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 - 원리로 깨치는 곱셈구구 지식 잇는 아이 3
이경희.한지민 지음, 이주희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1학년 딸아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태권도학원에서 구구단을 외운다..

아니.. 태권도에서 왜 구구단을 외우지?? 많은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식이니 따를 수 밖에..

근데 다른 친구들과 함께 외워서 그런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술술 외운다..

문제는.. 외울 때는 잘하지만 좀 지나고 나면 거의 모른다는 것이다..ㅠ.ㅠ

그런 찰나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암기 위주의 학습이 아닌 사고와 응용에 중심을 둔 구구단 학습을 제시한단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와 몇몇 나라에서만 구구단을 외운단다..

허걱~!!

나의 학창시절에서도..

나의 첫째 딸이 구구단을 배울 때에도..

구구단은 무조건 암기해야한다고 했는데..

과연 이 구구단을 암기하지 않고 가능할까??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책 제목만 보고도 구구단이 술술 나올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이다.

구구단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암기식이 아닌 사고력으로 구구단에 접근하고..

구구단을 이미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규칙성을 파악하고 응용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추천연령을 1장은 2학년 친구들에게.. 2장은 3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셨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2학년과 3학년이 아닌 1학년과 5학년의 학습으로 진행해보았다.. 나의 두 딸은 1학년과 5학년이기에 말이다..원래는 선행학습이 2학년정도까지 된 1학년 딸아이 대상이었으나 동생이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워하며 해보고 싶다는 5학년 딸아이에게도 기회를 주었다.

    

  

이 책은 간단하게 말해 한권의 문제집이다.. 구구단 문제집..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구구단이 쫙 나와 있고 암기한 것을 테스트하는 그런 문제집이 아니라 원리이해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게 만든 그런 문제집이다.

 

차례를 보자면 이 책은 크게 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곱셈구구 깨치기로 0단에서 12단까지 순서에 상관없이 나와 있고

(솔직히 이렇게 순서가 뒤죽박죽인 문제집은 처음이다. 보통 1단에서 시작해서 9단까지 나와있지 않은가.. 그리고 왜 12까지지?? 궁금했다.. 보통 9단 아니면 19단이지 않은가..)

2장에서는 곱셈구구 활용하기로 다양하게 구구단을 활용할 수 있는 21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말한다..

곱셈구구를 익힐 때 익숙한 수부터 익히면 수를 확장하는 규칙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그래서 이 책에서는 0단부터 12단까지 순서대로 배치하지 않고 2단, 5단, 3단, 6단, 4단, 8단 등의 순서로 배치하였다고..

자신에게 더 익숙한 수가 있다면 그 수의 단부터 먼저 익히는 것이 좋다고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딸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하여 5단부터 학습을 시작하였다.

 

1장 곱셈구구 깨치기

 

0단부터 12단까지 글의 구성 방식은 동일하다.

하나, 개념 깨치기

둘, 기초 깨치기

셋, 원리 깨치기

    

    

하나, 개념 깨치기..

5와 관계있는 오각형에 대해 알면서 꼭짓점과 변이라는 용어도 함께 학습합니다.

5각형 모양의 건축물 펜타곤에 대해 알고 영어 pentagon의 뜻이 오각형이라는 것도 알고 넘어갑니다. 곱셈 구구학습하면서 이런 상식까지 쌓을 수 있답니다.. 수학 공부하면서 상식도 쌓고 융합적 사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5단에 대한 개념이해가 들어갑니다.

    

둘, 기초 깨치기

기초 깨치기 단계에서는 모눈종이를 이용한 수막대로 학습합니다.

이 단계에서 좋은 것이 바로 5X1과 1X5가 같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1X5하면 5라는 것을 금방 알면서도 5X1이 5라는 것을 금방 알지도 못하는 것이 바로 이런 학습을 하지 않아서 인가 봅니다. 구구단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 외우기만 했다면 반대로 생각할 수 없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셋, 원리 깨치기

원리 깨치기 편에서는 사고력을 확장합니다. 덧셈식을 곱셈식으로 바꿀수 있고 곱셈식에서 앞과 뒤의 수를 바꾸어 곱해도 같은 값이라는 원리를 이해합니다. 그리고 5단과 다른 단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5단의 2배는 10단

