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명상으로 아이가 달라진다
카렌 밀러 지음, 김은희 옮김 / 티움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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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육아, 편안한 육아, 행복한 육아!!!

표지가 참 예쁘고 맘에 든다.

조금씩 부족함을 느끼는 엄마들에게..라고 표지에 친절하게 적어 놓은 글귀부터..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는 거 같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게 되었다.

큰 애를 낳고..

처음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던 거 같다.

오롯이 책과 인터넷에 떠도는 육아 정보로 그렇게 어설픈 엄마 역할을 해 오고 있는 거 같다.


특히 아이들이 커 갈수록 육아는... 이 세상 어떤 일보다 힘들다는 걸 백배공감하며..

난 그렇게 더 다양한 육아서에 갈증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육아에 지치고 힘들 때 읽는 책이라고 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경쾌한 기분으로 읽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급하게 읽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천천히 읽기를 당부한다고 했고, 또 각 장마다 실어놓은 경전의 문구에 대한 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디 있든지, 늘 현재를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했다. 저자의 말이 참 인상 깊은 책~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고 미리 준비하거나 연습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저자는 힘들고 어렵기만한 육아를 자유롭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냥 가르치듯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가슴으로 느끼게끔 자신의 체험으로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육아 과정은 대부분의 엄마들이 똑같이 경험하는 일들이다. 그래서 누구나 수긍하고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명상하는 사람답게 자신의 경험을 단순히 경험으로 끝내지 않고 그 경험에 깊은 통찰을 더한다. 따라서 독자는 저자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그래 그래’ ‘맞아 맞아’하며 따라 가다보면 어느덧 힐링이 되고 자신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물론 그 힘은 아이를 키우는 일에도 그대로 발휘되는 힘이다.

이 책은 30개의 장이 5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도입부로 아이가 태어나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미리 말한다. 2부는 한순간에 폭풍처럼 밀려온 육아의 부담감으로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3부와 4부는 아이가 있기에 자신이 엄마일 수 있음을 터득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5부에서는 자신이 엄마임을 깨닫는 순간 육아는 행복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책에 등장하는 저자의 엄마는 빼놓을 수 없는 감동 코드이다. 저자는 자신의 딸과 더불어 자신의 엄마에 대해서도 꾸준히 들려주는데 저자의 엄마가 말기암 진단을 받고 돌아가실 때까지의 모습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결국 저자는 삼대에 모습을 통해서 삶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딸) 살아가고(자신) 죽음을 맞이하는(엄마) 것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도 울 엄마, 아빠 생각을 하게 됐고.

또 내 자식들을 생각하게 됐던 거 같다.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의 일상에 항상 감사하며..

난 오늘도 맘 속으로 울 가족을 지겨 주세요~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한다.


이 책은...

육아에 대해 지치고 상실감을 느끼는 모든 엄마에게 권해 주고 싶다.


무엇보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데다가.. 또.. 내용도 일반 육아서에 비해서 많이 알찬 거 같아서..

읽는 내내 참 좋았다.

책은 술술 잘 읽히는 편이고, 나 같은 경우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줄도 많이 그어가며 봤다.

나의 경우 매주 2회 요가 강습을 받는데.. 난 주로 요가를 하면서 나만의 명상을 즐기는 거 같다.


육아에서 중요한 건..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엄마라는 새 이름표를 달아준 울 천사들~ 그대들이 있어 세상이 반짝반짝 빛난다는 걸..

이 엄마가 항상 명심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 목차


    1부. 엄마의 길 .. 구부러진 길을 어떻게 똑바로 걸어갈까?

           .. 새로운 시작, 오직 사랑, 임신이란, 아기 낳기, 신생아

   2부. 잃어버린 정체성 .. 아이는 여기 있는데 나는 어디 있을까?

