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가까이 더 가까이
본 하디스티, 이충호, 임상민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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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 서평단 8주차 서평은 비행편입니다..

비행?? 비행기 종류?? 비행기의 원리??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득 안고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표지만 봐도 시원시원 하지 않습니까??

저 높은 하늘.. 구름 위로 날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면서 비행기타고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답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 나이 때만 됐어도 비행기 탈 기회가 정말 거의 없었는데 요즘엔 비행기타고 여행가는 일이 너무 당연하게 흔한 일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서 일년에 한 두번이라도 비행기타고 여행을 가줘야 한다는.. 제가 자라오면서 비행기 탄 횟수보다 우리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비행기 타고 여행 가본 경우가 더 많다는..

 

 

차례를 살펴보니 둘러보기 편과 집중 탐구편으로 나누어져 둘러보기 편에서는 비행의 원리, 비행의 선구자들, 비행의 역사에 대해 나와 있고 집중 탐구편에서는 비행기의 종류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제가 표지를 보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예상한 것과 대충 맞네요~~

 

 

비행기 타면서 하늘을 나는 거 자체만으로 좋아했던 딸아이..

이 책을 보면서 아.. 이렇게 나는 거구나 하면서 흥미롭게 유심히 잘 보더라구요.. 역시 책은 그냥 읽는 것보다 생활 속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더 주의깊게 보는 거 같네요..

학교에서도 과학시간에 열의 이동에 대한 단원을 배울 때 열기구의 원리에 대해서 학습해서 인지 이 부분도 상당히 주의 깊게 살펴보았답니다.

 

 

요즘 딸아이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 있는데 여기서도 이렇게 신화가 나오니 아무래도 더 눈길이 가는 거겠죠??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나오는 신들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지만 이름이 길고 생소해서 내용은 알아도 이름은 잘 외워지지 앉잖아요.. 그래서 유명한 신들의 이름은 금방 알지만 덜 유명한 신들의 이름은 아.. 하면서 기억해내려고 하고요..

여기에 소개된 이카로스 신화이야기도 태양 가까이 가서 타서 죽은 내용은 알지만 이걸 보면서 아 맞아.. 그 신이 이카로스였지..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비행책을 보면서 여기에 소개 된 벨레로폰신화나 이카로스 신화를 다시한번 찾아서 볼 기회가 되었답니다..

 

  

비행기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초기의 비행기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로 제대로 나는 비행기를 만들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괴상하면서 재미있게 생긴 비행기에서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도전과 경쟁의식속에서 비행기는 점점 발전하게 되는데 1924년 프로펠러를 단 비행기로 1290킬로미터의 거리를 14시간 18분만에 날아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1935년 안전한 여객기가 등장하였고, 1939년 최초의 제트기가 등장하였답니다. 1947년 초음속 비행이 성공하게 되고 1981년 우주비행까지 가능하게 되었지요..

비행기의 역사를 쭉 살펴보면 사람들의 도전정신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그들의 도전정신에 힘입어 성공한 그 노력에 무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들의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살면서 비행기를 타고 즐거운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라이트 형제는 알지만 라이트 형제가 만든 비행기가 플라이어호라는 사실..

190312월에 라이트 형제는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하면서 1905년 제대로 타고 다닐 수 있는 비행기 플라이어 3호를 만들었습니다. 새의 관찰하여 비행의 원리를 알아냈고 무수히 많은 실험을 통해 비행의 역사를 열었답니다.

종이비행기를 어떻게 접느냐에 따라 비행기가 높이 멀리 오래 날 수 있는지 그래서 나의 비행기가 오래 멀리 날아갔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도 너무나 큰데 실제 자신들이 만든 비행기가 이렇게 날게 되었을 때 그들이 느꼈을 기쁨이 얼마나 대단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만든 비행기가 전쟁에 사용되었을 때 비행기를 만든 사람들의 마음을 어땠을까요..

1차 세계 대전에서 비행기가 군사 작전에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조종사들은 늘 죽음의 공포 속에서 비행기를 운행해야 했답니다. 더 강한 엔진과 무기를 달아 비행기는 중요한 전쟁 무기가 되어 죽음의 공중전을 벌여야 했지요..

