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형식의 안전 교육이라하면 의뢰 유치하고 재미없는 그런 이야기 일거라 짐작하게 된다. 그런데 웬걸? 상상초월. 이렇게 재미 있을 일???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이야기라 그런가!! 진심 우리 아이들을 위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로 가득한 책!!! 호기심 많고 정의감 넘치는 민수와 박학다식하고 어딘가 숨겨진 사연의 있는 듯한 저승냥이가 도망친 어린이 귀신들을 쫓는다. 과연 그들은 왜 도망쳤던 것일까? 이야기 속 그들의 사연을 눈여겨 보자.재미있는 판타지 동화라 생각했는데 너무도 유익한 내용들이 가득한 책이였다. 역시 현직 선생님께서 집필 하셔서 일까.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기속에 안전 교육, 역사적 인물, 우리나라의 전설들까지 재미있게 녹아 있어 어느 한 구석 심심할 틈이 없다.요즘 겁없는 십대라고들 하지만 진짜 저럴까 싶을 정도로 장난이라 말하며 말도 안되는 행동들을 하는 아이들이 더이상은 없었으면 한다. 장난이 더이상 장난이 아닌 세상, 어리니까가 정당한 이유가 되지 않는 세상이 되야겠다. “…..어쩌면 세상의 모든 일은 운명대로 흘러갈지도 모르는 거야.” 학교에서 행하고 있는 안전교육도 이처럼 재미있게 진행되면 더 좋지 않을까.🤔 #어느날귀신이되었다#곽규태 글 #유영근 그림#지학사아르볼
함박눈을 보며 좋아하던 아이가 친구들을 기다리다 우연히 새의 발자국을 쫓는다. 즐겁게 쫓던 아이는 어느새 알아버린다. 그리고 아이도 새가 되어 날아간다. 즐겁게 시작된 아이의 여정을 함께한다. 때로는 두렵고 용기가 필요한 순간도 오겠지만 그 끝은 꼭 행복하리라고 믿는다. 세상에 눈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아이와 눈덮인 세상을 이불 삼아 누워 보자.넌 새가 되면 어떨 것 같아? 어딜 제일 먼저 가보고 싶니? 오랜만에 그림책 한권.역시 그림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끔 우리를 이끌고 깊은 사유에 빠트린다.#새처럼 #포푸라기 그림책#창비
오랜만에 진심으로 몰입해서 읽는 책이다. OPP 세상 속 좀비, 바이러스, 재난… 등의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이처럼 몰입 후 느껴지는 깊은 여운, 생각을 만드는 건 없었을 것. 좀비나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아 피하는 장르인데 이 책은 그 어느 이야기들 보다 깊은 몰입의 기쁨을 안겨줬다. 술술 가볍게 읽히나 전혀 가볍지 않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나무로 변한 사람들과 나무로 변해 가는 사람들.인간과 비인간…. 경계는.. 과연 무엇을까? “남들 일은 참 쉬워요. 멀리서 보면 너무 간단하죠? 가까이서 보면 아니거든요.” 여운과 정인이 되어 본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선택. 잊고 살아가다 큰 시련을 겪게되면 그제야 제 빛을 발휘하는 것. 우리의 곁에 항상 존재하는 것.칼바람 속 겨울 추위를 버티게 해주는 것.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것. #허밍 #최정원 장편소설#창비
(아이가 옆에서 “인정!!”그러면서 지나가네요.;;;;)귀하고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한 그곳에서 과연 어떤걸 갖고 싶을까요?외모,성격,생각도 모두 다르지만 초등학교 4학년 같은반 단우, 동찬, 피오. 그들의 고민을 통해 현재 우리 아이의 마음도 헤아려보게 되었어요.자신의 고민을 물건을 통해 해결 해 가는 과정속에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과 후회를 맛보면서 한층 더 성장해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전천당의 순한맛 버전!!딱 우리아이와 같은 나이의 아이들 이야기라 더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었던 책이에요. 요즘 또래 아이들의 고민들을 살짝 엿볼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고요. 순한 문장체와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체가 더해져 마치 아이들의 고민을 따스하게 안아주는듯 했어요. 앞으로 어떤 고민들로 아이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될까? 다음권도 궁금해지네요. 2편에 등장하는 꽃미남의 정체도 궁금해요! 나라면 귀신상점에서 무얼 고를까 재미있는 고민을 해 봅니다. 여우구슬은 무조건인데….. 탐나는것 천지인 그곳에 가면 물욕이 미친듯이 일어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얼핏 피카츄 닮은 목요녀석. 우리집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어지네요~ #귀신상점#임정순 글 #다해빗 그림#열림원어린이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 어린 소년의 성장 이야기.집을 나선 호진이의 심정도, 부모님의 심정도, 등장인물 한명 한명의 사연들이 모두 이해되고 공감되어 좋았던 책이다. 아이가 일주일동안 책가방에 넣고 다니며 학교에서 틈틈이 재미있게 읽었던 책. 읽는 동안 내내 무더운 8월의 여름날 나 역시 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였다. 이 책이 15년동안 꾸준히 인기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어린이를 위한 성장 동화지만 한 아이의 부모인 어른들에게도 필독서가 되야 할 책이다. 부모님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호진이를 보며 나역시 편치않았던 유년시절이 떠올랐고 한편으로는 용기있는 호진이의 행동이 부럽기까지 했다. 현실의 힘듬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는 아이의 모습속에 나역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책이다. #불량한자전거여행#김남중 장편동화 #허태준 그림#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