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ㅣ 무민 클래식 1
토베 얀손 글.그림,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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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클래식 1권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무민 시리즈를 탄생시킨 토베 얀손의 작품이다.

무민 시리즈는 텔레비젼 만화영화 및 뮤지컬로도 제작될만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미 책으로 무민을 접한 울 공주님들은 무민 클래식인데 왜 무민이 없냐며~ㅋㅋ

무튼..

이 책의 주인공인 혼자 있는 소년 토플이다.

표지를 봐도 두꺼운 외투를 걸친 토플은 너무나 외로워보이고, 또 의기소침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토베얀손의 그림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은 살짝 그 정체를 알기가 어려운 것들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름도 살짝 낯설긴 하다. 헤물렌, 그로크, 필리용크, 홈스, 밈블, 스너프킨 등딩..

그래도 토플이랑 미플이란 이름은 다행히 글자수도 적고 읽고 말하기 쉬워서 아이들이 쉽게 잘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책 소개 페이지를 들여다보니...

외로움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흥미롭고 따뜻하게 풀어낸 이 책은 1960년에 스웨덴에서 소개된 이후 인형극, 오페라, 애니메이션 등 여느 ‘무민’ 시리즈 못지않게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다고 한다. 특히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무민’ 관련 상품들에도 이 책의 그림이 다양하게 활용되어, 매우 친숙하게 다가온 거 같다 한다.

너무 오랫동안 혼자 지낸 토플은 친구들 앞에 나서는 것조차 부끄럽다. 큰마음 먹고 집 밖으로 나가 필리용크와 홈스, 밈블, 스너프킨, 헤물렌을 만났지만 먼저 인사하며 다가서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늘 어두운 구석으로만 다닐 뿐이다.

바닷가에 다다른 토플은 예쁜 조약돌을 모으고, 큰 조가비를 주웠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여전히 혼자이고, 여전히 외로웠다. 토플의 간절한 마음을 알았던 걸까? 그때, 토플 앞에 바닷물에 떠밀려온 병 속 편지가 나타난다. 토플보다 더 작고, 더 외롭고, 더 두려움에 떠는 미플이 도와 달라며 온 마음을 다해 보낸 것이었다. 누군가 토플에게 위로와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토플은 우리 모두가 미플을 달래 주자며 친구들에게 얘기를 해 준다. 결국 자기 자신보다 미플을 달래주며, 그렇게 둘은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얘기로 끝을 맺는다.

 

올해 8살, 6살 된 울 딸들!

아직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또 외로움을 느껴보지는 못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토플은 왜 친구들이랑 같이 안노는거냐고.. 연신 묻는다. 이 책은... 어찌보면 어두운 분위기가 풍기기도 하지만, 작가는 원색을 활용한 그림을 통해 밝은 마음을 잃지 않도록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를 이끄는 거 같다.

특히 페이지마다 누가 토플을 달래줄꺼냐고 하며 그 뒤에 이어지는 글들이 마음을 참 포근하게 만든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또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다. 본문 글씨가 마치 아이들이 사각사각 써 내려간 연필글씨 같아서 더 정감있게 느껴지고, 또 더 잘 읽혀지는 거 같다.

 

@ 책 속에서

- 밤에는 아주 많은 것이 낮보다 더 무섭게 느껴진다고 말해 주면서요.

- 토플이 집을 떠난 날, 작은 생명들이 무척 행복해하며 그의 집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고 말해 주면서요.

- 피하기만 하면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진실을 말해 주면서요.

- 갈 길이 아주 멀 때는 노래 한 곡이 여행 가방보다 더 힘이 된다고 말해 주면서요.

- 네(토플)가 있다는 것을 저들이 알 수 있게 모두가 노는 곳으로 들어가 "안녕." 하고 인사하라고 말해 주면서요.

- "친구야, 조가비가 있어도 보여 줄 누군가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니?"하고 말해 주면서요.