미국형 스패드 13스미스 4’는 많은 조종사가 몰았고 여섯 차례의 공중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답니다. 그래서 제 1차 세계 대전은 군사적으로 쓰이는 군용기의 미래를 확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 페이지를 보면 이 책의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답니다.

비행기가 움직이는 원리부터 시작해서 비행의 역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세운 비행기들까지 쭉 나와있답니다.

 

이 책은 남자친구들이 보면 몹시 흥미로운 책일 것 같고.. 이런 쪽에 별로 관심이 없는 여자친구들이 봐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들이 많이 있답니다. 특히 여자친구들은 신화쪽에 흥미를 많이 느낄 수 있을 듯 해요.. 저희 딸아이처럼요..

비행기를 타고 다니지만 비행기에 대해 그다지 많이 알고 있지는 않잖아요..

이젠 이 책을 보고 나서 비행기를 타면서 비행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경험이 바탕이 되어 책을 읽으며 흥미를 느끼고 책에서 느낀 흥미를 다시 경험에서 지식으로 쌓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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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가까이 더 가까이
글렌 머피 지음, 김명남 옮김, 최성우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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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허니에듀 7주차 서평은 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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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자기부상 열차타고 가는 사람들..

자기부상열차.. 아무래도 책 안에서 발명품으로 소개 되어 나올 거 같은 느낌이 확 오죠??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궁금증을 한가득 실고 책을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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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살펴보면 이제까지 봐 왔던 책들의 차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6권의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의 책들은 둘러보기와 집중탐구의 비중이 거의 비슷하였는데 이번 발명 책에서는 둘러보기의 비중이 현저히 낮습니다.. 거의 집중탐구에 치우쳐 내용이 전개될 것인가 보네요..

발명 쪽 이야기라 그런지 집중적으로 발명품에 대한 내용을 다룰 거 같습니다..

 

둘러보기를 보면 살펴보면..

발명이란?

발명의 역사

최초의 발명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집중탐구 편을 살펴보면..

위대한 발명들이라는 주제로 바퀴, , 시계, 풍차 등등 여러 가지 발명품에 대해서 쭉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 발명품이 어떨지 기대감을 잔뜩 안고 책 속으로 한번 들어가봅니다..

 

- 둘러보기 -

 

발견은 이미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고, 발명은 전에는 없던 무언가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발명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명된 것이 하룻밤에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고 수백년이 지나서야 빛을 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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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역사는 석기 시대 돌로 도구를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오늘날 자기 부상 열차까지 쭉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최초의 발명가는 누구일까요??

바로 석기 시대 창, 도끼, 화살, 낚싯바늘 같은 최초의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던 우리 선조들입니다.. 필요에 의해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것.. 이게 바로 발명품입니다. 이런 우리 선조들에게서 자긍심이 느껴지네요..

 

둘러보기는 이렇게 정말 간단하게 둘러만 보고 집중탐구로 넘어갑니다.

 

- 집중 탐구-

 

집중 탐구 편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어지는 발명품은 바로 세상을 굴리는 바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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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처음부터 당연히 있었을 거 같은 바퀴.. 이 바퀴도 처음에는 발명품 이었다니..

바퀴는 너무나 단순한 물건처럼 보여요.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바퀴가 매우 중요한 발명품이라는 것을 잊곤 해요..

책에 쓰여 있는 이 글이 이런 나의 생각을.. 모두의 생각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하다.

짐수레나 탈것 따위가 땅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것에서 시작한 바퀴가 기계의 일부가 되어 시계를 비롯하여 비행기 프로펠러, 컴퓨터 드라이브까지 수많은 것을 움직이는 중요한 부속품이 되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 바퀴~~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며 바퀴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바람과 함께,

시간을 알려 주는 시계

바람으로 일하는 풍차

글을 퍼뜨린 인쇄기

우주를 밝혀낸 망원경

근대를 이끈 힘, 엔진

 

한 장 한 장 집중적으로 이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가 나의 눈을 딱 끈 것은 바로

순간을 잡아내는 카메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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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살아오면서 이 카메라의 발전사를 직접 보고 자라서 그런지 싶다.

어린 시절 사진을 찍고 필름으로 현상되어 나오기까지 나의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하고 있다가 나온 사진을 보고 실망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학창시절에는 스티커카메라를 찍어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아가던 시절도 있었는데..