5단에 4단을 더하면 9단

5단에서 2단을 뻬면 3단

5단에서 3단을 더하면 8단

5단은 1단과 4단의 합

5단을 3배하면 15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열심히 암기만 했던 저라서 그런가 이렇게 구구단이 전개된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되었으니 저의 사고력도 향상시키면서 이 시간 이후로 구구단 학습을 진행할 때 이런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겠죠?? 아이들의 이해력도 높이고 사고력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2장 곱셈구구 활용하기

곱셈구구 활용하기 편에서도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고 쭉 훑어보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끈 것을 우선순위로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1학년 딸아이의 선택은 <곱셈으로 돈 계산하기>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용돈을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돈 계산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딸입니다. 그래서 마트에 가서도 현금으로 물건을 사고 계산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장 본 후 한 두가지는 딸아이가 직접 현금으로 결제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심부름도 종종 시키기도 하고요.. 이런 돈 계산은 이론보다는 실전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5학년 딸아이의 선택은 <구구단 스무고개>

 

 

5학년이라 많이 쉽기는 하지만 수수께끼처럼 즐기는 학습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이 페이지 학습 후 좀 더 난이도를 높여서 구두로 진행해 보았는데 상당히 즐거워하더라구요.. 여행갈 때 차 안에서 주로 끝말잇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구구단 스무고개도 함께 진행하면서 즐거운 여행길에 올라야겠습니다.

구구단 스무고개는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입니다. 짝수와 홀수를 구분해야 하고, 수의 크고 작음도 구분해야 하고.. 무엇보다 맞고 틀림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겠죠??

 

문제집인데 문제집 같지 않은 문제집..

외우지 않고 구구단이 술~술~술~

암기에만 치중하였던 나의 교육방식을 반성하면서..

원리를 깨치면서 곱셈구구를 즐겁게 학습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젠 무조건 암기는 절대 NO!!

사고력과 응용력으로 수학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는..

추론을 통해 규칙성을 발견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그런 수학이 될 수 있도록..

딸과 함께 이런 식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나의 교육방식에 변화를 꾀고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극지방 가까이 더 가까이
로절린 웨이드 지음, 이한음 옮김, 장순근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의 3주차 서평은 극지방입니다..

극지방?? 일반적으로 과학 동화 전집에서 다루었던 동물이나 식물이 아닌 잘 다루지 않았던 생소한 주제입니다. 일반적으로 극지방은 사회시간에 환경에 대한 내용을 다룰 때 등장하는 주제니까요. 그래서 이 책이 융합지식그림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책의 내용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답니다..

 

표지 탐색..

 

 

표지는 극지방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동물.. 북극곰을 모델로 세우고 있습니다.. 이 또한 물론 그림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래고 책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사향소들이 눈보라를 꿋꿋이 버티는 그림에서 극지방의 날씨를 잘 표현해주고 있답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간절히 생각나는 눈과 바람입니다..

집중탐구 편을 통해 이 동물이 사향소임을 처음 알았답니다..

 

 

둘러보기 편에서는 극지방, 극지방의 생물, 극지방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고..

집중탐구 편에서는 북극지방의 동물과 남극지방의 동물 중 몇 가지 종류를 골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둘러보기 편이 훑어보기 편이라면 집중탐구 편은 말 그대로 하나의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편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는 둘러보기 편에 좀 비중을 두고 읽었다면

매주 한권씩 책을 읽어갈수록 집중탐구 편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읽고 있답니다.. 다독보다는 정독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 이번 편 극지방에서는 집중탐구 편에서 많은 것을 알고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극지방은 북극과 남극 주위를 말하는 용어입니다. 지구의 위아래 양쪽 끝에 있어 매우 추운 지방입니다. 여기서는 왜 극지방이 추운지 과학적 원리에 의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교과 시간에 배웠던 지구의 자전축이라든지, 북극권, 남극권이라든지 생소하지 않은 용어들이 나오니 초등 5학년 딸아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부감 없이.. 어렵지 않게.. 접근을 하더라구요.. “엄마, 책에다 중요한 부분은 밑줄 좀 쳐도 되지? 학교에서도 밑줄이라 쳤었는데..” 하면서 아주 적극적인 모습으로 이 책 한권을 읽어내려 갔답니다..

