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도 응가를 한대 토이북 보물창고 15
파라곤 북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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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덧 32개월인 우리딸.

처음에는 배변훈련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주변에서 "다 때가 되면 가릴테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라고 하는 말에 마음껏 안심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주변에 기저귀를 떼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면서 또 다시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배변훈련에 대한 책을 읽어보니 그만큼 엄마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변기,팬티와도 친해지는 활동이 필요하고, 배변활동에 대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관련된 책도 틈틈히 읽어줘야 한다는것을.

그래서 만나게 된 [슈퍼맨도 응가를 한대]책은 귀여운 그림으로 아이의 시선을 잡았다.

책속의 아이는 슈퍼맨 옷을 입고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한다.

바로 변기 사용하기! 배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변기에 앉아보지만 아무일도 없다.

다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다 다시 변기에 앉아 열을 세며 슈퍼변기파워로 성공!

아이는 강아지에게 너도 곧 변기를 쓰게 될거라며 자기처럼 큰 형아 팬티를 입어보자고 이야기 하며 끝이 난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배변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었음에도, 변기에 앉자고 하면 앉을때도 있었지만 싫다고 거부할 때도 많았다.

그치만 이제는 책을 열심히 읽어줘서 그런지 변기에 앉는게 나름 익숙해졌다. 뭔가 응가를 할 것 같아서 얼른 "우리 변기에 가서 할까?" 하면 끄덕하고 어기적 어기적 변기로 가서 앉는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팬티를 입을 날이 오겠지?

아이들이 보는 책인 만큼 모서리도 둥글게, 그리고 보드북이라서 찢어질 걱정도 없다.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변기와, 팬티에 친해질 수 있어서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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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감각 놀이 - 일상생활·감각 영역 발달을 위한
마자 피타믹 지음, 오광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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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몬테소리 교육에 대해서는 한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얼마전 근처의 몬테소리 웰컴키즈에서 체험활동을 하면서 참 좋다고 느꼈는데 수업을 하고 싶어도 평일에 하는 수업은 워킹맘에게는 그림의 떡.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몬테소리 감각놀이 책이 나왔다고 했을때 너무나도 반가웠다. 이 책은 감각기르기/운동능력기르기/생활능력기르기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 놀이들을 소개해 준다. 뭔가 거창한 도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테이프, 세숫대야, 컵, 단추 등의 물품을 이용해서도 아이와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생활능력 기르기의 손씻기, 양치질, 단추채우기 등등 놀이를 통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점점 발전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분이었다. 경험을 통해 배우는 몬테소리 교육. 그래서 그런지 감각놀이들은 특별한 무엇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사실 출근할 때에는 "오늘은 퇴근해서 아이와 좀 더 많이 재미있게 놀아줘야지"라고 다짐하지만 퇴근할때가 되면 미디어를 보여주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 책에 나와있는 감각놀이들을 읽어보면서 이 놀이를 통해서 교육도 교육이지만 아이와의 교감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한가지 놀이씩 아이와 시간을 보내보기로 다짐했다. 책의 뒷 부분에 있는 워크시트도 활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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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 미디어로 보는 차별과 인권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8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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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드라마속 불공정한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게 된걸까?