스티커 카메라 이후 이미지 사진도 찍어보지 않았던가.. 마치 내가 연예인이 된 거 마냥..

그러다가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내가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한 현재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추억이 되어버린 필름 카메라가 한번쯤은 그리워지는..

40년동안 카메라의 역사가 이리 변하다니..

이렇게 적으니 내가 나이가 꽤 많이 든 것처럼 느껴진다.

 

트랙 위를 달리는 기차

소리를 잡아내는 음악 재생기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

먼 곳의 소리를 듣는 전화

바닷속 깊이, 잠수함

자유를 준 자동차

공기보다 가벼운 비행선

더 높이, 비행기

전파를 타고, 라디오와 TV

 

이런 발명품을 쭉 읽어나가다 보면 바로 나와 함께 성장해 온 컴퓨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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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교?? 아마 그 때쯤 이었던 거 같다.. 우리 집에 컴퓨터가 제일 처음 들어오던 날..

대학생이었던 언니를 위해 장만해준 것이었는데 이런 것도 있구나 싶게 정말 신기했었는데.. 이것 저것 다 되는 컴퓨터도 신기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던 언니도 신기하고..

그런 컴퓨터가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휴대용으로도 나오고..

이젠 컴퓨터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지구 밖으로 로켓

고마운 칼, 수술

도둑을 막는 자물쇠와 열쇠

더 나은 몸, 생체 공학

하나 된 세상,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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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생소한 용어는 이렇게 찾아볼 수 있게 뜻풀이가 잘 되어져 있다..

내가 아는 용어는 한번 더 정확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모르는 용어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책을 다 읽은 후에 이 페이지는 꼭 읽어보고 넘어간다..

다른 책들처럼 뜻풀이 편이 몇장씩 작은 글씨로 따닥따닥 붙어있지 않아서 하나하나 간단하게 알고 넘어가기에 편하게 잘 소개되어 있다.

 

집중 탐구편에서 소개해준 발명품들은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한 것들이었다. 그런 발명품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편한 세상이 되었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더 기대되어지는 까닭이기도 하다.

어느 한 사람의 창의적이고 번뜩이는 생각이 이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 있고 발전된 기술이 그 사람의 발명품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수 있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편한 세상에 살고 있어 오늘 새삼 그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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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가까이 더 가까이
베벌리 맥밀런, 존 뮤직 지음, 이한음 옮김, 김웅서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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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 6주차 서평 주제는 바다입니다..

  

     

와~ 바다다~~

요즘 같은 날씨에 간절하게 생각나는 바다입니다.. 그래서 바다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지요..

근데 이 책의 표지는 살짝 특이합니다..

보통 바다를 주제로 한 책은 바닷속에 물고기들이 많은 그런 표지가 많은데 이 책은 정말 파랗게 바다를 표현해놓고 바다임을 나타내기 위해 살짝 잠수함을 그려주셨네요.. 저 밑에 살짝 물고기떼도 보이고..

물고기가 주제가 되는 바다가 아닌 바다 자체가 주제가 되는 그런 책인 듯 싶습니다..

그럼 바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떠나볼까요??

       

이 책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둘러보기 편과 집중 탐구 편..

둘러보기를 통해 바다에 대해 슬쩍슬쩍 둘러보고 집중탐구 편을 통해 바다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지요..

 

-둘러보기-

 

둘러보기 편에서는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의 세계를 주제로 푸른 별, 지구.. 바다의 탄생.. 바닷속 풍경.. 움직이는 바다.. 바다와 기후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고..

바닷 속 생활을 주제로 바다 생물, 바다에서 살아가기, 바다 여행, 위험에 놓인 바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고..

해양 탐사를 주제로는 바다의 전설, 바다의 길, 샐리언선, 위험한 항해, 심해 탐사, 풍요로운 바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들 주제들 중 제가 가장 흥미 있게 본 부분 몇가지에 대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페이지는 지난 주에 읽었던 책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의 하나인 날씨 책과 함께 보면 아무 좋을 거 같다..

날씨 책과 연결 고리도 있고..

몇몇 학습지의 수업 방식을 보니 책 한권만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맞게 이 책, 저 책을 다 꺼내서 이 주제에 대해 마인드 맵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의 날씨 편과 바다 편을 연결해서 마인드 맵 수업으로 진행을 해봐도 아주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에 내가 알게 된 상식 중에 하나가 열대성 저기압의 이름이 생겨난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진다는 것이다. 바로 태풍, 사이클론, 허리케인이 결국에는 다 같은 것이라는..