           .. 자장가, 모유수유, 밤이면 밤마다, 떼 쓰는 아이, 피곤한 엄마, 직장과 육아

   3부. 엄마 수업 .. 조금씩 천천히 아이만큼 엄마도 지혜롭게 자란다

           .. 육아시간표, 남의 장난감 법칙, 안전사고, 가사노동, 아이의 식습관, 텔레비젼, 훈육법, 미안해

   4부. 깨어나는 엄마 .. 아이는 언제나 엄마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이시다

           .. 지난 물건들, 작별인사, 육아 권태, 아이의 놀이, 현명한 엄마

   5부. 행복한 엄마 .. 하루하루, 행복한 날들을 위하여

           .. 최고의 육아법, 편안한 육아, 부부관계, 이별 없는 이별, 틀 깨기, 행복처방

   책속선물 .. 어떻게 명상할까?



@ 책 속에서


- 그 중에 내가 가장 생생히 기억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수행이다'라는 말이다. 수행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곳을 벗어난 다른 데서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삶은 우리가 존재하는,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 그러니 그저 자신 앞에 놓인 삶, 그 삶 자체가 되어 살아가고 그 속에서 매순간 배우면 된다.


- 엄마로 사는 삶은 '자신이 누구고, 이 삶이란 무언지' 더욱 분명히 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자신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유능하며 무한하고 자유로운 존재인지를 알게 해 준다.


-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내가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삶이 말할 수 없을만큼, 무한정 좋은 것이란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런 깨달음이 그 후로도 계속된 힘든 시간을 위로해 주었다. 이것만이 돌파구였고, 자꾸만 바닥으로 가라앉는 나를 일으켜 세운 힘의 원천이었다. 바로 '사랑'이다.


- 삶은 수많은 기복으로 가득 차 있다. 어떤 건 쉽고, 어떤 건 어렵다. 어떤 건 가고, 어떤 건 멈춘다. 당신은 자신의 일을 하라. 그런 후에 일을 마음에서 내려놓으라. 실패라는 건 없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잊어버려라.


- 아이는 아무런 인생의 짐이 없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얼마든지 넘나들 수 있다. 아이에게는 집착할 과거란 없다. 그러한 사실을 엄마들은 알아야 한다.


- 싸우기에 너무 지쳐 많은 걸 포기하고 평화로워진 세사이 이것이 엄마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선물이다. 엄마로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요구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선물인 피로, 당신이 힘들 때면 집에서 편안히 이 선물을 즐겨라


- 딸아이가 자라고 내가 좀 더 지혜로워지면서, 시간표이 다른 면도 보게 되었다. 시간표에 맞추려는 욕심 때문에, 내가 평안한 마음을 잃고 걱정과 조급함을 지녔을 때는 시간표대로 하는 것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족쇄로 작용했다. 따라서 그런 강박증이 들 때는 나 자신을 시계로부터 풀어놓고, 삶의 불확실성에 감사해야 할 때다.


- 진정으로 교육적인 것은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진정한 교육은 마음 속에 있는 불만족의 사슬을 보게 되고 그로부터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게 격려해 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주는 거야말로, 진정 값진 선물이 아닐까?


- 삶에는 나에게 일어난 것보다 더 많은 사고와 상처, 질병과 공포가 존재한다. 언젠가는 끔찍한 검사를 받고, 불길한 x선 단층촬영도 할런지 모른다. 이 삶이 얼마나 쉽게 허물어지는 것인지, 우리는 더 많이 배워야 하리라. 나는 아이를 좀더 안전하게 해 줄 순 있겠지만, 늘 안전하게 지켜줄 수는 없다. 아픈 엄마에 대해서도 사랑하는 것 말고는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다. 나는 그 과정에서 삶 속의 일들을 사랑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 아이에게 규칙적인 시간에, 다양한 음식을, 감각으로 잘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라. 새로운 것을 시도해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아이에게 언제 무얼 주어야 할지 직감이 생긴다.