 

* 정리 *

극지방 : 북극과 남극 주위

극지방이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이유 : 븍극점과 남극점을 잇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었기 때문

 

 

 

  

극지방의 식물에 대해서는 종류는 끈끈이 주걱, 북극버드나무, 북극양귀비, 북극자주범의귀가 있고 이 식물들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춥고 메마른 극지방에서 식물이 자라난다는 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거기서 자라는 식물들이 특이하고 예쁘기까지 하네요..

끈끈이 주걱의 끈끈이 방울을 너무 예쁘게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고요..

 

극지방의 동물에 대해서는 북극 툰드라의 계절 변화에 맞추어 동물들의 털과 깃털의 색깔이 바뀌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정리*

툰드라 : 식물이 자라는 북극 지방의 넓은 들판

 

이런 극지방에서 사람들이 사는 것이 가능할까??

그거에 대한 해답은 극지방 사람들 편에서 의식주로 나누어 다루고 있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는 융합지식 그림책이니까 좀 더 융합적인 접근을 위해 극지방의 위기편을 좀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환경문제와 연관 지어 요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이니까요.. 점점 커지는 오존구멍, 지구 온난화의 결과..

얼음이 녹아 얼음 위에서 사냥이 불가능해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애처로운 북극곰의 모습에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바로 느끼게 해주네요..

 

*정리*

지구 온난화 : 지구의 기온이 온실처럼 점점 높아지는 현상

 

 

속표지 그림에서 보았던 동물이 이렇게 집중탐구 편에 똭 나와주니 집중해서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줘야지요~~

사향소는 염소과의 동물로 수컷이 짝짓기할 때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향 냄새를 풍기는데 이 사향냄새 때문에 사향소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합니다. 어린이 정도 되는 키에 선한 눈 때문에 이 동물에게 친근함이 느껴지나 봅니다. 적이 공격을 할 때 사향소무리가 둥글게 모여 약한 새끼들은 원 안쪽에서 보호하고 어른 사향소들이 뿔로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에서 모성애를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 뭉치면 산다 생존방식이 늑대에게는 통하지만 사람 사냥꾼들에게 통하지 않는 것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정리*

사향소 : 염소의 아주 가까운 친척으로 북극지방의 툰드라에서 식물을 먹고 사는 동물

 

 

어린이와의 비교샷을 통해 남극 대륙 주의의 깊은 바다에 사는 대왕오징어의 거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오징어만 접해본 아이들에게 대왕오징어는 크기만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데 정말 이렇게 큰 오징어가 존재할까?? 진짜 있어?? 진짜 있어?? 하고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실제로 보지 못한 나는 있겠지.. 라고 답을 했지만 정말 궁금하기도 하다..

 

 

이 두 페이지에서는 극지방에 대한 정리를 해놓았다..

용어가 어렵지 않아 뜻풀이를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위기에 빠진 동물들 편을 보는데 참 마음이 아파옴을 느꼈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 그게 쉽지 만은 않은 일이란 걸 알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접할 때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리*

북극점 : 지구에서 가장 북쪽 지점

남극점 : 지구에서 가장 남쪽 지점

남극대륙 : 지구에서 가장 춥고,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곳 하얀 사막

맥머도 기지 : 남극 대륙 바닷가에 있는 미국연구 기지

백야의 땅 : 한밤중에도 해가 뜨는 곳 극지방

멸종 위기 :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높은 종

멸종 취약 : 야생에서 멸종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종

 

딸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더니 메모장을 꺼내서 무엇인가를 적더라구요..

그래서 뭐하나 봤더니 책을 하나씩 넘기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적어나가더라구요..

.. 3주동안 꾸준하게 책을 읽어온 결과가 이런거구나 싶은 마음에 저도 괜시리 뿌듯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중간중간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제가 정리한 내용은 그림에 나와 있는 내용뿐이라 많이 간다하지만 책 한권을 다 읽고 정리한 내용은 그 어떤 과학 상식책보다 알찬 시간의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주씩 한주씩.. 과학에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분.. 꽤 흥분되는 시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팩토 수학교실 교구는 총 21종으로 구성 되어 있다.

 

  

21종 모두 너무도 탐나는 교구인데 내가 체험단에 선정되어 받은 교구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딸아이를 위해 신청한 교구로 시계와 구구단 교구 2종이다.