이 사실을 여기서도 딱 봤는데 어찌나 반가운지..ㅋ

그리고 여기서는 알려주고 있다.

날씨는 맑은 하늘, 비, 폭풍우처럼 그날그날 일어나는 하늘의 상태이고

기후는 일정한 지역에서 여러 해에 걸쳐서 나타나는 평균적인 날씨라고..

이해 높은 설명과 정확한 용어 정리가 바로 이 책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인거 같다.

  

     

여기서는 1989년 미국 알래스카의 프린스 윌리엄 해협에서 석유를 실어 나르는 대형 유조선 엑손 발데즈호가 산호초에 부딪히면서 배에 있던 약 4000만 리터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나온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펴낸 날짜를 찾아보려고 책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았는데 찾지를 못했다..

책을 펴낸 날짜를 왜 찾아봤냐면.. 2018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1989년은 먼 얘기가 아닌가.. 2007년 우리나라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태안 기름 유츌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서해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의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된 국내에서 가장 심각한 해양오염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이 사고로 조개류를 잡는 맨손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 가던 어민들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고 원유 유출로 바닷물이 혼탁해졌고 인근 양식장의 굴, 김, 바지락 등의 어패류가 대량으로 폐사했다. 이 사고로 기름을 제거하고 복구하려면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했지만 전 국민의 관심과 자원봉사로 3년만에 태안은 본래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우리의 여름 휴가지로.. 또는 주말 여행으로 가게 되는 태안.. 그 곳에 갈 때면 추운날 기름막 제거 봉사를 했던 그 때 그 시간들이 떠오르게 된다.. 우리가 지켜낸 그 바다에 다시 올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영화에서 나왔을 법한 바다뱀의 뱃사람 공격 그림..

이 그림을 보니 소설 심청전이 생각난다..

뱃사람들이 뱃길을 가기 위해 거세어진 바다에 제물로 심청이를 바치자 바닷물이 잠잠해졌다는..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서 배를 공격한다는 거대한 괴물 오징어 크라켄 이야기도 그렇고..

이러한 이야기들이 결국에는 바다의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것이 아닐까한다.

 

- 집중 탐구 -

 

집중 탐구 편에서는 2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는데 얕은 바다와 수심이 집중 탐구 주제입니다.

얕은 바다를 주제로는 모래 해안, 바위 해안, 강어귀, 연해, 산호초, 켈프 숲, 북극해와 남극해에 대해..

수심을 주제로는 유광층, 심해, 열수구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중에 있는 상어 책과 함께 보면 좋을 거 같다.. 물론 나는 아직 상어 책을 보진 못했지만 날씨 책처럼 서로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집중탐구 편을 통해 상어에 대해 미리 읽어보는 기회를 가져보았다.

연해는 육지에 가까이 있는 바다로써 깊이는 얕지만 햇빛이 들어서 수많은 생물이 우글거리는 곳이다. 아주 작은 생물인 플랑크톤부터 바다의 최고 포식자 상어까지 바로 이곳 연해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나타낸 바다속 풍부한 생물들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있는 이 그림이 아주 멋지기만 하다.

  

     

연해가 얕은 바다라면 심해는 깊이 200미터 아래의 깊은 바다를 일컫는다.

도끼고기를 뒤쫓는 귀신 고기, 몸 옆에 발광기의 무늬가 있는 샛비늘치, 파란빛을 내는 관해파리 등.. 심해에는 특이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이런 심해 생물들을 그림과 함께 소개해주고 있고 그들의 크기비교까지 해주고 있다.

  

     

여기서는 바람, 물, 파도를 함께 연결해서 바다의 놀라움을 설명해주고 있다. 보퍼트 풍력 계급이라는 전문적 용어를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고 말이다..

보퍼트 풍력 계급은 바닷바람의 힘을 0등급에서 12등급으로 나눈 것으로 0등급은 바람이나 파도가 없는 상태로 해수면은 고요하고 잔잔하며 12등급은 풍속 시속 120킬로미터 이상으로 14미터가 넘는 파도가 휘몰아쳐서 거품과 물보라로 앞이 안 보이는 싹쓸바람상태인 것이다.

