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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뽀얀(김은혜)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3월
평점 :
제목부터 마음이 따뜻했던 책.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라는 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읽는 내내 남편과 설레이는 연애를 하던 시절부터 결혼해서 임신을 하고, 육아의 고된 나날을 보냈던 추억들이 스쳐지나갔다.
아기가 막 태어났을때는 아는 것 하나 없이 모든것이 새롭고 두려웠지만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면서, 아이가 뒤집고, 기고, 걷기 시작하는 순간의 기쁨을 고스란히 함께 느끼고 열심히 그 순간을 사진에 담아 앨범에 정리하던 우리 부부. 그렇게 아이와의 소중한 순간 순간을 다 기억하려 애쓰던 나였지만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주는 것 같아 속상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워킹맘이 된 이후로는 퇴근하고 부리나케 어린이집으로 달려가지만 남아있는 신발이 우리 아이 신발 한 켤레만 있을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고 위로해보지만 우울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럴때 이 책을 꺼내어 보면 "아니야,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잘하고 있어" 라고 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책의 내용은 어느 하나도 공감이 가지 않는 내용이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업무로 축 늘어진 지친 오후에 단비같은 키즈노트 알림소리는 너무너무 공감이 갔다. 우리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5시면 키즈노트 알람이 띠링! 하고 오는데, 그 순간은 "오늘은 우리 아이가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궁금해지기도 하고 "벌써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네. 얼른 우리 아이 만나러 가야지" 하며 설레는 순간이다.
글 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일러스트까지 함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지는 책. 거기에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조언들도 장마다 들어있어서 이제 막 육아의 세계에 뛰어든 엄마들에게 더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