팩토 교구를 신청하면서 무엇을 신청할지 무지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지금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시계보기와 내년이면 배우게 될 구구단 학습을 위해 이 둘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교구를 받고 보니 좀 그랬다.

정말 딱 교구만 왔기 때문이다.. 교구 활용지침서라도 좀 보내주시지..

여러 검색사이트를 통해 활용방법을 알아내긴 했지만 워크지가 없다보니 교구 활용을 하긴 했는데 뭔가 하지 않은 느낌이였다.

그러던 차에 허니에듀를 통해 워크지를 받아 손에 잡히는 교구활용이 가능해졌다.

 

팩토 수학교실 교구 - 시계

 

  

시계교구는 이렇게 시계판, 시간주사위, 분주사위로 구성되어 있다.

검색에 의해 알아낸 교구 활용방법 첫 번째는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로 시간을 맞추는 게임이다.

나와 딸아이가 번갈아가면서 주사위를 던지고 주사위가 제시한 시간대로 시계바늘을 돌려 시계를 맞추는 게임이었다. 역시 학습은 게임으로 진행해야 습득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시간이었다. 시는 빨간 숫자, 빨간 바늘, 빨간 주사위로 되어 있고, 분은 파란 숫자, 파란 바늘, 파란 주사위로 되어 있어서 시침과 분침을 헷갈리지 않고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바늘이 가리키는 시간을 알아갈 수 있었다.

 

교구를 참 잘 만들었다고 느낀 게 시간 바늘을 움직이면 움직이지 않고 분 바늘을 움직여야 시계가 돌아간다.

 

  

이 말은 예를 들어 시계가 1035분을 가리킬 때 작은 바늘은 10을 가리키고 긴 바늘은 7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1035분이라면 시침 바늘이 10을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아이에게 시계는 항상 시침과 분침이 함께 움직인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 세밀한 부분까지 이 교구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교구 활용 두 번째 방법은 워크지를 보고 시간을 맞추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시간 보는 방법을 학습하고 난후 이렇게 워크지를 주고서 지면에 나와 있는 시계 문제를 풀도록 지도하였는데 시계를 잘 보지 못했던 딸아이가 1250분을 제외하고는 나름 선전하였다.

 

 

워크지를 이용해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보았는데 따님께서 아기자기한 모양을 넣은 시계를 제작해주셨다. 시계를 못보는 아가들을 위해 시와 분이 함께 있는 시계를 꼭 만들고 싶다고..

 

시계 교구 활용 세 번째 방법은 시계빙고게임을 하는 것인데 빙고판을 제작하지 못해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팩토수학교실 교구 - 구구단

 

 

구구단 교구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한쪽 면은 곱셈으로 다른 쪽 면은 곱셈식에 대한 답으로 말이다..

그래서 구구단을 외우면서 내가 맞게 외웠나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일 듯 싶다.

내가 참 이해할 수 없는 게 우리 동네 태권도 학원에서는 구구단 암기를 시킨다. 그래서 태권도 학원에 들어가고 나오면서 관장님께 구구단 암기에 대한 검사를 받는다.. 태권도 학원에서 왜 구구단 암기를 시키는지, 이렇게 암기 하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참 이해불가이지만 태권도를 다니는 단원으로써 열심히 암기 중이긴 하다..

 

구구단 교구의 활용에서는 워크지를 이용하였다.

 

 

구구단이 완벽하게 암기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자신이 알고 있는 답도, 모르는 답도 이렇게 구구단판에서 하나씩 찾아 답을 적고 암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곱셈식의 답을 찾아 탑을 쌓는 놀이이다. 맞는 답을 찾아 탑을 하나하나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구구단도 암기하고 2X3 3X2가 같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선암기, 후이해가 된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놀이로 하니 구구단 암기에 대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구구단판을 활용하여 구구단 암기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시간이라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동반되지 않은 암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이제 며칠만 지나면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여름방학이니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이해가 동반된 구구단 암기를 할 계획이다. 그래서 구구단 암기가 확실하게 되면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 게임을 외치기로 하였다는..

 

이렇게 교구를 활용하니 수학 학습에 교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제 접하지 못했던 더 많은 교구를 통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수학 시간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소마셈 A7 : 1학년 -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개정판 소마셈 A단계 7
김지선 외 지음 / soma(소마사고력수학)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소마셈의 명성은 엄마들 사이 입소문으로 많이 전해 들었다..

