 찾아가는 정성적 분석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초보자들은 어떤 항목을 확인하고 싶을 때 어디에서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재무제표와 친해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쳐야할 과정인데, 좌절감을 몇번 맛봐야할 단계이기도 하다. 그럴 때 투자 경력이 있는, 고수의 조언과 가르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업을 분류하고 스크리닝할 때 고수가 코치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덴데, 실제로 기업분석을 하는 사례들을 모아서 내게 보여준다면 공부하는데 큰 자료가 될텐데.' 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하자.

투자에는 왕도가 없다. 어쩌면 우연한 기회로 실력없이 큰 돈을 번 사람들도 주위에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투자 인생에 나침반이 될 수는 없다. 잃지 않는 투자, 자신이 왜 이 종목을 이 시점에 매매해야하는지 스스로 답할 수 있는 투자자, 자신의 투자에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하락장이라고해서 흔들리지 않고, 상승장이라고 해서 성급하게 매도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은 정성과 정량분석을 통해 발견한 기업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에서 나올 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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