- 우리가 좀더 지혜로운 눈으로 바라보면, 주변의 존재와 내가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을 존경하는 마음'과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아이를 훈육하는 것'도 서로 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은 아이와 분리될 수가 없다. 아이를 나와 다른 존재로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내 곁의 모든 존재가 나와 연결되어 있으며, 나의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 당신의 삶은 정원이다. 그 정원의 정원사는 세상에 오직 당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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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 콩을 먹었다 -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3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 동시조 지음, 동시조를 사랑하는 선생님 모임 글꽃지 엮음, 유성규 / 도토리숲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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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집 <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 콩을 먹었다>

 

사실 동시조 제목 치고는 많이 길기도 하고 또 표지와 두께도 그렇고, 세심하게 보지 않으면 이 책은 일반 동화책 같은 착각이 든다. 약 180여 페이지나 되는 책.... 그냥 봤을 땐 초등학생들이 읽기엔 넘 두꺼운 거 아니야 하지만...

이 책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짓고 그린 동시조를 모은 책이라 글도 짧은데다가 컬러 그림까지 삽입되어 있어서, 8살 큰애와 6살 울 둘째도 아주 잼나게 읽을 수 있는.. 부담없는 책이다.

 

그리고 책 제목은 <내 동생>이라는 제목의 동시조의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왜 이 제목을 굳이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어린이 동시조 모음집>이라는 타이틀을 썼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고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이 책을 엮은 글꽃지는 10여 년 전부터 시조와 동시조를 공부하고 짓는 몇몇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작은 모임을 가져왔고, 서로 수업한 내용이나 학급 문집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하며, 다른 선생님들께 동시조를 소개하며, 알리는 일도 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동시조 전문 잡지인 <우리 동시조>에 아이들의 동시조 작품을 싣기 시작했다. 동시조를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학교에서 가르친 아이들의 동ㅅ이조를 모아 어린이 동시조 모음인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울 공주님들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또 스스로 읽어보게도 하고 했더니 애들이 완전 좋아했다.

더군다나 제목도 내용도 신선하기도 한데다가 제목 밑에 지역명과 학교명 그리고 학년과 이름.. 거기다 괄호 안에 해당년도까지 기재해 두어서 그런지, 마치 동네 언니 오빠들이 지은 글을 읽다보니 더 친근하게 느끼는 거 같다.

 

본문 시작 전에 일러두기로 이 책에 실린 동시조가 여러해 동안 선생님들이 가르친 어린이들의 동시조에서 가려 뽑은 것이라는 것과 비표준어와 잘못된 글자, 띄어쓰기는 바로 잡고, 입말체는 되도록 그대로 두었다는 걸 명시해 줌으로써 맞춤법에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한 세심한 배려까지 잊지 않았음에 감사했다.

 

그리고 본문 말미에 해설 페이지를 두어 몇가지 동시조에 대한 해설도 추가했다는 것과 동시조 짓기 참 쉬워요 페이지를 할애하여, 누구라도 동시조를 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게 고마웠다. 물론 울 아이들은 조금 더 커야 할 것 같지만..

 

나 어릴 적.. 글짓기 반이었는지.. 잘 생각은 안나지만.. 무튼.. 함께 맞춤법도 공부하고, 글 쓰는 법도 배우고, 원고지 쓰는 법도 배우고, 독후감 쓰는 법도 배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덕분에 맞춤법이라던가 띄어쓰기, 글쓰기 등등엔 무리가 없었던 거 같다. 물론 글짓기나 독후감 등으로 상장도 받고 그랬었던 기억이....

 

어이없는 참사로 온 나라가 슬품에 빠져 있는 요즘..

이 책으로 웃음을 되찾게 된 거 같아서 참 감사한 책인 듯 하다.

 

그리고 두고두고 활용해 볼 수 있는 그런 책!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 봄..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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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만드는 어린이 건강서 2
폴 카플로비츠 지음,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 옮김 / 꿈꿀자유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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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만드는 어린이 건강서 2권이다.

