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 - 어린이를 위한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지식은 내 친구 8
오현식 글.사진, 박은지 그림 / 논장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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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이다.

개인적으로 몇십권씩 되는 전집류보다는 10권 내외의 소전집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도 참 맘에 든다.

이 책은 지식은 내친구 시리즈의 8권이다.

책 뒷표지 날개에 요 시리즈의 1권부터 7권까지 나와 있는데, 그 책들도 다 마련하고픈 욕심이 생겼다.

책과 함께 산으로 들로 나물 캐러 떠나요!라는 벽에 붙이는 포스터까지 있어서 더 좋았다.

일단 포스터도 같이 보고 붙여 놨더니, 애들도 오며가며 보고 좋아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고 좋아하는 대표 나물 40가지를 선정해서 들나물과 산나물로 나누어 소개한 책이다. 나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담았다. 저자가 산과 들을 오가면 직접 찾아다니고 맛보고 사진 찍었던 자료들이 오롯이 담겨 있어 여느 백과사전이나 도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어떤 식물일까’ 코너를 통해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시기의 사진을 실고 잎, 뿌리, 줄기, 꽃, 씨방, 열매 등 나물의 세부 부위를 정확하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어떤 나물일까’ 코너에서는 나물로서의 효능, 어떻게 요리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 어떤 영양 성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더불어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 여러 해에 걸쳐 찍은 사진들 중에서도 나물의 특징과 한 살이의 모습이 명확하게 드러난 사진을 엄선해 수록했다.

 

약 250페이지 정도 되는 책으로 분량이 상당히 많지만, 다양한 산나물과 들나물도 만날 수 있는데다가 사진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집중하는 듯 했고, 어떤 식물일까와 어떤 나물일까라는 페이지가 각 장마다 할애되어 있다는 이 책의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산나물 들나물에 관한 대백과사전 같은 그런 속이 꽉 찬 책이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나도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 거 같다.

사실.. 다 커서.. 서산 시골집(시댁)에서 냉이와 달래도 캐 보고, 머위도 보고, 둥굴레도 보고, 꽈리도 보고...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참 다양한 나물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대신 유난히 나물류를 꺼려하는 8살 큰애에게 이 책을 많이 보여줘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며..

같이 냉이도 찾아보고, 고사리며, 머위도 보여주고 했더니 이거 서산 할머니댁에도 있는거라며 좋아했다.

거기다 올 봄에 아파트 단지에 있는 길을 걸으며, 할머니들이랑 아주머니들이 새순을 따는 걸 봤는데 그게 화살나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무엇보다 저자의 말을 읽어보면, 이 책이 어린이독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 독자를 참으로 많이 배려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사실 아저씨도 처음에는 나물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그런데 어떻게 나물을 좋아하게 되었냐구요? 아저씨는 농민신문사 기자예요. 전국 방방곡곡으로 취재를 다니다 보니, 자연히 나물을 재배하는 농부 아저씨들을 많이 만나고 여러 나물을 자주 봤어요. 그러면서 궁금해졌어요. 도대체 거칠고 억세기도 한 나물을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 비슷비슷하게 생긴 풀 가운데 어떤 것은 먹고 어떤 것은 먹지 않을까 하고요. ~

이 책에 실린 사진이나 글은 모두 그렇게 들로 산으로 나물을 찾아다니며, 처음 새순이 날 때와 자라는 과정과 꽃이 핀 모습 등을 하나하나 찍으며 정리한 거예요.'

 

'나물의 가장 큰 매력은 건강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라는 점이예요. 요즘은 혀끝만 자극하는 몸에 해로운 음식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천연건강식품인 나물은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약이 되기도 해요. 제철에 나는 나물이 보약이라는 말을 하잖아요. 아저씨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런 나물을 가까이하며 모두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 이 책을 썼어요.'

 

'~ 엄마 아빠와 함께; 산이나 들로 나물 탐방 여행을 해 보세요. 새싹부터 잎과 꽃, 씨앗 등을 어떻게 알아보고 어떻게 먹는지 이 책에 다 나와 있잖아요. 나물을 만나려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해요. 몇몇은 계절이 조금만 지나도 볼 수 없거든요. 원하는 나물을 보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이듬해가 되면 나물은 또 그 자리에서 나고 자라서 친구들을 반겨 줄 테니까요.'

 

작가의 말을 읽고 나니, 이 책에 대한 애정과 어린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이 책은 아이가 더 잼나게 읽었어야 했는데, 아이보다는 내가 더 재미나게 잘 읽은 거 같다. 대신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니까 안심~^^

 

이 책을 다 읽고 난 아이라면, 아마도 나물 박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 차례

- 들판의 보물 _ 들나물

    노란 꽃이 인사를 하는 고들빼기

    한겨울에도 살아 있는 냉이

    마늘 맛이 나는 달래

    여름에 잠을 자는 돌나물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머위

    멀리 외국에서 건너온 명아주

    물을 아주 좋아하는 미나리

    흰 꽃과 노란 꽃이 피는 민들레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방풍나물

    무더위에 강한 비름

    쑥부쟁이 중의 보물 섬쑥부쟁이

    발길질에도 꿋꿋이 자라는 쇠비름

    모기를 쫓는 쑥

    인삼 향과 맛이 나는 씀바귀

    잎 맵시가 예쁜 원추리

    발소리를 듣고 놀라는 질경이

 

- 이산저산 산나물

    공룡보다 먼저 지구에 나타난 고사리

    이름 덕분에 널리 알려진 곤드레

    곰이 좋아하는 곰취

    팔색조처럼 변신하는 눈개승마

    목숨을 건져 줄 다래

    쌉싸래한 맛이 나는 두릅

    산 속에서 외롭게 자라는 두메부추

    두릅나무를 닮은 땅두릅나물

    미역맛이 나는 미역취

    눈을 뚫고 자라는 산마을

    인기 산나물로 급성장한 어수리

    영국 스코틀랜드 국화 엉겅퀴

    쓴맛일까 단맛일까 영아자

    손을 쫙 편 것 같은 오갈피나무

    장난감 우산 같은 우산나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음나무

    종 모양 꽃이 예쁜 잔대

    미나리 같은 향이 나는 전호

    영예로운 이름을 가진 참나물

    뿌리는 약초, 잎은 산나물 참당귀

    말발급에 치일 만큼 흔한 참취

    화살 날개가 달린 화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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