- 우리가 잠시 멈추어 이 곳에서 이야기를 좀 더 나눈다면 어떨까요?

- "이제 나는 무섭기보다는 화가 치밀어. 이건 꽤 잘 된 일이야. 나는 미플을 달래 주어야 하니, 나약해져서는 안 돼. 아가씨는 나보다 훨씬 더 무서워할테니까!"

- 이제 기쁨을 밝히는 등불들이 바다 위에서 남실거리고, 지금부터 우리는 서로 달래 주며 절대로 더는 두려워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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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논밭이 있어요! - 내 손으로 짓는 친환경 곡식 농사
김바다 글.사진, 김주리 그림 / 한림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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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짓는 친환경 곡식 농사에 대한 내용이 가득한 <우리 집에 논밭이 있어요!>라는 책이다.

 

매년 봄이 되면 작은 옥상 텃밭에 농사지을 계획을 세우고, 밀과 보리, 벼, 콩 등의 곡식도 기르고,

방울토마토, 상추, 고추 같은 채소도 심고 수확을 하는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동네꼬마들에게

보여 주는 게 큰 즐거움이라고 한다. 관련해서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라는 지식정보책 외엗 <지구를 지키는 가족>이라는

창작동화 뿐만 아니라 <소똥 경단이 최고야!>라는 동시집 등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 독자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책을

집필하고 있는 걸 보니, 이 저자는 정말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거 같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작가의 마음을 작가의 말 페이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전화 한 통만 하면 농촌에서 생산한 쌀을 집에서 택배로 편히 받아서 먹을 수 있다보니,

긴 시간이 필요한 곡식 자라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아이는 흔하지 않은데다가

오늘 먹는 밥이 내 앞에 오기까지 고생하시는 분들의 고마움은 더욱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작가는 일부러 옥상 텃밭에 곡식을 키우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진도 찍어서 이 책을 집필했다.

아울러 곡식농사를 꼭 농촌에서만 짓는 건 아니며, 규모가 크진 않지만 도시에서도 논밭을 만들어

곡식을 기를 수 있다고 전한다.

 

이 책에은 논밭에 물 주기를 좋아하고, 보리와 밀 수확도 열심히 하고, 모내기 하는  즐거워하는

려운이와 세진이 그리고 엄마가 새로운 곡식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말처럼 날마다 맛있는 밥이 되어 주는 곡식과 잡곡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도 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따뜻한 밥상을 정성껏 차려주시는 모든 부모님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과 함께 날아온 보리와 밀 씨앗은 아직 뿌려보지는 못했고...

대신 작은 애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아이들의 큰 텃밭에 뿌릴 수 있도록 기증했다.

난생 처음 본 보리와 밀 씨앗!!

8살, 6살 두 공주님뿐만 아니라 나 또한 처음 보는 씨앗이어서..

책으로 그게 무슨 씨앗인 줄 그 때 알았다.

물론 도시에서 자란 나보다 서산 시골에서 자란 애들 아빠는 바로 알아차리긴 했다.

밀 씨앗은 미처 못 알아봤지만~^^

 

참.. 대신..

아이들 어렷을 때 물려받은 아이들 목욕통을 버리려고 내 놨던 걸..

다시 주워왔다.

나중에 흙 담아와서 집에서 상추라도 길러보려고 말이다. 이 책에서 얻은 tip!!

못 쓰는 고무통이나 아이들 목욕통으로 작은 텃밭을 만들 수 있다는~^^

 

이 책의 주요 타겟은 보리와 밀이고..

봄부터 3,4,5,6,7,8,9,10,11,12월까지 월별로 그 내용을 구별해서 담고 있다.

마지막 12월의 제목은 밀과 보리가 자라요..라서..

아이들과 같이 노래도 불러봤다.