성조숙증 함부로 치료하지 마라!라는 글귀가 의외였다.

무튼..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올해 초1이 된 울 큰 공주님의 가슴이.. 조금씩 봉긋해지고 있는 거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혹시 성조숙증인가?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울 신랑도 아마 그리 느꼈나보다~

 

어찌됐든 이 책의 소개글에도 써 있듯이 성조숙증에 대한 명쾌하고 통쾌한 답을 주는 조언자를 찾기는 쉽지 않은 탓에 인터넷이며 막 뒤져보지만, 글쎄~ 하는 의구심만 더 커진 게 사실인 거 같다.

우연히 EBS에서 하는 성조숙증에 관한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사실 그 때만 해도.. 울 집이랑은 상관없는 일 같아서 무심코 채널을 넘겨버린 게 언뜻 떠올랐다.

 

이 책은 현재 워싱턴 D.C.의 어린이 국립의료원 내분비학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폴 카플로비츠 박사가 쓴 글이다. 40편 이사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성장과 사춘기에 관한 문제를 다룬 것들이라 한다.  아울러 이 글은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에서 옮겼다.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는 어린이만을 위한 독특한 진료 시스템을 선보인 서울아동병원 네트워크에서 어린이 건강서의 번역 및 저술을 위해 설립한 연구소로 어린이 건강과 의학 발달에 꼭 필요한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한다는 목표로 주제 선정과 번역 및 집필에 30명 이상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지식 집단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의학적인 용어에 대한 설명이 많을테니. 일반인보다 전문의들이 번역한 책이라서 그런지 책에 더 신뢰가 갔다.

 

최근 유방이 너무 빨리 발현되는 여자 어린들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 부모들은 자녀가 성조숙증이라고 스스로 진단하고 병원을 찾아 가지만, 사실 이 어린이들 중 상당수는 성조숙증이 아니라고 한다. 일부는 지방이 많아서 겉으로 보기에 유방같이 보이는 경우이고, 일부는 일시적으로 조기에 유방이 발현된 경우라고 하며,  의학적 정의에 따라 성조숙증으로 진단해야 할 아이들은 소수에 불구하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일 수가 없다.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에서 만 8세 미만, 남자 아이에서 9세 미만에 사춘기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성조숙증이 이렇게 많아진 이유는 환경호르몬, 즉 내분비계 교란물질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다고 한다. 동물 실험에서 환경호르몬 중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계통의 화학물질이 성조숙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아직 증명된 바가 없다고 한다.

 

다만, 아이의 식습관이라던가 생활환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적어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의 식습관을 지켜주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집에 한권쯤 마련해 두고 활용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나 우리 애가 성조숙증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 책 소개

 