이젠 연산학습도 예전에 우리가 학습했던 많은 양의 문제를 기계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닌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고력위주의 연산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그래서 소마셈은 수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는 힘든 교재 일수 있지만..

수에 대한 개념이 잡혀 있고 한글도 읽을 수 있는 아이라면 사고력을 키우기에는 추천할 만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소마셈은 추천연령 5,6,7세인 K단계부터 추천연령 4학년인 D단계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계별로 추천 연령을 제시한 것이지 반드시 그 단계를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아이의 학습준비도를 보고 알맞은 단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추천연령 5,6학년인 교재가 없다는 게 살짝 아쉬울 따름입니다..

초등 5,6학년 교재도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소마셈 A단계는 초등 1학년 대상으로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권별로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1권은 덧셈구구

2권은 뺄셈구구

3권은 세 수의 덧셈과 뺄셈

4권은 가 있는 덧셈과 뺄셈

5권은 (두 자리 수) + (한 자리 수)

6권은 (두 자리 수) - (한 자리 수)

7권은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8권은 가 있는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연산 문제집을 접하면서 덧셈과 뺄셈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올해 학교에 처음 들어간 1학년이고 너무 앞서 나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B단계를 도전하기 보다는 좀 더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자는 마음으로 A단계 7권을 선택하여 2주간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주차별로, 일별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책의 구성에 맞추어 학습을 하게 되면

하루 15분씩 / 매주 5/ 8개월 동안 한 단계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주차별로, 일별로 구성이 되어있는 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구성자체가 이렇게 되어있으면 하루 이틀 밀리더라도 책의 첫 장을 넘기며 세운 계획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 책을 다 마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날짜를 보고 스스로 하기 때문에 자기 주도 학습이 이루어 지는 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씩 연습을 하다보면 스스로 주별, 일별 계획을 세워 학습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주차는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에 대해 학습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에 해야 할 학습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그날그날 완료한 학습에 대해서는 체크를 하면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1일차 학습은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에 대한 연산문제로 같은 수를 더하고 빼는 계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같은 수를 이렇게 더하고 빼게끔 문제가 나와 있으니 덧셈과 뺄셈 부호를 좀 더 정확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또한 쭉 덧셈만 하고, 쭉 뺄셈만 하는 연산이 아니라 지루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2일차 학습은 잘못된 식을 찾아서 답을 바르게 고쳐보고, 잘된 식은 동그라미 하는 학습이 이루어졌는데 연산문제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틀리고 맞고 가리는 문제를 풀면서 생각보다 즐거워하더라구요.. “오호~ 틀렸습니다~ 맞았습니다~”하면서 스스로 추임새까지 넣으며 풀길래 왜 즐겁냐고 물어보니 책이 풀어놓은 문제를 내가 채점해 주는 거 같아~”하더라구요.. 한번씩 답안지 보여주며 스스로 채점할 수 있도록 해줘야겠습니다.

 

 

소마셈 문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이 5일차 학습입니다..

수학이 연산만 잘한다고 되는 과목은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문장제 수학..

읽고, 이해하고, 식 세우고, 해결하고..

국어도 되고, 수학도 되어야 풀 수 있는 이 문장제 문제를 매주 5일차에 접하게 해주면서 아이들의 실력을 쑥쑥 올려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낮은 단계부터 간단한 식 세우기 연습을 통해 높은 단계에 올라 간다면 그 단계에서도 어려움 없이 식을 세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수학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과목이 아니니까요..

 

2주차는 받아올림이 없는 두 자리 수의 덧셈에 대해 학습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에 해야 할 학습에 대해 먼저 살펴봅니다.

 

 

24일차 연산은 이렇게 게임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양궁을 연상시키듯이 점수판에 맞은 자리를 보고 점수를 계산하는 문제였는데 어느 자리에 맞았는지 정확하게 보고 계산 또한 정확하게 해야 했지요..