'밀과 보리가 자란다, 밀과 보리가 자란다, 밀과 보리가 자라는 것은 누구든지 알지요~

농부가 씨를 뿌려, 흙으로 덮은 밭에~~~~♬♪'

 

사실 직접 씨를 뿌려보고, 크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이 책을 통해 울 아이들은 서산 할머니댁에서 받아오는 쌀자루를 보며,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가끔 신랑이랑... 귀농에 대해서 얘기한 적도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은 왠지 언젠가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적어도 자연을 통해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나 또한 뿌듯한 보람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서산 시댁을 다니면서, 난생 처음 해 보는 일이 많았는데...

예를 들면 냉이 캐기, 마늘쫑 뽑기, 마늘 뽑기, 고구마 캐기 등등~

무튼.. 이 책을 보면서도 농사라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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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에게 외계인 친구가 생겼어요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11
캐시 후프먼 지음, 신혜경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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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나와 조금 달라요>라는 책을 본 이후에 읽게 된 스콜라 어린이문고 11권 <벤에게 외계인 친구가 생겼어요>

 

표지에는 문어^^와 비슷하게 생긴 외계인이 그려져 있다.

이 책은 약 130여페이지로 되어 있으며, 1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에피소드당 10페이지 내외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컬러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이 책을 한번에 읽어내려갈 수도 있고, 초등 저학년이라면 에피소드별로 중간중간 끊어서 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초등생 전학년에서 다 활용가능한 책일 것 같다. 그리고 그림도 그렇고, 번역도 아주 잘 되어 있는데다가 내용 자체가 워낙 긍정적이고, 기발하고, 또 희망적이어서 주인공인 벤이 과연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가진 친구라는 건 까맣게 잊게 되는 거 같다.

 

참고로 아스페르거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은 남을 배려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는 데 서툴다.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만큼은 두드러진 재능을 나타내곤 한다. 이 책에는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아이인 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우주에 다른 생명체가 있다고 믿던 벤의 눈 앞에 진짜 외계인 소년이 나타났다. 비행접시는 고장이 나 있고,

벤의 친구인 앤디는 말렸지만 벤은 도와줘야 한다며 벤과 앤디와 비슷하게 변신시킨 외계인, 지크와 함께 지내게 된다. 사람들은 외계에서 온 지크의 낯설고 엉뚱한 행동에 깜짝 놀라지만,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앓는 벤은 지크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벤은 외계인 지크와 어느새 다정한 친구가 되지만, 지크에게 함부로 준 선물 때문에 아빠가 화가 나셧기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 바로 그 선물은 할머니가 구워놓으신 케이크, 그리고 아빠의 작업복셔츠, 그리고 과학비디로라고 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까지! 바로 그 비디오는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를 녹화해 둔 테이프였던 것이다. 그리고 아빠는 왜 낯선 사람에게 그걸 줬냐고 하고, 벤은 자기 친구라 한다. 그러자 아빠는 만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사람은 아직 낯선 사람이라고 한다. 무튼.. 외계인 친구는 편지와 함께 벤에 받은 것들을 우르르 놓고 사라졌다.

 

굉장히 기발하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게 정말 대단하다 싶다. 내용도 재밌고... 아이들의 대화 내용도 재밌고..

 

울 아이들이 나중에 꼭 이 책을 읽고 꼭 독서소감문을 써보길 바란다.

 

 

@ 책 속에서

 

- "지크를 보니 왠지 벤의 어릴 적 모습이 생각나는구나. 녀석은 말문을 여는 데도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오래 걸렸지. 그때는 아범도 나도 벤이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앍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 녀석은 우리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곤 했단다. 뜻도 모르면서 말이다. 아마 그 때 벤의 기분은 지크와 비슷했을 게다. 낯선 곳에 뚝 떨어져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기분 말이다."