 

바다..

하면 그냥 시원한 곳, 놀러가기 좋은 곳, 놀러가고 싶은 곳이라고 단순하게 알게 지내 왔던 내게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의 바다 책은 바다에 대한 많은 상식을 알려준 책이다. 그러면서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고 생각의 넓이도 더 넓어졌다는..

매주 한권씩 책을 읽어가면서 상식이 풍부해지고 있음을 너무도 잘 느끼고 있다는..

고마움과 무서움을 함께 지니고 있는 바다.. 이 바다가 유지되기 위해서 우리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이 바다.. 알고 지키도록 노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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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가까이 더 가까이
마이클 모길 외 지음, 이충호 옮김, 허창회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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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 서평단 5주차 이번주 서평은 날씨입니다..

 

 

.. 이 표지.. 정말 그림이 맞을까 의문이 드네요..

사진보다 더 정교하게 번개를 표현해 내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전에 비행기타고 여행가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저 멀리 번개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의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중에 건질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때의 그 신기했던.. 정말 번개가 이 그림처럼 Z자 형태로 내리는구나 했었는데 그 때 그 장면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둘러보기 편에서는 날씨에 대해 전체적인 설명이 나옵니다.

날씨란 무엇일까요? 란 주제로 태양, 바람, 구름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거친 날씨에 대한 주제로 거친 날씨에 대해 설명이 쭉 나와줍니다..

뇌우, 토네이도, 번개, 허리케인, 바다의 폭풍, 홍수, 열파, 오로라.. 이름만 들어도 거친 날씨가 팍팍 느껴지지 않습니까..

기상 관측 주제에서는 폭풍의 눈 속으로와 변하는 기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집중탐구 편에서는 바람과 물과 열에 대해 하나하나 콕콕 꼬집어 집중적으로 깊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날씨인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이로 인해 인간이 받은 피해는 무엇인지까지 설명을 해주고 있어 이 부분에서 융합교육의 참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강한 바람이란 주제에서는 고비 사막의 먼지 폭풍, 테네시 주의 더블 트러블, 미얀마의 나르시스, 뉴올리언스의 카트리나..

쏟아지는 물 편에서는 페루의 산사태, 뮌헨의 우박 폭풍, 퀘백 주의 착빙성 폭풍우, 남극 대륙의 블리자드, 오스트리아의 눈사태..

뜨거운 열이라는 주제로는 에티오피아의 가뭄, 캔버라의 불폭풍, 싱가포르의 벼락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주제가 끝나면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이란 주제로 설명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그래서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가 융합교육을 할 수 있는 책이구나 라는걸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상 이변 현상..

인간이 좀 더 편안하게 살기 위해 만들어낸 결과물인데 그 결과를 감당하기에 인간은 너무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이 주제에 대해 딸아이와 좀 더 시간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 결과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없지만 더 이상 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 방법을 함께 강구해보기로 말이지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말입니다.

 

 

요즘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연일 뉴스에서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느니 이 더위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느니.. 계곡물이 말라 놀 수 없으니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양식장에서 광어는 폐사되고 있다는 보도가 매일 매일 나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이 더위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태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날씨 편에서는 용어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요.. 날씨를 나타내는 많은 용어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나만 몰랐나??^^;;

허리케인, 태풍, 사이클론이 다 같은 것이라는 겁니다..

적도 근처의 따뜻한 바다 위에 생긴 열대성 저기압이 점점 발달하면, 강한 소용돌이 바람이 불며 엄청난 비를 뿌리게 되는데 이 것이 생긴 위치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고 합니다.

대서양에서 생긴 것은 허리케인

북태평양에서 생긴 것은 태풍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양 근처에서 생긴 것은 사이클론..

~ 잘 기억해둬서 상식박사가 되보렵니다..ㅋㅋ

 

<용어정리>

날씨; 대기의 상태가 구름, 폭풍, 온도, 습도, 비와 눈 따위로 나타나는 현상

기후; 일정한 지역에 오랫동안 나타나는 평균적인 날씨

대기;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

대부분의 날씨 현상은 대류권에서 일어납니다.

