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놀다가도 수학 학습지만 펼치면 절로 한숨이 나오는 아이.수학이 진찌 진짜 찐으로 싫은데.. 그래도 못하는건 더 싫은 아이.매번 볼 때 마다 수학 진도 물어보고 수학 문제 내는 큰아빠를 둔 아이. 그래서 절대 수포자가 되면 안되는 아이. 🤣🤣🤣생각해보니 이 아이의 고충도 상당할 듯……🫣수학은 진짜 지긋지긋한데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최고의 책이 아닐까? 무서운 이야기라고 해서 악몽을 꿀 정도의 공포는 아니다. 신비아파트를 겪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수준. 무엇보다 주인공부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미호와 함께 무서운 이야기도 듣고 그 안에 숨어있는 수학 문제도 풀어보자. 풀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척척 풀고 있는 아이. 제발 다른 수학 학습지도 이처럼 잘 풀어줬으면…..😤 #무서운수학 #고바야시마루마루 글 #아키아라타 그림 #송지현 옮김#다산어린이
저자의 말처럼 우리나라 화가와 작품보다 서양 미술과 문화를 더 잘 알고 유명한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아이가 이중섭 작가를 아는것은 작년에 학교 미술 시간에 배웠었기 때문. 나 역시도 우리나라 작가 하면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인물들이 다섯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그래서 인지 더더욱 반가웠던 책이다. 좀처럼 다가가기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리의 전통, 한국미술을 이보다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는 책이 또 있을까. 단편으로 끝날 것이 아닌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한국미술. 왠지 어렵고 재미없을 것 같은데~~ 책 표지만 봤을때 얼핏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첫장을 넘기자마자 그런 생각 따위는 다 사라져버렸다. 어쩜 이보다 더 멋진 큐레이터가 있을까? 어느 햇살 좋은 날 아이와 함께 방문한 미술관의 ‘한국 미술사‘ 특별전을 보는 듯한 기분이였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소장하고 있어야 할 책이다. 우리의 전통을 바로 알아야 세계도 제대로 보이는 법이다.이 책이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나라 화가들이 그렸던 그림들과 서양 화가들이 그렸던 비슷한 주제의 그림들을 서로 비교하여 설명해 놓았다는 점이였다. 동시대를 살았던 다른 먼 타국의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우리나라 화가들의 위대함을 더 절실히 알았다고 해야할까. 기대 이상의 멋진 전시회를 본 듯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지는 기분? 우리의 미술이 널리 널리 더 유명해졌으면 한다. 어린 아이들의 입에서 외국의 유명 화가들이 아닌 우리나라 화가의 이름들이 술술 읊어지기를 바란다. #왜유명한거야이그림 #이유리 글 #허현경 그림#우리학교
문화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정작 아이에게 설명하려하면 어디서부터 설명해줘야하나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런 막막함을 완전 해소 시켜주는 책이다. 초등 3학년부터 사회 시간에 구체적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 문화인데 신화, 샤머니즘, 풍습에서 부터 제국주의, 자문화 중심주의, 문화 사대주의와 문화 상대주의에 이르기까지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다루지만 초등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한권으로 끝내는 세계일주 느낌이랄까. 사회 과목 좋아하는 아이에게 완전 취저인 책이다. 어려운 용어들도 쉽게 풀이되어 있어 아이가 읽고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역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쓰신 책 최고!! 교과연계라 하여 읽어보니 작년에 아이가 배운 내용도 보이고 앞으로 접할 내용들도 풍부하여 초등 생활 동안 두고두고 꺼내 볼 것 같다. 단일민족, 한겨레 이런 말들을 보편적으로 듣고 배우며 자라났던 시대의 나지만우리 아이가 살아가고 있고 살아갈 세상은 더이상 그런 용어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촌, 세계화, 세계시민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다문화가 보편적인 이 시대에 서로를 바로 알고 존중하며 이해하는 우리로 성장해야겠다. 용 박물관 관장 용용이와 편견 없이 건강한 마음을 가진 시은이. 이들과 함께 떠나는 문화 여행. 딱딱하고 지루할 틈 없이 재미로만 똘똘 뭉친 그들의 여행속으로 떠나보자. 어? 용이네!! 청룡!!! 겉 표지에 한번, 책 내용에 두번 아이가 빠져들며 읽었던 책이다. #신비한지식박물관 #김일옥 #지식나무교사모임 글 #불곰 그림#그린애플