(할머니가 외계인 친구 지크를 보며 하는 말)

 

- "전부터 벤의 증상에 대해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처음에 벤의 담임을 맡았을 때 저는 벤과 잘 지내지 못했어요. 벤은... 다른 아이들과는 너무 달랐거든요. 이제는 벤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리고 벤이 정말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하고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벤의 선생님이었던 새엄마가 하는 말)

 

- 지크가 어떻게 하고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지만 벤은 아침에 해야 할 일들을 하나도 미루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는 해야 할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벤은 그러한 규칙을 아주 좋아했답니다.

 

- "아스페르거 증후군이라는 거야. 아스페르거 증후군이 있는 아이들은 아마 다른 사람들과 그들이 하는 말의 숨은 뜻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너도 외계기인이니?" 지크가 둥그렇게 커진 눈으로 다시한번 물었습니다 "아니, 하지만 가끔씩은 내 자신이 외계인처럼 느껴지기도 해."

 

- "지금 아빠는 네게 화가 많이 났다. 가끔씩 아빠는 네가 하는 일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나는 잠시 밖에 나갔다 올게. 생각을 좀 해 보자. 마음이 좀 가라앉으면 다시 얘기하자구나. 그 때까지 네 방에 가 있어라." (벤이 아빠의 작업복 티셔츠 외 것들을 지크에게 준 걸 알고 아빠가 벤에게 하는 말)

 

- "~ 하지만 네가 우리 물건들을 모두 다른 사람한테 주었을 때 우리 기분이 어떨지 한 번 생각해 보렴. 그렇게 할 수 있겠니?" (할머니의 말)

 

- 벤이 이렇게 화가 났을 땐 혼자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여운 벤. 벤은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벤이 영리한 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벤은 이번 일을 통해서 자신이 실수했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답니다.

 

- "그래, 맞아. 네 물건을 너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남에게 주는 것은 잘못이야. 벤, 낯선사람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되는 거란다. 새로 만난 사람들이 아무리 다정하고 친절하게 보여도 아무 생각없이 그 사람들의 부턱을 들어줘서는 안 되는 거야."

 

- "벤, 아빠는 너를 사랑한단다. 엄마와 할머니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우리가 영원히 네 곁에 함께 있어줄 수는 없어. 그러니 혼자서도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해. 아스페르거 증후군 때문에 규칙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걸 아빠도 잘 안단다. 확실하게 정해진 규칙이 아닌 경우에는 특히나 말이다. 하지만 너는 정말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어. 그러니 옭고 그름에 대해 혼자서 생각하고 결정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을 거야."

 

- "넌 정말 착한 아이다, 벤. 우리는 언제나 네가 잘 할 거라고 믿고 있어. 그래서 네가 어리석고 위험한 일을 할 때 화를 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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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나와 조금 달라요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10
캐시 후프먼 지음, 신혜경 옮김,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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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벤의 긍정적인 마음과 벤을 아끼고 사랑하는 할머니, 아빠, 그리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보며, 마음까지 따뜻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아, 그리고 이 책은 후반부에 가서 자신이 아스페르거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진단을 받게 된 날 아빠와 할머니의 대화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아빠와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아무 말씀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먼저 말을 꺼낸 건 아빠였지요. "아무래도 어머니가 옳으신 것 같아요. 벤에게는 도움이 필요해요." "우리들 모두 얼마간 도움이 필요할 것 같구나. 적어도 오늘 새로 알게 된 사실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말이다. 무엇보다다 아스페르거 증후군에 관해 더 이해하는 게 벤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니?" "네. 벤은 정말 멋진 녀석이에요. 그동안 혼자서 이 낯선 세상에 맞서 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말이에요." 할머니가 애틋한 마음을 담아 말했습니다. "그래, 정말 대단한 녀석이다. 정말 특별한 아이지."

 

아, 그리고 마지막은 벤에게도 새엄마가 생겼다. 바로 브라우닝 레버 선생님!!

아마도 벤은 할머니와 아빠 그리고 새엄마와 친구인 앤디와 오래오래 행복할 것 같다.

 

책 속에서 아스페르거 증후군이라고 진단의 의사의 설명을 옮겨본다.