언제부터인가 아주 흔한 병이 되어 버린 성조숙증. 그러나 그 원인이 무엇이며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서적 문제는 없는지, 성인이 되면 키가 얼마나 작아지는지 등을 차분하고 꼼꼼하게 일러 주는 조언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성조숙증의 원인과 치료는 물론 왜 최근 들어 이 질환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지, 성조숙증이 생겼을 때 아이는 신체적 문제와 함께 어떤 심리적, 행동적 문제를 겪는지, 병원을 찾는 경우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며 의사에게는 무엇을 물어 보고 아이는 어떻게 마음의 준비를 시킬 것인지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자녀의 키에 관해 불안한 부모들을 위해 대부분 치료 받지 않아도 키가 작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사춘기 발현에 대한 생리학적 설명과 임상 검사 해석 시 유의할 점, 치료가 발전되어 온 과정은 물론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증례까지 다루고 있으므로 일선 의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미국 소아내분비학계에서 손꼽히는 학자인 폴 카플로비츠 박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조숙증의 정의와 원인, 검사와 치료 등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지침서이다. 소녀들의 사춘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았음을 설명하면서 왜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지, 언제 어떤 검사를 해야 하고, 어떤 경우 치료가 필요하며 어떤 경우에는 지켜봐도 되는지 자세히 가르쳐 준다. 특히 호르몬의 변화와 자극 검사, 호르몬 치료의 배경과 실제 등 깊은 지식을 아우르며 자신의 경험까지 덧붙여 두었으므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이 읽어도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의 백미는 대부분의 성조숙증 소녀들이 성인 신장이 작아지지 않으며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확신만 있다면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영향 또한 미미하므로 치료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역설하는 부분이다. 부모들은 물론 의료인조차 뭔가 치료해야만 한다는 소위 ‘Do Something-ism’에 사로잡혀 반나절 동안 200-300명의 어린이가 호르몬 주사를 맞고 가는가 하면 인터넷에서는 저마다 비방을 내세우는 한의원 광고가 봇물을 이루는 진풍경이 표준이 되어 버린 한국 의료에 커다란 경종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자녀의 성조숙증으로 불안감에 사로잡힌 부모라도 이 부분을 되풀이해서 읽는다면 확신을 얻고 불필요한 치료,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책 중에서

 

- 사춘기 요약 (성조숙증이란 사춘기가 일찍 시작한다는 뜻이다.)

   .. 여자 어린이의 사춘기가 시작되었는지 알려면 유방을 봐야 한다.

   .. 음모의 발생은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즉 사춘기의 시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 사춘기에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성자잉 빨라지는 것으로 보통 유방이 커지고 1년 이내에 시작

       되며 에스트로겐 및 성장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 과체중인 어린이들은 정상보다 성장이 빨라 사춘기가 아닌가 의심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방이 커지지

       않았다면 진정한 사춘기가 아니다.

   .. 초경은 급속성장이 거의 끝났다는 신호이다. 그러나 초경 후에도 2.5-10cm 정도 키가 자라며, 사춘기가

       일찍 시작된 소녀들은 그보다 더 많이 자란다.

   .. 소년들의 사춘기 급속성장은 소녀들보다 평균 2년이 늦으며, 이 때문에 남성의 성인 신장이 여성보다

       더 커진다.

   .. 렙틴은 지방세포엣 만들어지며 체중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소녀들의 사춘기가 진행되는 데는

       일정 수준 이상의 렙틴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 조기 유방 및 음모 발달의 원인 요약

   .. 성조숙증으로 의사를 찾는 경우는 조기 음모 발생, 조기 유방 발달, 진성(중추성) 성조숙증,

      가성(말초성) 성조숙증, 조기 월경 등 크게 5가지이다.

   .. 조기 음모 발생이란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어린이에게 음모나 겨드랑이 털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부분 키가 크지만 성장속도는 정상이다.

   .. 조기 음모 발생은 신체적 변화가 오랜 기간에 걸쳐 매우 천천히 진행되므로 치료가 필요없다.

       다만, 과체중인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조기 유방 발달은 3세 이전에 유방조직이 발달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도 유방의 크키가 거의 변하지

       않거나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조기 월경은 1-8세 사이에 언제라도 생길 수 있으며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므로 질내 이물질이나 성적 학대의 가능성을 배제한 후 검사나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성조숙증이 있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요약

   .. 성조숙증 소녀들의 문제는 정서 및 행동 문제와 성인 신장이 작아질 가능성 등 크게 두가지이다.

   ..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주된 이유는 매이 키가 작은 성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 성조숙증 소녀 중에 성인 신장이 작아질 위험이 있어 반드시 치료 받아야 하는 경우는

       6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된 경우, 6세 이후에 시작되었더라도 급속히 진행하는 경우, 처음 진료실을

       찾았을 때 신장이 평균 이하인 경우이다.

