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의 정사각형 - 이집트 소년 아메스의 재미있는 기하학 이야기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학도서관 5
안나 체라솔리 지음, 데지데리아 귀치아르디니 그림, 김효정 옮김 / 봄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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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학도서관 5 <파라오의 정사각형>이다.

이집트 소면 아메스의 재미있는 기하학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의 저자인 안나 체라솔리는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수학 책도 여러권 낼 정도로 전 세계 여러나라에 널리 알려져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동화 형식으로 수학적 이론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기 때문에 이야기 속에 숨은 수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이 책을 읽는 저자들을 배려했다.

 

기하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책은 부드러운 그림과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이 곁들여진데다가 여동생 2명과 남동생 1명을 둔 주인공 아메스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얘기하듯이 써내려가서 그런지, 조금은 편하게 그리고 조금은 쉽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처음에는 내가 한번 읽어주고,

그 다음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울 큰애가 혼자서 읽었는데..

아이 스스로 읽어도 지루하지 않을만큼 이 책은 엄마인 내가 봐도 참 잘 만들어진 거 같다는 믿음이 생겼다. 무엇보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게 묘사되어 있다.

 

무엇보다 본문 시작에 앞서 '사랑하는 한국 어린이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저자의 말이 참 인상 깊었다. 이제는 우리가 정말 친구 같다는 말, 나는 친구로서 여러분에게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말, 이 책도 여러분 마음에 들었어요라는 말,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이 반짝반짝 진주처럼 빛나는 유클리드의 기하학을 공부하면 참 좋겠다는 말이 참... 좋았다. 저자가 정말 얼마나 기분좋게 책을 만들었는지, 얼마나 어린독자를 아끼는지 정말 저자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의 글에도 있듯이 이 책은 기하학의 탄생을 찾아가는 모험담을 그려냈다.

기하학은 인간이 유목민 생활을 하다가 농사를 짓고, 강가를 따라 정착하면서 집과 상점을 짓고, 채소밭 울타리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단다. 기하학의 모험이 처음 시작된 곳이 이집트인데, 홍수 때문에 나일 강이 넘쳐서 강가에 있던 채소밭의 경계선이 지워졌고, 그래서 최초의 기하학자들이 나서야 했단다. 그른은 바로 '밧줄을 당기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밧줄로 정말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시리즈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학도서관>의 나머지 책도 구입을 하기로 결심했다.

몇십권씩 되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수학동화전집보다는 더 알찬 내용이 마음에 들었고, 또 권수도 많지 않은 소전집이라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신..

개인적으로 단어 중 조금은 어려운 단어에 대해서는 하단에 간략하게나마 뜻풀이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아마 아이들이 더 쉽게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첫 페이지부터 울 아이가 어려워했던 말을 아이가 7살 때 유치원에서 활용했던 사전으로 단어찾기도 해 봤다.

 

* 기하학(幾何學) : 점,선,면,입체 등이 이루는 꼴**의 성질을 연구하는 학문 (**꼴 : 겉으로 나타는 모양)

* 율법(학자) : (기독교에서) 하느님이 인간에게 지키도록 내린 법을 가르치는 사람

* 파라오 : 고대 이집트의 왕을 이르던 말 ~> 요건 울 딸애 사전에 안 나와 있더라구요~^^

* 파피루스 : 이집트 나일 강가에서 자라는 키가 큰 풀로, 고대에 그 줄기를 납작하게 이겨서 오늘의

                       종이처럼 글을 쓰는데 썼다. 풀줄기의 섬유로 만든 종이

(출처 : 두산동아 '연세초등국어사전')


무엇보다.. 요 책은.. 본문 말미에 이어 단말머리 예쁜 여자선생님이 친구들을 데리고 4천년 전에 살았던 아메스를 말씀하시며 그 때부터 사람들이 기하학을 공부했다는 얘기를 덧붙이며 친구들과 얘기하는 내용을 대화체로 써 내려가서 추가로 본문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준 게 참 고마웠다.

 

책을 읽으며 작가에게 이렇게 고마웠던 적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 책에 대한 나의 만족도는 크다.

물론 8살 큰 애는 아직 별말을 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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