차별과 인권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기회의 불평등, 양성평등, 사회적 소수자, 빈부격차, 인종차별, 외모 차별] 여섯가지의 이야기로 나누어 삼촌이 조카들에게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꼭 옆에서 누가 이야기해 주는것 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 널리 깔려있는 차별과 편견에 대한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예전만해도 일년에 한번씩 TV에서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중계가 되었다. 나 역시 어렸을적 부모님과 함께 시청했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TV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그냥 시대가 바뀌면서 없어졌겠거니 했는데, 성의 상품화가 논란이 되며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을 책으로 알게 되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수동적인 인물로 비취지기 일쑤였다. 그렇지만 외국에서는 장애인과 성소수자들에 대해 우리나라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시선 같은 경우는 실제로 내가 외국에가서 노동자로 일해보면서 겪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국에 돌아와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의 시선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주변인들에게 항상 이야기 하곤 한다. "금수저""OO거지" 등 요즘 아이들의 입에서 너무나도 익숙하고 당연하게 전해지는 빈부격차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나는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나 역시 어렸을적부터 미디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기에 나도 모르는 어느구석에는 누군가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시선이 남아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는 나의 편견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질까 많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런 인식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평등의 눈으로 바라보려는 노력들이 계속 된다면 우리 사회도 조금씩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어느순간부터는 여성스럽고 예쁜 여주인공만 나왔던 드라마에서 씩씩하고 스스로 문제를 잘 헤쳐나가는 여주인공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날씬하고 예쁜 사람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패션계에서도 88사이즈의 모델이 나오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이런 현실을 그저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가 인식의 변화에 노력을 기울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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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뽀얀(김은혜)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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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이 따뜻했던 책.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라는 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읽는 내내 남편과 설레이는 연애를 하던 시절부터 결혼해서 임신을 하고, 육아의 고된 나날을 보냈던 추억들이 스쳐지나갔다.

아기가 막 태어났을때는 아는 것 하나 없이 모든것이 새롭고 두려웠지만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면서, 아이가 뒤집고, 기고, 걷기 시작하는 순간의 기쁨을 고스란히 함께 느끼고 열심히 그 순간을 사진에 담아 앨범에 정리하던 우리 부부. 그렇게 아이와의 소중한 순간 순간을 다 기억하려 애쓰던 나였지만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주는 것 같아 속상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워킹맘이 된 이후로는 퇴근하고 부리나케 어린이집으로 달려가지만 남아있는 신발이 우리 아이 신발 한 켤레만 있을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고 위로해보지만 우울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럴때 이 책을 꺼내어 보면 "아니야,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잘하고 있어" 라고 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책의 내용은 어느 하나도 공감이 가지 않는 내용이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업무로 축 늘어진 지친 오후에 단비같은 키즈노트 알림소리는 너무너무 공감이 갔다. 우리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5시면 키즈노트 알람이 띠링! 하고 오는데, 그 순간은 "오늘은 우리 아이가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궁금해지기도 하고 "벌써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네. 얼른 우리 아이 만나러 가야지" 하며 설레는 순간이다.

글 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일러스트까지 함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지는 책. 거기에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조언들도 장마다 들어있어서 이제 막 육아의 세계에 뛰어든 엄마들에게 더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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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게을러도 스트레칭은 해야 한다 - 운동 습관 없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하루 5분 스트레칭
와다 기요카 지음, 최서희 옮김 / 루미너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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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다이어트를 한다고 스트레칭도 틈틈이 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게으름의 늪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꼼짝하기 싫어지고, 그러다보니 운동은 고사하고 스트레칭도 전혀 하지 않고 지내게 되었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동안 몸은 편했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더 몸이 찌뿌둥해지는 것 같아서 일상생활이 불편하기 시작했다. 사무실에서 컴퓨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거북목도 걱정되고 온몸의 근육도 점점 더 굳어가는 것 같았다.

간단하게 스트레칭이라도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펼쳐본 이책에는 하루 5분씩 2주만 따라해도 몸이 달라지는 부위별 스트레칭 동작 50가지가 담겨있었다. 스트레칭이라고 하면 뭔가 매트를 깔고서 거창하게 시작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TV를 보면서 잠깐, 목욕을 하면서 잠깐, 의자에 앉아서 잠깐의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도 많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항상 종아리가 당기고 잘 붓는 체질인데 간단하게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을 할 수 있어서 사무실에서 틈틈이 따라해보니 다음날 붓기가 훨씬 덜하고 뭉쳤던 곳이 정말 시원해짐을 느꼈다. 또 몸의 스트레칭뿐만 아니라 얼굴의 스트레칭도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다. 원래도 얼굴이 살짝 비대칭이었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얼굴이 처지고 비대칭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 걱정이었는데 열심히 따라하면서 또렷하고 매력적인 얼굴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일주일정도 따라해보니 조금씩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 매우 만족스러웠던 스트레칭. 앞으로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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