.여는 시간 : 사장님 마음대로닫는 시간 : 사장님 마음대로 종일 계산대에 앉아 졸면서도, 졸려! 귀찮아! 하기 싫어! 라는 말을 달고 살며 하루종일 뒹굴뒹굴 놀고만 싶어하는 사장님, 다판다 편의점의 판다 사장님. 참으로 사장님이 왕인 공간 다판다 편의점이다.이곳 사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손님은?다른 편의점에 가는 손님이라며… 손님이 오는 것도 귀찮아서 자주 문을 닫아버리는 판다 사장님. 세상 귀찮고 꼼짝도 하기 싫어하는 사장님이 재빠르게 움직이는 순간이 있으니….. 바로 “사장님 마음대로~“ 일명 마법의 문장을 말하면 사장님이 변한다?느릿느릿 대나무를 맛있게 먹는 판다는 이제 잊고 여기 느리고 귀차니즘 끝판왕이긴 하나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판다 사장님을 만나보자. 자세히 살펴보니 이곳은 보통 편의점이 아니다. 어디서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신비로운 물건들로 가득한 다판다편의점. 없는게 없는 곳이지만 아무나 살 수는 없다고? 어느날 주의사항도 잊은채 귀찮은 마음에 체인지 사탕을 판 판다사장님. 그런데 걱정 하나 없이 여유롭다. 걱정하기도 귀찮은건가? 아님 혹시… 평정심의 대가? 어떨결에 목소리 체인지 사탕을 사간 만재는 과연 어떻게 될까? 학원도 가기 싫고 숙제도 하기 싫고 공부는 더더욱 하기 싫고 마냥 놀고만 싶은 아이들의 속마음이 쏙쏙쏙 들여다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거짓말은 안되겠지?엉뚱하지만 사랑스런 판다 사장님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일상 속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 깔깔깔 아이와 웃으며 넌지시 힘든 아이의 마음도 토닥토닥 어루만져 주자. 탐나는 것 많은 다판다 편의점에 나도 꼬오옥!! 가고 싶다!!!!!!!!! #다판다편의점 #강효미 글 #밤코 그림#다산어린이
아이들의 질문에 답은 안 알려 주고 아이들에게 되묻는 선생님. 항상 부스스하고 실험복 차림의 괴짜 과학자스러운 이상한 선생님. 아이들의 시선에선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선생님이겠지만 부모의 시선에선 한없이 좋아보이는 선생님이다.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질문에 즉시 답하기 보단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도록 실험을 해보고 결과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 너무도 이상적인 선생님이지 않나?그런 선생님이 담임으로 계신 5학년 4반. 어느날 사람이 달걀을 부화시킬 수 있냐는 한 아이의 질문에 반 아이들과 부화기를 만들고 달걀 부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실제로 학교에서 이런 프르젝트를 진행하신다는 저자 역시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다. 우리 아이의 학교에도 이런 선생님이 계신다면, 이런 분이 우리 아이의 담임이시라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생각한다.나 어릴적엔 교문 앞에서 병아리 장사꾼들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현재의 우리 아이들에겐 전래동화처럼 까마득히 먼 이야기이다보니 학교에서 저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 될까. 이 책을 펼쳤을 땐 달걀부화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로만 펼쳐질 줄 알았는데 그 안에는 다양한 빛깔의 구슬 사탕처럼 여러 아이들의 감정들이 아름답고 예쁘게 펼쳐져 있었다. 아! 이래서 이 책이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구나!!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실수는 멋진 배움의 기회.” 모두가 실수를 하고 살아가며 실수와 실패를 잘 이겨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실수를 인정하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그 안에 우정과 사랑을 채운다면 얼마나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까. 진정한 큰 사람이란 바른 어른이란 이런게 아닐까. 오늘도 아이의 책 속에서 삶의 진리를 찾았다. 그리고 우리 아이 역시 그런 바른 어른으로 성장 해 나가길 바란다.아이가 먼저 읽고 극찬했던 책이다. #호랑이를부탁해 #설상록 장편동화 #메 그림#비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