 

 

요즘 날씨가 날씨인 만큼 아무래도 열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모든 날씨 가운데 사람의 목숨을 가장 많이 빼앗는 것이 열파랍니다.. 낮 동안의 열이 밤에도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생기면 열파의 피해는 더욱 커진답니다..

요즘 날씨를 너무도 잘 반영하고 있는 글입니다.

그래서 이 더위에 사망한 사람들의 뉴스를 접하면 마음이 아프기만 하네요.. 특히 먹고 살기 위해 이 더위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다 사망한 사람들의 소식을 접할 때면 더 씁쓸해집니다..

열파의 날씨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사막이고 이 사막에서 사는 동물은 낙타..

이 책을 읽으며 또 알게 된 상식 하나~!!

사막에 개구리가 산다는 사실~

사막에 사는 개구리는 축축한 허물로 몸을 덮어 몸이 마르는 것을 피하고 땅 속에서 비가 올 때까지 몇 년이고 잠든 채로 지낼 수 있다네요.. 역시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기합니다.

 

<용어 정리>

열파; 보통 때보다 훨씬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현상

신기루; 사막에서 아른거리는 공기가 마치 물웅덩이처럼 보이는 현상

 

 

북극곰이 사라져요란 환경뮤지컬을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었는데 그 후로 아이들이 북극곰 걱정을 많이 한답니다. 이렇게 더운 요즘 같은 때에 북극곰 걱정을 어찌나 많이 하는지요..

더워서 에어컨을 틀어주면 북극곰이 죽는다..

더워서 아침에 자가용으로 등교시켜주려고 하면 북극곰이 죽는다..

이렇게 더우면 빙하가 다 녹아서 북극곰이 죽는다..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딸들입니다..

북극곰을 살리자고 이렇게 더운데 참고 있자니 우리가 죽을 거 같고..

우리가 살자고 더위를 피하면 북극곰이 죽을 수 밖에 없고..

인간과 환경의 맞물린 관계가 고스란히 동물들에게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 모든 환경의 변화가 결국에는 지구의 온난화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지구 온난화를 위한 노력.. 이제는 개인과 국가, 나아가 세계 모두가 고민할 숙제인 것입니다.

1년만에 줄어든 스위스의 트리프트 빙하 사진만 봐도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지구 온난화;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는 현상

 

 

테네스 주의 더블 트러블..

강한 바람 때문에 생긴 토네이도로 200825일에 미국 테네시 주 잭슨에서 발생했고 사망자수는 다행히 0명이다.

아직 내가 토네이도를 겪지 못해서일까..

토네이도의 피해에 대해서는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식의 지구 기후 변화라면 언젠가는 우리나라에도 토네이도가 올 수 있고 나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두 개의 토네이도.. 한 개의 토네이도의 피해만도 엄청난데 두 개가 함께 온다면 생각만으로 처참할 정도로 끔찍하기만 하다..

 

 

퀘백주의 착빙성 폭풍우..

199814일에서 10일까지 7일동안 캐나다 퀘백 주와 미국 일부에서 발생하였고 사망자수는 35명이다.

착빙성 폭풍우는 빗방울이 물체에 닿자마자 얼어 버리는 폭풍우로 땅 위의 모든 것을 얼음으로 뒤덮어 얼음의 무게 때문에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전선이 바닥으로 늘어져 전기가 끊기는 날씨이다. 이 착빙성 폭풍우로 인해 길이 미끄러워 자동차 사고가 나거나 추위로 얼어죽는 일이 발생하였다.

아이들이 이 페이지를 보면서 영화 겨울왕국을 떠올렸는데 겨울왕국 속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그 피해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봤던 그 영화 속 모습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이런 피해를 낳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용어 정리>

착빙성 폭풍우; 빗방울이 물체에 닿자마자 얼어 버리는 폭풍우

과냉각 빗방울; 따뜻한 공기층에서 차가운 공기층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로 온도가 0도 아래로 내려가도 얼지 않는 빗방울

 

 

뜨거운 열에 의한 날씨로 캔버라의 불폭풍 피해를 들 수 있다.

요즘 날씨와 맞물려 이 페이지를 펴는데 열기가 확 전해져옴을 느낍니다.

2003118일에서 19일까지 이틀동안 발생한 불폭풍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에서 두 번째로 큰 불로 기억되고 있고 사망자 수는 4명이었다.