15일차 문장제 학습에서 식을 쓰고 문제를 풀어서 그런지 이렇게 식까지 쓰면서 열심히 학습한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아이의 이런 노력..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하루에 해결해야 할 문제의 양이 적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하루 공부시간은 15분이니까요~~ 욕심을 많이 내지 않고 꾸준히 학습한다는 생각으로 학습에 임하게 되면 어느순간 이것이 바로 실력으로 증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책 뒤쪽, 답안지 앞쪽으로 넘기게 되면 Drill 이라고 보충문제가 제시되어있습니다.

 

 

 

주차별 주제에 대한 연습이 더 필요한 경우 보충학습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코너인데 연산과정의 확인이 필수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이 코너의 양을 다른 과정에 비해 2배로 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풀게 되면 한주에 풀어야 할 연산학습을 충분히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이 페이지를 늦게 발견해서 주말을 이용해 쭉 한번 풀어 보았는데 아이가 너무 지루해했답니다..

그날그날 아이의 컨디션을 보고 하루에 해야 할 양이 좀 빨리 끝났다 싶은 날이나, 그게 아니면 매일매일 앞뒤로 같이 풀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답안지가 분권으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책들은 답안지가 분권으로 되어 있어 채점을 할 때 편하던데 이 책은 답안지가 나누어 있지도 않을뿐더러 찢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집에서 엄마가 학습을 지도하는 경우라면 답안지를 보고 채점을 해야 하는데 어린 연령을 지도하는 경우라면 답이 바로바로 나와서 답안지를 볼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답안지를 보고 채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답안지가 분권으로 되어 있으면 편한데 그렇지 못한 게 살짝 아쉬울 따름이다.

 

꾸준한 노력이 결국에는 실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름만 듣고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준비도에 대한 아이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아이의 성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서 꾸준하게 즐겁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학습을 위해 소마셈을 선택한 아이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룡 가까이 더 가까이
존 롱 지음, 윤소영 옮김, 공달용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16주 서평 중 두 번째 시간..

두 번째로 선택된 책은 공룡..

첫 번째로 선택한 책은 곤충과 거미였는데 정말 사진과 같은 그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이번 편 공룡은 놀라울 정도는 아닌 세밀한 그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아이들은 딸이라서 그런지 공룡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아는 공룡이라고는 트리케라톱스와 티라노사우루스 뿐이고, 영화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를 보면서 공룡은 무섭고 점박이는 불쌍하다고 많이 울었던 기억밖에는..

남자 아이들이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모든 공룡의 종류를 다 외우고 모으고 있는 거에 비하면 상당히 관심이 저조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저희 아이들이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내뱉은 제일 첫 마디는 엄마, 무서워였다.

 

  

입을 벌린 공룡의 침까지 어쩜 이리도 섬세하기 그려 주었을까..

하지만 공룡의 무서운 점을 너무 부각시켜 그린거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림을 좀 더 부드럽게 그려 공룡을 표현해 주었다면 공룡에 관심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 더 친근하게 접근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례를 보자면 이 책은 둘러보기와 집중 탐구로 나누어져 있다.

 

- 둘 러 보 기 -

둘러보기에서는 공룡시대, 공룡의 생활, 공룡의 발견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공룡시대>

 

 

공룡의 연대기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이렇게 딱 정리를 해주었다.

학교 다니면서 많이 외웠던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공룡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트라이아스기, 초식 공룡이 번성한 쥐라기, 공룡의 종류가 늘어난 백악기..

열심히 외웠던 학창시절 기억들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게 그 시절 열심히 공부했구나 싶어 내 자신이 대견스러워 지기도 하였다는..

우리는 공룡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니 다른 시대보다는 중생대를 좀 더 눈여겨보았다.

중생대 각 시기에 나오는 공룡의 순서를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연도로까지 적어놓으니 공룡의 출현순서가 내 머릿속에 정리 되어 들어오는 거 같았답니다.

 

<공룡의 생활>

공룡의 생활 편에 들어가서는 공룡의 몸에 대해 먼저 알고..

매일 살아남기 위해 다른 공룡들과 싸워야 했던 공룡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육식 공룡은 이빨과 발톱으로 공격위주로 생활하였고..

상대적으로 약한 초식공룡은 이런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가장자리가 날카로운 뿔이나 두꺼운 골판으로 된 머리장식을 하고 있거나, 갑옷을 두르거나, 등을 보호하는 골침이 있었습니다. 초식 공룡이라고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초식 공룡이면서 꼬리에 달린 곤봉으로 포식자를 공격하는 공룡도 있었답니다.