 

- 성조숙증은 왜 점점 많아질까 요약

   .. 비만이 증가하는 것은 성조숙증이 증가하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직 비만이 성조숙증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렙틴이라는

      단백질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 음모와 유방 발달은 각기 다른 호르몬에 이해 조절되지만 고체중인 소녀들은 조기 음모 발달 및

      조기 유방 발달의 위험이 동시에 증가한다.

   .. 소년들은 소녀들과 달리 체지방량이 늘어나도 보통 성조숙증이 생기지 않는다.

 

- 전문의를 만났을 때 요약

   .. 가족력, 특히 엄마와 가까운 친척의 초경 연령도 중요하다. 유전적 성향이 확실하다면 다른

       심각한 질병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골연령 사진이 도움이 되는 것은 일부에 불과ㅏ므로 이 검사를 시행할 것인지도 내분비학 전문의가

       직접 판단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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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눠요 - 엄마와 함께 읽는 인성 동화
마우리시오 마크 외 지음, 카르메 뻬리스 외 그림, 유미래 옮김 / 푸른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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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와 함께 읽는 인성동화 <마음을 나눠요>

 

'우리 아이는 부끄러움이 많은데, 낯선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무서움을 잘 타는데, 선생님이 그걸 잘 알고 돌봐 주실까?'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인성을다룬 이야기들이 각각의 주제(거짓말, 우정, 부끄러움, 무서움, 놀이)로 나뉘어 실려 있다. 일상생활을 토대로 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의 정서와 감성이 올바른 방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아이들은 누구나 타고난 성격도 마음씨도 다르다. 이 말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다 똑같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처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 눈높이를 맞춰 풀어 주는 것이 바로 어른들의 몫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 아이와 함께 읽음으로 해서 내 마음도 사실 많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어찌보면 태교 동화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의 행동의 기초에는 바로 성격과 마음씨, 바로 감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수록 지능보다는 감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동화는 아이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문제들을 추려서 엮은 이야기들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며, 그 사람의 일을 함께 겪어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자기의 문제를 풀어갈 길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책은 인생에서 좋은 상담자라고 하는 것이다.

 

책은 거짓말, 우정, 부끄러움, 무서움, 놀이 등 5개의 주제로 되어 있고, 각 글마다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울러 각 동화가 끝날 때마다 엄마와 함께 읽기 페이지가 이어져 있어서 더 좋은 거 같다. 특히나 4가지 주제 자체가 울 아이들이 흔히 느낄 수 있는 주제들이라 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대신 초1 울 딸은.. 글밥이 많아서 그런지 혼자 읽으라 했더니 살짝 꺼려했다. 물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술술 잘 읽겠지만~^^

 

참고로 본 책은 각 주제별로 작가와 그린이가 달라서 더 좋은 거 같다.

 

 

@ 엄마와 함께 읽기 중에서

 

- 아이들은 거짓말도 어른들에게서 배웁니다. 어른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자기한테도 그런 일이 생기면 거짓말을 해 보는 것이죠. 따라서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서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다 모해, 약속한 것을 잊어버렸다고 하는 말까지도요.

 

-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짓말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장난으로 맞장구를 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 거짓말은 좋지 않지만, 그 속에는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와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지만, 혼부터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어른이 되는 길은 멀고도 어렵습니다. 거짓말하는 버릇도 그 길에서 마주치는 문제들 중 하나지요. 잘 이끌어 주고 받아들인다면, 아이들은 정말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것입니다.

 

-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만나 친한 관계를 맺지요. 어떻게 보면 서로 도울 수 있는 친구 관계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친구와 사귀고 우정을 나누는 것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도 아이들의 친구처럼 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그 어른을 친구로 받아들입니다. 말하자면 조금 특별한 친구이며 안내자인 셈이죠.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우정이 쌓이려면, 어른이라 해서 먼저 아이들을 휘어잡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 친구와 올바른 우정을 쌓으며 자라도록 돕는 일, 그것은 아이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떠나 세상으로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지나치게 부끄러움을 타는 것을 고치는 방법은 쉽지는 않지만 간단하기도 합니다. 그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자신감을 찾게 만드는 것입니다. 되돌아보시죠.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을 시키고서, 서투르다고 얼마나 자주 꾸중을 했는지를.. 그것들이 하나하나 쌓여 아이들을 지나친 부끄러움에 빠뜨린 것입니다.