이 불폭풍의 최초 시작은 국립 공원에 내린 벼락 때문이었는데 벼락이 산불을 내고 시속 65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불던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이 불길에 부채질을 하면서 불폭풍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불폭풍에서 일어나는 강한 바람과 상승 기류가 불똥을 멀리 날려 보냈고, 불의 온도가 아주 높아지면서 불길이 소용돌이 치는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

불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큰 피해사례인 것이다.

 

가까이 더 가까이 날씨편은 자연의 무서움.. 날씨의 무서움을 알려준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기처럼 날씨는 그냥 존재하는 것이라 그렇게 인식을 못하고 살지만..

이렇게 너무 덥거나..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눈이 너무 많이 내리거나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무섭게 보여주는 것이 또 날씨가 아닌가..

그리고 그 날씨앞에 인간은 무력하게 견딜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고맙기도 하지만 너무 무섭기도 한 날씨..

요즘같은 날씨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이제 그만 이 뜨거운 태양이 좀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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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성 가까이 더 가까이
필립 딕슨 지음, 장석봉 옮김, 조한욱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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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 서평단 가까이 더 가까이 4주차 서평..

이번 4주차의 주제는 기사와 성이다.

 

가까이 더 가까이 전집을 딱 받았을 때 가장 많이 나의 이목을 끌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기사와 성?? 과학책인데 이 주제가 왜 있지 하면서 아.. 그래서 융합 교육 책이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기사와 성이 과학과 관련된 점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같이 들었다. 이렇게 나의 의구심과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책 기사와 성..

 

표지부터 살펴보자..

    

     

앞에는 기사.. 뒤에 보이는 저 배경은 성.. 이겠지..

근데 기사의 얼굴을 왜 한쪽은 갑옷으로 가려놓고 한쪽은 가리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런지 딸들이 보기에 이 그림이 무섭게 느껴졌다는..

집중탐구 편으로 들어가면 이 표지에 나와 있는 기사의 갑옷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기사는 전쟁터에서 25킬로그램이나 나가는 갑옷을 늘 입어야만 했다고..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의 형식은 모든 책이 같다.

둘러보기와 집중 탐구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둘러보기 편에서는 크게 역사 속의 기사들, 요새 구실을 하는 성, 왕궁 구실을 하는 성 3개의 주제 속에서 작은 주제를 가지고 설명을 해주고 있다. 기사의 이야기보다는 성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더 많은 편이다.

집중 탐구 편에서는 기사의 세계, 세계의 성으로 나누어 둘러보기 편에서 보다는 좀 더 집중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럼 일단 둘러보기 편을 먼저 살펴보자.

역사 속의 기사들이라는 주제 속에서는..

- 중세의 기사

- 십자군 전쟁과 기사

- 기사와 병사

- 최후의 기사

이렇게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설명을 해주고 있다.

    

     

기사는 1000년 ~ 1500년대까지 약 500년 동안의 중세시대에 가장 강력한 병사이자 중요한 사람이었다. 이때가 바로 기사들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전투 시에 기사들은 앞장서서 적의 기세를 꺾는 역할을 하고, 뒤에 기다리던 병사들 보병(무기와 방패를 들고 걸어서 공격하는 병사)이나 궁수(활을 쏘는 병사)들이 거세게 공격하여 싸움에 임하였다..

전투 시에 보병들이 활과 긴 창, 총을 사용하여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기사들이 차츰 전쟁터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고 한다.

   

      

요새 구실을 하는 성

- 성의 필요성

- 시대별 성

- 성 짓기

- 포위당한 성

- 공격과 수비

 

중세시대에 성은 영주가 사는 요새였는데

전쟁 시 영주와 그의 지지자들을 보호하는 피난처였고 군사 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이런 성은 주로 유럽 전 지역과 서남아시아, 일본 등지에 지어졌고 이렇게 성과 영주가 있는 사회를 봉건 사회라고 한다.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에 열심히 외운 봉건 사회.. 이렇게 책을 읽을 때 예전 열심히 외웠던 용어들이 나오면 은근 반갑다는~~

시대별로 성을 보자면..