깃털이 달려 날아다니는 공룡도 살펴보고..

새끼를 기르는 공룡도 살펴보았습니다.

 

 

알을 깨고 나오는 새끼.. 먹이를 받아먹는 새끼들의 모습은 너무도 귀엽고..

알을 낳고 돌보는.. 따뜻한 보살핌을 느낄 수 있는 부모의 모습은 너무도 사랑이 넘칩니다.

약육강식의 공룡세계에서도 이런 따뜻한 모습이 존재함을 느낍니다.

 

<공룡의 발견>

우리가 현재 공룡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것은 공룡이 죽으면서 남겨놓은 화석 때문이다.

이런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림과 글로 이렇게 자세하게.. 간단하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한 가지 눈여겨 본 부분은 발견된 두 공룡이 함께 있는 하나의 화석에서 두 가지 사실을 유추한 것이다.

첫 번째 사실은 그림에서 보여 지는 부분으로 두 공룡 벨로키랍토르와 프로토케라톱스가 맞붙어 싸우다가 거대한 모래 언덕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두 공룡이 죽어 화석으로 남은 것이고..

두 번째 사실은 아래쪽에 있는 다른 설명부분으로 서로 다른 곳에서 죽은 두 공룡이 큰물에 휩쓸려 가다가 벨로키랍토르의 발톱이 프로토케라톱스의 늑골에 박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화석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나는 이 두 가지 관점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진다.

 

- 집 중 탐 구 -

집중 탐구에서는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을 나누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육식공룡에서는 알로사우루스, 시조새, 티라노사우루스, 스트루티오미무스를 다루고 있고

초식공룡에서는 플라테오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스테고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에우오플로케팔루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를 다루고 있다.

이 중 아는 이름이 별로 없다는 참 슬픈 현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이 공룡들에 대해 알았으니까요~~

 

 

이빨이 없는 가장 큰 특징을 가진 스트루티어미무스..

이빨도 없는데 어떻게 육식공룡이 되어 생활할 수 있었을까..

바로 이빨 대신 있는 소화관 속의 돌 위석 때문이다.

신기했다..

이 부분을 보는데 정말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이빨 대신 소화관 속의 미끄러운 돌로 씨앗 같은 단단한 식물을 갈아 가루를 내어 음식물을 소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럴 수도 있구나..하며 우리는 새로운 지식 하나를 쌓았답니다.

그림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어린이의 키와 비교하고.. 사람과 타조를 예로 들어 빠른 몸을 표현해주었습니다.

 

 

긴 꼬리가 특징인 디플로도쿠스..

한때는 꼬리를 땅에 끌고 다니는 모습이었지만 연구결과 힘줄을 써서 꼬리를 쳐들고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어린이의 키보다 20배 정도 더 큰 몸길이를 가지고 물에 떠서 앞다리로 생활이 가능한 완전한 뼈대가 발견된 공룡 가운데 몸이 가장 긴 공룡이고..

긴 꼬리를 채찍처럼 사용해 무시무시한 소리로 포식자들에게서 자신을 방어했을 거라는 학자의 주장도 있다.

이동하는 동안 새끼들을 무리 가운데로 모아 보호하는 모습에서 부모의 헌신적인 보살핌을 엿볼 수 있다.

 

 

  

공룡을 이렇게 분류해 놓으니 좀 정리된 느낌으로 한 눈에 공룡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공룡을 용반목과 조반목으로 분류하고 용반목을 다시 수각아목과 용각아목으로 분류해놓았습니다.

용반목?? 조반목?? 이게 뭐지 하면서 뜻풀이 사전을 펼쳐보니 딱 있더군요..

이렇게 뜻풀이편을 이용하면 됩니다..

공룡에 대한 지식이 얕아서 책을 보는 내내 생소한 공룡의 이름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공룡에 대해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주 뿌듯합니다.

공룡에 관심이 없던 딸들도 이 책을 읽으며 공룡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집에 있는 다른 공룡 책도 스스로 꺼내어 보더라구요..

아이들이 알아서 책을 꺼내 읽으면 좋겠지만 스스로 책을 꺼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공룡이름 뿐만 아니라 공룡과 관련된 지식도 얻고..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었던 공룡 책도 꺼내서 보고..

공룡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