뇌의 문제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는 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

아스페르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다름사람과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

무언가를 다른 사람한테 설명할 때 정작 중요한 부분은 빠뜨리기도 하는 것.

진짜 관심을 가진 분야에 있어서는 천재와 다름없고, 좋아하는 주제에 관해서는 상대방에게 얘기를 자꾸 하는 것.

보통 큰 무리 속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 예를 들자면 팀을 만들어서 하는 운동을 싫어함.

안타깝게도 약으로 치료해 볼 방도는 없고 어른이 되면서 저절로 낫는 법도 없이 평생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

관심이 있는 분야에 마음을 쏟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친구와 우정을 돈독하게 쌓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화를 내는 일들에 대해선 가능한 한 자세하게 설명해 주려고 애써야 함.

 

@ 책 속에서

 

- 유지를 줍는 일은 단순하지만 나름의 즐거움이 있답니다. 벤은 마음 속으로 운동장을 네 개의 커다란 사작형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사각형을 완전하게 청소한 뒤에야 다음 사각형으로 자리를 옮겨 청소하기 시작했답니다.

 

- "트로이와 스콧이 나를 물에 젖은 꽃밭 위로 넘어뜨렸어. 그 녀석들은 왜 그렇게 나를 못살게 구는 걸까?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말이야."

 

- "음, 난 엄마에 대해서는 생각나는 게 없어. 할머니가 나를 돌보셔야 해. 어쨌든 나는 담임 선생님이 행복하길 빌어. 그리고 더 이상은 울지 않으셨으면 좋겠어. 이 유리병이 선생님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르잖아."

 

- 앤디가 어깨를 한 번 으쓱해 보이더니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아무래도 소원을 이루기는 틀린 것 같다. 그게 인생인 걸 뭐." 벤도 일어나 옷에 묻은 흙먼지를 말끔하게 털어 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그래. 그게 인생인 걸."

 

- "아빠가 말씀하신 그 아주머니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우리는 똑같아요. 우리는 둘 다 엄마가 없어요." 아빠는 차를 멈추고 벤의 눈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는 벤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습니다.

"그래, 우리 아들. 하지만 잊지 마라. 네 곁에는 언제나 이 아빠와 할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네." 벤이 아빠의 눈을 바라보면서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벤에게는 이렇게 변함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더할 나위 없이 멋지게만 느껴졌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한결같을 때 비로소 벤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세상 돌아가는 일이 가끔은 너무 이해하기 어렵지? 이 할미도 네 마음을 잘 알고 있단다. 벤, 하지만 아빠의 기분도 헤아리려고 애써야 한단다. 아빠는 너를 기쁘게 해 주고 싶어서 그 모든 일을 생각해 내신 게야. 너도 그건 잘 알고 있지? 안 그러니?" "그래요." 벤이 속삭였습니다. "그러면 할미가 아빠한테 그렇게 전해도 되겠지? 우리는 잘 해낼 수 있어. 그러니 화내지도 슬퍼하지도 말아라. 아빠는 너를 너무나도 사랑하신단다."

 

- "때로는 아드님과 비슷한 아이를 둔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사람들은 저마다 조금씩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벤은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주 특별한 아이입니다. 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남들과나ㅡㄴ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본다는 것이 꼭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거예요."

 

- "벤이 가진 장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렴. 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놀라운 재능을 보이지 않니? 항상 그 점을 잊지 말아라."

 

- 아빠와 할머니가 아스페르거 증후군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 이후로는 벤도 전보다 훨씬 더 행복해졌습니다.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 다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며 그 이유에 이름까지 붙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 앤디도 벤의 아스페르거 증후군에 대해서 들어 알고 있어습니다. 그 뒤로 가끔식 앤디는 자기도 벤처럼 수하고 가학 그리고 컴퓨터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두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벤은 나와 조금 달라요(스콜라 어린이문고 10)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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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도 아프다! - 어린이가 알아야 할 물고기 이야기 ㅣ 풀과바람 환경생각 2
신정민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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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생각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물고기도 아프다!>

 

이 책은 어린이가 알아야 할 물고기 이야기를 컬러 그림과 글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제목을 <물고기도 아프다!>라고 한 건 아마도 이 책이 바닷속 환경보호를 설명하고 싶은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드러내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울 딸~ 물고기가 왜 아프대? 어디가 아프대? 묻는다.