 

- 아이들이 마음속의 무서움을 이겨 내도록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어른들이 먼저 무서움을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아이들이 따라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놀이를 통해 자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시끄럽고 귀찮다고 아이들의 놀이를 억누르면, 그만큼 그 아이에게는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좁아집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말이 없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점잖은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보다 세상을 잘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하는 행동은 물과 같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지요. 그 그릇은 바로 어른들의 행동입니다. 이 말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니 조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은 아이들의 놀이를 잘 지켜보며 칭찬하거나 고쳐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볼 때 어른들에게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아이들의 행동을 끝까지 살펴야 합니다. 놀이 속에서 하는 어떤 행동만 떼어 놓고 봐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둘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살펴야 합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도, 급하게 나서지 말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셋째, 아이들도 어른들과 어떤 일이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일에 참견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의 감정에 빠르게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놀이를 어른들의 일처럼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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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 - 어린이를 위한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지식은 내 친구 8
오현식 글.사진, 박은지 그림 / 논장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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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이다.

개인적으로 몇십권씩 되는 전집류보다는 10권 내외의 소전집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도 참 맘에 든다.

이 책은 지식은 내친구 시리즈의 8권이다.

책 뒷표지 날개에 요 시리즈의 1권부터 7권까지 나와 있는데, 그 책들도 다 마련하고픈 욕심이 생겼다.

책과 함께 산으로 들로 나물 캐러 떠나요!라는 벽에 붙이는 포스터까지 있어서 더 좋았다.

일단 포스터도 같이 보고 붙여 놨더니, 애들도 오며가며 보고 좋아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고 좋아하는 대표 나물 40가지를 선정해서 들나물과 산나물로 나누어 소개한 책이다. 나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담았다. 저자가 산과 들을 오가면 직접 찾아다니고 맛보고 사진 찍었던 자료들이 오롯이 담겨 있어 여느 백과사전이나 도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어떤 식물일까’ 코너를 통해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시기의 사진을 실고 잎, 뿌리, 줄기, 꽃, 씨방, 열매 등 나물의 세부 부위를 정확하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어떤 나물일까’ 코너에서는 나물로서의 효능, 어떻게 요리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 어떤 영양 성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더불어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 여러 해에 걸쳐 찍은 사진들 중에서도 나물의 특징과 한 살이의 모습이 명확하게 드러난 사진을 엄선해 수록했다.

 

약 250페이지 정도 되는 책으로 분량이 상당히 많지만, 다양한 산나물과 들나물도 만날 수 있는데다가 사진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집중하는 듯 했고, 어떤 식물일까와 어떤 나물일까라는 페이지가 각 장마다 할애되어 있다는 이 책의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산나물 들나물에 관한 대백과사전 같은 그런 속이 꽉 찬 책이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나도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 거 같다.

사실.. 다 커서.. 서산 시골집(시댁)에서 냉이와 달래도 캐 보고, 머위도 보고, 둥굴레도 보고, 꽈리도 보고...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참 다양한 나물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대신 유난히 나물류를 꺼려하는 8살 큰애에게 이 책을 많이 보여줘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며..

같이 냉이도 찾아보고, 고사리며, 머위도 보여주고 했더니 이거 서산 할머니댁에도 있는거라며 좋아했다.

