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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눠요 - 엄마와 함께 읽는 인성 동화
마우리시오 마크 외 지음, 카르메 뻬리스 외 그림, 유미래 옮김 / 푸른나무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와 함께 읽는 인성동화 <마음을 나눠요>
'우리 아이는 부끄러움이 많은데, 낯선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무서움을 잘 타는데, 선생님이 그걸 잘 알고 돌봐 주실까?'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인성을다룬 이야기들이 각각의 주제(거짓말, 우정, 부끄러움, 무서움, 놀이)로 나뉘어 실려
있다. 일상생활을 토대로 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의 정서와 감성이 올바른 방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아이들은 누구나 타고난 성격도 마음씨도 다르다. 이 말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다 똑같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처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 눈높이를 맞춰 풀어 주는 것이 바로 어른들의 몫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 아이와
함께 읽음으로 해서 내 마음도 사실 많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어찌보면 태교 동화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의 행동의 기초에는 바로 성격과 마음씨, 바로 감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수록 지능보다는
감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동화는 아이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문제들을 추려서 엮은 이야기들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며, 그 사람의 일을 함께 겪어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자기의 문제를 풀어갈 길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책은 인생에서 좋은 상담자라고 하는 것이다.
책은 거짓말, 우정, 부끄러움, 무서움, 놀이 등 5개의 주제로 되어 있고, 각 글마다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울러 각 동화가 끝날 때마다 엄마와 함께 읽기 페이지가 이어져 있어서 더 좋은 거 같다. 특히나 4가지 주제 자체가 울
아이들이 흔히 느낄 수 있는 주제들이라 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대신 초1 울 딸은.. 글밥이 많아서 그런지 혼자 읽으라 했더니 살짝
꺼려했다. 물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술술 잘 읽겠지만~^^
참고로 본 책은 각 주제별로 작가와 그린이가 달라서 더 좋은 거 같다.
@ 엄마와 함께 읽기 중에서
- 아이들은 거짓말도 어른들에게서 배웁니다. 어른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자기한테도 그런 일이 생기면 거짓말을 해 보는 것이죠. 따라서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서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다 모해, 약속한 것을 잊어버렸다고 하는 말까지도요.
-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짓말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장난으로 맞장구를 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 거짓말은 좋지 않지만, 그 속에는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와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지만, 혼부터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어른이 되는 길은 멀고도 어렵습니다. 거짓말하는 버릇도 그 길에서 마주치는 문제들 중 하나지요. 잘 이끌어 주고 받아들인다면, 아이들은
정말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것입니다.
-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만나 친한 관계를 맺지요. 어떻게 보면 서로 도울 수 있는 친구 관계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친구와 사귀고 우정을 나누는 것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도 아이들의 친구처럼 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그 어른을 친구로 받아들입니다. 말하자면 조금
특별한 친구이며 안내자인 셈이죠.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우정이 쌓이려면, 어른이라 해서 먼저 아이들을 휘어잡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 친구와 올바른 우정을 쌓으며 자라도록 돕는 일, 그것은 아이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떠나 세상으로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지나치게 부끄러움을 타는 것을 고치는 방법은 쉽지는 않지만 간단하기도 합니다. 그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자신감을
찾게 만드는 것입니다. 되돌아보시죠.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을 시키고서, 서투르다고 얼마나 자주 꾸중을 했는지를.. 그것들이 하나하나 쌓여
아이들을 지나친 부끄러움에 빠뜨린 것입니다.
- 아이들이 마음속의 무서움을 이겨 내도록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어른들이 먼저 무서움을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아이들이 따라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놀이를 통해 자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시끄럽고 귀찮다고 아이들의 놀이를 억누르면, 그만큼 그 아이에게는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좁아집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말이 없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점잖은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보다 세상을 잘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하는 행동은 물과 같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지요. 그 그릇은 바로 어른들의 행동입니다.
이 말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니 조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은 아이들의 놀이를 잘 지켜보며 칭찬하거나 고쳐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볼 때 어른들에게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아이들의 행동을 끝까지 살펴야 합니다. 놀이 속에서 하는 어떤 행동만 떼어 놓고 봐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둘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살펴야 합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도, 급하게 나서지 말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셋째, 아이들도 어른들과 어떤 일이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일에 참견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의 감정에 빠르게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놀이를 어른들의 일처럼 받아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