사실.. 제목은 물고기가 아프다인데도 불구하고, 표지에 있는 물고니는 하나도 아프지 않아보이는 게~^^

 

인류의 시작부터 우리와 함께 온 물고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과연 물고기 없이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을까?

물고기가 사라져 생태계가 무너지고 환경이 오염되면 우리도 머지않아 지구에서 살 수 없다고 한다.

이 책은 물고기에 대한 안내서이자 물속 생태계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물고기의 일생과 생존 전략은 물론 바닷속 생태계의 비밀, 그리고 물고기를 살리는 방법까지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아울러 이 책은 교과 연계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1~2학년군 통합교과 공통에서부터 6학년 1학기 과학4. 생태계와 환경까지..

덕분에 이 책은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울 큰애가 6학년이 될 때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전 학년의 교과내용을 아우르고 있다는 게 이 책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

 

이 책은 특이하게 첫 페이지에 영어로 쓰여진 2페이지의 머리글이 나와 있다. 굳이 이 페이지를 넣은 의도가 뭔지는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놀라움이 가득한 물고기 세상의 제목으로 쓰여진 머리글의 내용 중에 물고기가 아닌 어류라고 부르는 게 맞다는 작가의 말이 신선했던 거 같다. 우리고 소에게 소고기락 부르지 않듯이~ㅎㅎ

이 책은 총 13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으며, 본문에 이어 물고기 관련 상식 퀴즈와 물고기 관련 단어풀이까지 나와 있어서 아이들과 활용할 수 있게 독자들을 배려한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약 130여페이지의 책이라..

8살 울 큰애에게는 조금씩 읽어줬다. 다행히 그림도 많이 삽입되어 있고, 또 칼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도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그려진 게 아니라 부드럽게 그려져 있어서 거부감없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글자 위주의 설명문보다는 그림을 보여주고, 그림을 통해 설명해 주는 페이지가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봤다.  사실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나도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었고..

거기다가..

최근에 마트에서 작은 금붕어 4마리를 사서 기르기 시작했는데, 매일 밥을 주며 물고기들이랑 인사도 하고, 물도 갈아주고, 또 이름도 붙여주고 하면서 나름 물고기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마치 물고기 백과사전 그런 책이었다. 물론 바닷속 환경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물고기 관련 상식 퀴즈는 총 50문제가 출제되어 있으며, 물론 정답도 나와 있다.

잠깐 퀴즈를 공개해 본다.

 

- 동물성 플랑크톤은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갖고 있어요. (o,x)

- 말미잘이나 굴, 홍합 등도 물속에서 사니까 물고기예요. (o,x)

- 물고기 몸에 붙어 있는 작은 조각들을 (        )라고 해요.

- 다 자란 넙치의 눈은 자기 몸의  (      )에 몰려 있어요.

- 붕어, 잉어, 미꾸라지, 피라미 등은 바닷 물고기예요. (o,x)

- 꽁꽁 얼린 명태를 무엇이라고 할까요?

- 샥스핀은 상어의 (       )로 만드는 음식이에요.

- 몇 년 후 어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새끼 물고기를 강물에 풀어 주는 것을 (         )라고 해요.

- 적조 현상의 물 속의 양분이 너무 많아져서 생겨요. (o,x)

- 베타적 경제 수역(EEZ)에서는 아무도 물고기를 잡을 수 없어요. (o,x)

- 사람들이 버린 생활 하수가 공장의 폐수보다 더 많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요. (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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