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 수학교실 교구는 총 21종으로 구성 되어 있다.

 

  

21종 모두 너무도 탐나는 교구인데 내가 체험단에 선정되어 받은 교구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딸아이를 위해 신청한 교구로 시계와 구구단 교구 2종이다.

팩토 교구를 신청하면서 무엇을 신청할지 무지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지금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시계보기와 내년이면 배우게 될 구구단 학습을 위해 이 둘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교구를 받고 보니 좀 그랬다.

정말 딱 교구만 왔기 때문이다.. 교구 활용지침서라도 좀 보내주시지..

여러 검색사이트를 통해 활용방법을 알아내긴 했지만 워크지가 없다보니 교구 활용을 하긴 했는데 뭔가 하지 않은 느낌이였다.

그러던 차에 허니에듀를 통해 워크지를 받아 손에 잡히는 교구활용이 가능해졌다.

 

팩토 수학교실 교구 - 시계

 

  

시계교구는 이렇게 시계판, 시간주사위, 분주사위로 구성되어 있다.

검색에 의해 알아낸 교구 활용방법 첫 번째는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로 시간을 맞추는 게임이다.

나와 딸아이가 번갈아가면서 주사위를 던지고 주사위가 제시한 시간대로 시계바늘을 돌려 시계를 맞추는 게임이었다. 역시 학습은 게임으로 진행해야 습득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시간이었다. 시는 빨간 숫자, 빨간 바늘, 빨간 주사위로 되어 있고, 분은 파란 숫자, 파란 바늘, 파란 주사위로 되어 있어서 시침과 분침을 헷갈리지 않고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바늘이 가리키는 시간을 알아갈 수 있었다.

 

교구를 참 잘 만들었다고 느낀 게 시간 바늘을 움직이면 움직이지 않고 분 바늘을 움직여야 시계가 돌아간다.

 

  

이 말은 예를 들어 시계가 1035분을 가리킬 때 작은 바늘은 10을 가리키고 긴 바늘은 7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1035분이라면 시침 바늘이 10을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아이에게 시계는 항상 시침과 분침이 함께 움직인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 세밀한 부분까지 이 교구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교구 활용 두 번째 방법은 워크지를 보고 시간을 맞추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시간 보는 방법을 학습하고 난후 이렇게 워크지를 주고서 지면에 나와 있는 시계 문제를 풀도록 지도하였는데 시계를 잘 보지 못했던 딸아이가 1250분을 제외하고는 나름 선전하였다.

 

 

워크지를 이용해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보았는데 따님께서 아기자기한 모양을 넣은 시계를 제작해주셨다. 시계를 못보는 아가들을 위해 시와 분이 함께 있는 시계를 꼭 만들고 싶다고..

 

시계 교구 활용 세 번째 방법은 시계빙고게임을 하는 것인데 빙고판을 제작하지 못해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팩토수학교실 교구 - 구구단

 

 

구구단 교구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한쪽 면은 곱셈으로 다른 쪽 면은 곱셈식에 대한 답으로 말이다..

그래서 구구단을 외우면서 내가 맞게 외웠나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일 듯 싶다.

내가 참 이해할 수 없는 게 우리 동네 태권도 학원에서는 구구단 암기를 시킨다. 그래서 태권도 학원에 들어가고 나오면서 관장님께 구구단 암기에 대한 검사를 받는다.. 태권도 학원에서 왜 구구단 암기를 시키는지, 이렇게 암기 하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참 이해불가이지만 태권도를 다니는 단원으로써 열심히 암기 중이긴 하다..

 

구구단 교구의 활용에서는 워크지를 이용하였다.

 

 

구구단이 완벽하게 암기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자신이 알고 있는 답도, 모르는 답도 이렇게 구구단판에서 하나씩 찾아 답을 적고 암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곱셈식의 답을 찾아 탑을 쌓는 놀이이다. 맞는 답을 찾아 탑을 하나하나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구구단도 암기하고 2X3 3X2가 같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선암기, 후이해가 된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놀이로 하니 구구단 암기에 대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구구단판을 활용하여 구구단 암기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시간이라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동반되지 않은 암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이제 며칠만 지나면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여름방학이니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이해가 동반된 구구단 암기를 할 계획이다. 그래서 구구단 암기가 확실하게 되면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 게임을 외치기로 하였다는..

 

이렇게 교구를 활용하니 수학 학습에 교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제 접하지 못했던 더 많은 교구를 통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수학 시간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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