700년대 이슬람 성 - 시리아의 카스르 엘 헤이르 성

1000년대 모트 베일리 성 - 아일랜드의 녹그래폰 성

1100년대 돌탑이 딸린 성 - 잉글랜드의 로체스터 성

1100 ~ 1200년대 십자군 성 - 시리아의 크락 데 슈발리에

1150 ~ 1250년대 독일식 성 - 오스트리아의 하이덴라이히슈타인 성

1250년대 동심원형 성 - 웨일스의 보매리스 성

1500년대 호화로운 성 - 프랑스의 아제르리도 성

1500년대 ~ 1600년대 초 일본식 성 - 일본의 히메지성

1800년대 환상적인 성 -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시대별로 지어진 성을 쭉 보자니 성이 점점 커지고 화려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적의 공격을 막는 방어시설에서 귀족들의 신분 과시용으로 성의 모습이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왕궁 구실을 하는 성

- 평화로운 성

- 성에 사는 사람들

- 성의 농사일

- 성안의 놀이

- 성안의 잔치

- 버려지는 성

 

성은 밖에서 보면 적의 공격을 막는 요새였지만, 안은 영주와 그의 가족이 살기 편안하게 지어져 있다. 영주와 그의 가족을 보호하고 돕는 집안사람들 또는 영주의 가족이라고 불리워진 그들과 함께 말이다. 일년내내 성에 사는 사람은 하인, 문지기, 적은 수의 병사들 뿐이고 영주와 그의 가족들은 그들을 돌보아 주는 집안사람들과 함께 여행, 회의 참석, 전쟁등의 이유로 성을 비우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성에 사는 사람들을 살펴보자면 매일 미사를 여는 사제, 성의 안전을 책임지는 성지기, 죄를 지어 감옥에 갇힌 죄수, 훈련된 병사, 궁수, 이발사, 오물통과 화장실을 청소하는 똥지기, 귀족 부인의 돌봐주는 시녀, 무기공, 마부, 요리사, 영주의 땅과 성이 잘 돌아가도록 관리하는 집사 등이 있다.

 

집중 탐구 편으로 들어가면 기사가 되기 위한 방법이 나와 있다.

    

     

기사는 특별한 품성을 지닌 어른으로 자라야 했기 때문에 일곱 살이 되면 집을 떠나 성으로 들어가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으며 열다섯 살쯤 되면 수습기사가 되어 기사의 제자로 들어가 대여섯 해를 더 훈련받으면 정식기사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귀족들에게 성은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고 자신들이 보호 받을 수 있는 곳이었지만

그 성에 머물고 있는 많은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고통스러운 곳이었을 것 같다.

그 중에 가장 참혹한 곳을 들자면 바로 이곳 포에나리 성이다.

그 곳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꼬챙이로 찔러 죽인 사람들을 블라드 3세가 먹고 있는 그림까지 있는 것을 보자면 그 곳의 참혹함은 상상 이상일 듯 하다. 그래서 그에게 드라큘라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다고 한다.

블라드 3세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을 죽였다는 이유로 자신이 다스리는 땅의 귀족 대부분을 죽이거나 노예로 삼아 포에나리 성을 짓는데 부렸다고 한다.

    

 

둘러보기와 집중 탐구 편을 마치고 나면 정리 식으로 많은 나라들이 대표하는 몇몇의 성을 소개하고 있다.

나라와 성, 그 성에 지어진 연도와 그 성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은 알아도 배경이 되었던 성 호우에스타덴의 크론보리성..

아일랜드가 잉글랜드를 정복하기 위해 지은 앤트림의 캐릭퍼거스 성..

우리에게 익숙한 바로크양식으로 지은 부다페스트의 부다 성..

알고 있는 성보다 모르는 성이 더 많지만 이렇게 또 알게 되는 게 아닌가..

 

많은 비밀을 품고 있을 것 같은.. 동화책 소재로 쓰여 졌을 거 같았던 성들을 실제로 알아보면서 일반적으로 성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막연했던 생각들이 기사와 함께 접목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중세시대가 나오고 생소한 성의 이름 들이 나오면서 초등 딸아이에게는 많은 흥미를 안겨주지 못했지만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접하게 될 세계사에 대해 맛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

방대한 양의 세계사에 대해 다 알기에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그 많은 것 중 다루어진 기사와 성에 대해 그리고 거기서 일어났던 전쟁에 대해서는 충분한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거 같다.

기사와 성에 대해 가까이 더 가까워진 뿌듯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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