거기다 올 봄에 아파트 단지에 있는 길을 걸으며, 할머니들이랑 아주머니들이 새순을 따는 걸 봤는데 그게 화살나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무엇보다 저자의 말을 읽어보면, 이 책이 어린이독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 독자를 참으로 많이 배려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사실 아저씨도 처음에는 나물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그런데 어떻게 나물을 좋아하게 되었냐구요? 아저씨는 농민신문사 기자예요. 전국 방방곡곡으로 취재를 다니다 보니, 자연히 나물을 재배하는 농부 아저씨들을 많이 만나고 여러 나물을 자주 봤어요. 그러면서 궁금해졌어요. 도대체 거칠고 억세기도 한 나물을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 비슷비슷하게 생긴 풀 가운데 어떤 것은 먹고 어떤 것은 먹지 않을까 하고요. ~

이 책에 실린 사진이나 글은 모두 그렇게 들로 산으로 나물을 찾아다니며, 처음 새순이 날 때와 자라는 과정과 꽃이 핀 모습 등을 하나하나 찍으며 정리한 거예요.'

 

'나물의 가장 큰 매력은 건강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라는 점이예요. 요즘은 혀끝만 자극하는 몸에 해로운 음식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천연건강식품인 나물은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약이 되기도 해요. 제철에 나는 나물이 보약이라는 말을 하잖아요. 아저씨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런 나물을 가까이하며 모두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 이 책을 썼어요.'

 

'~ 엄마 아빠와 함께; 산이나 들로 나물 탐방 여행을 해 보세요. 새싹부터 잎과 꽃, 씨앗 등을 어떻게 알아보고 어떻게 먹는지 이 책에 다 나와 있잖아요. 나물을 만나려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해요. 몇몇은 계절이 조금만 지나도 볼 수 없거든요. 원하는 나물을 보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이듬해가 되면 나물은 또 그 자리에서 나고 자라서 친구들을 반겨 줄 테니까요.'

 

작가의 말을 읽고 나니, 이 책에 대한 애정과 어린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이 책은 아이가 더 잼나게 읽었어야 했는데, 아이보다는 내가 더 재미나게 잘 읽은 거 같다. 대신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니까 안심~^^

 

이 책을 다 읽고 난 아이라면, 아마도 나물 박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 차례

- 들판의 보물 _ 들나물

    노란 꽃이 인사를 하는 고들빼기

    한겨울에도 살아 있는 냉이

    마늘 맛이 나는 달래

    여름에 잠을 자는 돌나물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머위

    멀리 외국에서 건너온 명아주

    물을 아주 좋아하는 미나리

    흰 꽃과 노란 꽃이 피는 민들레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방풍나물

    무더위에 강한 비름

    쑥부쟁이 중의 보물 섬쑥부쟁이

    발길질에도 꿋꿋이 자라는 쇠비름

    모기를 쫓는 쑥

    인삼 향과 맛이 나는 씀바귀

    잎 맵시가 예쁜 원추리

    발소리를 듣고 놀라는 질경이

 

- 이산저산 산나물

    공룡보다 먼저 지구에 나타난 고사리

    이름 덕분에 널리 알려진 곤드레

    곰이 좋아하는 곰취

    팔색조처럼 변신하는 눈개승마

    목숨을 건져 줄 다래

    쌉싸래한 맛이 나는 두릅

    산 속에서 외롭게 자라는 두메부추

    두릅나무를 닮은 땅두릅나물

    미역맛이 나는 미역취

    눈을 뚫고 자라는 산마을

    인기 산나물로 급성장한 어수리

    영국 스코틀랜드 국화 엉겅퀴

    쓴맛일까 단맛일까 영아자

    손을 쫙 편 것 같은 오갈피나무

    장난감 우산 같은 우산나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음나무

    종 모양 꽃이 예쁜 잔대

    미나리 같은 향이 나는 전호

    영예로운 이름을 가진 참나물

    뿌리는 약초, 잎은 산나물 참당귀

    말발급에 치일 만큼 흔한 참취

    화살 날개가 달린 화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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